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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크게이머가 과거로 돌아가서 똑같은 게임을 하는 스토리.
굳이 주인공이 과거로 돌아간다는 설정을 했어야했냐는 생각이 든다.
예를 들어보자.
과거 몇년전까지만 하더라도 엔모사의 리XX 게임으로 꽤 짭짤한
돈을 만질 수 있었던 시절이 있다.
자 이 글을 읽고 계시는 분들 가운데 이 게임을 해봤던 분도, 안해봤던 분도 계실 것이다.
다 해보셨다고 치자.
리XX로 가장 돈 벌기 쉬웠던 시절 월300을 벌었다고 치자.
내가 이 과거를 전부 알고 있는 상태로 과거로 돌아간다..
과연 월 500, 월 1000의 수입을 얻기 위해 다시 한번 이 게임을 할까?
내가 아무런 기억도 가지지 못한 채 다시 과거로 돌아간다면 같은 상황에서 같은 선택을 내리고 게임에 뛰어들 수는 있겠다.
하지만 굳이 향 후 몇년간의 기억을 가진 채로 과거로 돌아왔건만
고작 게임에 다시 뛰어든다는 것은 뭔가 문제가 있지 않나 싶다.
게임으로 돈을 버는 직업 '다크게이머' 이 직업은 비뚤어진 게임 문화가 만들어낸 비정상적인 직업이라고 생각된다.
어찌어찌하여 어쩔 수 없는 상황에서 다크게이머가 된 것은 이해할 수 있으나 모든 것은 알고 과거로 되돌아간 시점에서 다시 다크게이머가 된다는 것은 작가가 과연 이런 다크게이머라는 직업이 가지고 있는 병폐에 대해서 올바른 사고방식을 가지고 있는지 의심이 된다.
다크게이머가 무엇인가? 게임을 즐기기 위해서 게임을 한다기보다는
돈을 벌기 위해서 게임을 하는 것이라고 볼 수 있다.
게임을 즐기기 위한 목적으로 바라보는 것이 아닌 돈을 벌기 위한 수단으로 바라보는 것이 옳은 것인가?
과연 향 후 몇 년의 미래를 알고 과거로 되돌아가서도 돈 벌 수단이 게임밖에 없을까?
그리고 대부분의 과거회귀소설이 가진 공통점은 미래를 알고 과거로 회귀한 주인공이 알고 있고, 예상하는 원래의 역사대로 일이 흘러간다는 것이다. 물론 뒤로 갈수록 바뀌지만 초반에는 항상 주인공이 생각하는 대로 흘러간다.
하지만 모든 사람들이 백이면 백 같은 상황에서 같은 선택을 할까?
똑같은 시점에서 백이면 백 똑같은 현상이 일어날 것이며, 같은 일이 벌어진 후 같은 결과가 나올 수 있을 것인가?
과거로 되돌아간다는 것. 이 것을 너무 단순하고 안일하게 생각하고 설정을 깔아두는 건 아닌지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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