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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Lv.1 D.D.K
작성
07.03.27 11:26
조회
5,922

작가명 : 이영도

작품명 : 눈물을 마시는 새

출판사 : 황금가지

현재 대한민국 장르소설계의 일약 '스타'로 추앙받는 이영도 씨, 하이텔 연재시 부터 지금까지 수없이 많은 작품들을 쏟아 냈고, 하나같이 정상을 노려 왔다. 여러 객관적인 면을 보았을 때, 그가 '정상'에 있다는 건 의심할 여지 없는 사실이다.

치밀한 세계관과 거침없는 필력, 그리고 끝으로 치닷는 사건 전개는 모든 장르소설가들에게 귀감이 되고 있다.

그러나 눈물을 마시는 새(이하 눈마새)를 읽고 '무슨 내용인 지 모르겠다.' '재미없다.' '문학성은 있는 것 같은데~재미없다(뭐냐 이건)' 라는 평이 많은 것도 사실이다. 그래서 판타지소설을 읽는 자, 눈마새를 읽어본 자와 읽어보지 못한 자로 나뉘어 진다는 말이 있을 정도다. 필자가 처음 눈마새를 읽었을 때 느낀 감정도 이와 전혀 다르지 않으리라.

후에 직접 구독을 한 뒤(그럼 돈이아까워서라도 본다)느낀 바로는 이 두 부류모두에게 공감이 간다는 것이었다.

아마 눈마새 최고의 매력은, 보편적으로 사용하던 서양적인 세계관, 톨킨의 영향을 완전히 벗어나 동양적 세계관을 기초로, 네 종족의 어드벤처를 다루고, 각기 뚜렷한 개성을 부여했다는 데에 있다. 이 외에 한글을 차용한 다른 언어의 사용, 특수한 인간관(나가의 경우 모계사회), 두억시니가 의미없이 내뱉는 여러 말 등등 치밀하게 그물을 엮듯 맺어져 있는 상관도. 카리스마 넘치는 주인공...

아마 JRR.톨킨이 반지의 제왕을 집필했을 때, 이런 반응이 오가지 않았을까. 처음으로 엘프와 드워프, 오크, 호빗 등을 창조해 냈을 때 처럼말이다.

하지만 여러 '부류'에게 있어서 눈마새는 외면을 당하고 있다. 왜일까? 혹자는 '수준이 낮은 녀석들'로 콧방귀를 뀔 지도 모른다. 하지만 눈마새에게는 일류 문학작품에 반 하는 치명적인 결점이 있다. 그것은 바로 '보편성'이 부족하다는 것이다.

여기서 말하는 보편성은, 어떤 사람이나 같고 있을 '감정'을 의미하는 것으로, 어렵게 생각지 말자.

일단, 눈마새는 용어가 굉장히 많다. 처음 '쇼자인 테쉬크톨'이란 단어를 접했을 때, 독자들의 반응은 어떨까? 아마 이런 용어가 따로 있다거나 하는 것이겠지 하면서 쉽게 넘어가리라. 그러고는 나중에 밝혀지는 용어의 참 의미. 그때서야  독자들은 무릎을 탁 치며 깨닫게 된다. '아하, 이런 저런 내용이었구나!'. 하지만이런 경우가 많아지고 이야기도 복잡해 질 경우, 독자는 금방 싫증을 내게 된다.

'대체 무슨 내용인지 모르겠다.'

아마 이런 독자는 자신이 원하던 전개를 기다리고 있었지만 아무리 기다리고 읽어 보아도 무슨 내용이 전개되는지 깨닫지 못했을 때 일어나는, 가장 일반적인 경우다. 따라서 눈마새는 읽어 본 사람라면 어느정도 용어에 대한 '적응'이 되어 있기 때문에 읽으면 읽을 수록 흥미를 느끼게 되는 것이다. 반면, 한번 외면한 독자는 '재미없다'라는 결론을 내리게 되어 다시는 눈마새를 찾지 않는다. 만약 문학성있는 책, 재미 있는 책이라는 타이틀이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책이라는 정의를 내린다면 단연 눈마새는 '이영도 빠돌이(심하다)들이나 심도있게 읽어내려가는, 매니아들의 추앙에 의해 생성된 거탑에 불과하다.'라는 평을 내릴 수 있다. 왜냐면 아무나 읽어 보고 '재미있다'라는 평을 내리지 않기 때문에. 애니메이션 오타쿠의 경우, 눈물을 마시는 새에 관해 아는 이는 많지 않다. 하지만 NT소설인 '풀메탈 패닉'은 안다. 뒤집어 말해 판타지 소설 매니아는  '풀메탈 패닉'과 '눈마새'를 모두 알고 있다(누구나 그렇지는 않지만).

눈마새는 '누구나 읽는' 책이 아니라는 소리다. 비록 이영도 씨의 참신한 아이디어와 세계관이 바탕이 되었다 하더라도, 이런 소설이 만약, '이영도'라는 타이틀이 없었다면 히트를 칠 수 있었을까? '방대한 세계관'은 '자신만의 세계로 빠져든'이란 평을 내릴 것이다. 이영도씨의 독자들 만이 한데 모여 그의 현란한 필력에 극찬을 하며 몰려 들지만, 이건 주식시장에서 사재기를 감행한 블로커꼴이나 진 배 없는 것이다. 더이상 늘어 나지 않으며, 줄어들지 않는다. 주위에서 재미있다고 몰려 들자, 자신도 덩달아 재미있다고 말한다. 요새 영화 시장을 말하는 듯한 풍경이 알게 모르게 지속되고 있는 것이다.

어째 이야기가 조금씩 어긋나는 듯한 느낌이 든다....뭐, 되도 않은 녀석이 이영도 비방하는 꼴이라고 코웃음 쳐도 할 말없는 상황.

결론부터 말하겠다. '눈마새'는 현실과 너무 '동떨어져'있기에 문학작품을 읽으면서 생겨나는 '현실'과 '환상'의 경계를 맞물리게 하는 감정을 솟게 하는데 굉장히 힘들다. 톨킨의 경우는 서양측 세계관의 여러 모습, 누구나 알고 있는 동화나 신화를 차용하거나 응용한 부분이 많았기에 보편성을 얻어낼 수 있었지만 눈마새는 혼자서 '불쑥'튀어나온 격이기 때문에 많은 이들의 공감을 느끼게 하는데 부족한 것이다. 이영도의 뒤를 이어 이런 '문화'를 재미나게 발전시킬 시도가 많아진다면 모를까,

그렇지만...

본인은 이런 눈마새가 동양적, 나아가 한국적인 판타지를 일으키는 '붐', 말하자면 기폭재가 되리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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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설픈 필력으로 작품 비평하는게 이렇게 어려울 줄 몰랐다.


Comment ' 41

  • 작성자
    Lv.96 유세이
    작성일
    07.03.27 13:04
    No. 1

    난 폴랩도 보다 때려쳤고, 퓨쳐워커도 중간까지 읽다가 말았으며, 피마새도 보다가 관뒀다.

    이영도씨 글은 드래곤라자와 눈마새 말고는 완결까지 본 게 없다.
    그런데 눈마새 재밌다.

    눈마새가 문학적인지 문학적이 아닌지도 모르겠다. 일단 재밌다.

    판타지 소설이 남들에는 이미 정의를 내려놓아서 이름만 들어도 알 수 있는 엘프랑 드워프만 등장해야 하는 가? 정형화되고 진부한 세계와 어휘가 판타지인가?

    도깨비, 나가, 레콘, 인간 이 네 종족중에 처음들어 보는 이름은 레콘밖에 없었다. 이 종족들의 특성이나 어법은 예전부터 전해져 내려오는 것이거나 당위성을 갖춘 것들이었다.

    판타지에 보편성이 필요하다는 것도 웃기지만, 눈마새 역시 널리 알려진 동화와 전설을 응용한 면이 많다. 혼자서 동떨어져 불쑥 튀어 나온 글이 아니다. 물론 눈마새 고유의 것도 없지는 않았다. 하지만 작가 고유의 상상력이 없다면 그건 이미 판타지가 아니다.

    판타지의 재미 중의 하나는, 새로운 것, 이전에 보지못했던 것을 보는 재미도 있다고 생각한다. 그런면에서 눈마새는 만족스러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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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11 반여랑
    작성일
    07.03.27 13:21
    No. 2

    눈마새가 꼭 해리포터가 될 필요는 없다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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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82 테디베어
    작성일
    07.03.27 14:34
    No. 3

    이영도님 소설 어렵다고 안보는사람들중에 베르나르 베르베르나 덴브라운 소설도 어렵다는 사람들 많던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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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햇살가득이
    작성일
    07.03.27 15:32
    No. 4

    이영도작가의 작품이 일부 판타지 애독자로부터 외면 받는 이유는 너무 정형화된 현재의 판타지 룰(유럽의 중세 영주개념을 기초로한 앞뒤 구분 없이 뒤썩인 세계관, 마법,이종족 등)과 너무 크게 동떨어져 참신하지만 이해하기 어렵다는 이유일 것입니다.

    하지만 이영도작가의 작품이 일부 판타지 애독자들로부터 외면을 받는 대신 그 독특한 세계관과 흐름으로 일반 독자들로 부터 인기를 받으니 그의 독특하고 참신한 세계관이 굳이 실패한 구상이라고는 할 수 없을 것입니다.

    지금까지 비뢰도나 묵향같은 초대박 책들도 이영도작가의 작품만큼 꾸준한 인기를 끌지 못하고 다들 잠시 잠깐 반짝했든 인기상품임을 감안해 본다면 오히려 그런한 작품들이 이영도작가의 작품에 비한다면 실패한 작품이라고 해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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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1 D.D.K
    작성일
    07.03.27 15:40
    No. 5

    흐음. 그렇군요. 햇살가득이 님 말, 수긍이 갑니다(내공부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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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59 유랑강호
    작성일
    07.03.27 15:52
    No. 6

    뭐... 양장판기준 4권중에 앞의 2권은 배경설명이 없기때문에 독자들의 접근이 어려운게 사실입니다. 하지만 끈기를 가지고 4권을 완독한다음 다시 앞의 1권부터 기회가 된다면 읽어보십시요 그 가공할 세계관에 감탄하며 책 한글자 한글자에 빠져서 허우적 거리는 자신을 볼지도 모릅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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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1 유니크블루
    작성일
    07.03.27 16:27
    No. 7

    햇살가득이님. 묵향과 비뢰도의 판매량은 눈마새와 비교할 바가 아닙니다. 즉 대중적인 인기는 두 소설이 눈마새보다 더 높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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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1 D.D.K
    작성일
    07.03.27 16:32
    No. 8

    유니크 블루//...그, 그랬습니까? (내공부족, 귀 두께 1mm압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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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66 신기淚
    작성일
    07.03.27 17:00
    No. 9

    눈물을 마시는 새는 다 읽었지만, 피를 마시는 새는 아직 1권도 못 읽고 있습니다. "재미없다"고 말하는 것에는 동의를 할 수 없지만, 개인차로 이해하고 있습니다.
    제가 생각하는 이영도님의 소설의 특징이자 문제점은 하나의 말이 가지는 다양성을 무시하는 정의라고 봅니다. 그 유명한 "나는 단수가 아니다"라는 말과는 반대로 이영도님의 글 대부분의 말은 하나의 의미로 밖에 생각을 못하게 합니다. 댐을 만들고 물길을 터서 물을 강제로 흐르게 만듭니다.
    제가 아직까지도 고민하고 있는 것은 "드래곤 라자는 아무 것도 하지 않는다."입니다. 저는 처음 이 말을 보았을 때 서로 감정을 공유하는 사이니 웬만한 건 드래곤이 알아서 해준다라고 생각했습니다. 마치 말년병장의 시다바리를 하듯이 말이죠. 하지만 나중에 보니 이것은 고문관에게 아무 것도 하지 말아라 하는 것이더군요. 둘이되 하나이고 하나이되 둘인 드래곤 라자의 요청을 무시할 수 있지만 그 외의 인간들의 요청을 들어줘야 하는 드래곤이라니 납득이 가지 않는 것은 아니지만 꺼림직하달까요.
    피를 마시는 새를 읽어나가지 못하는 것은 충성서약이라던가 보쌈이라던가 하는 놈들 때문입니다. 작 중에 나온 의미로 해석될 수도 있겠다.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의미는 아니지만-고 생각하지만 그게 진리인 양 끌고가니 따라가기가 버겁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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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32 홀로진달
    작성일
    07.03.27 17:51
    No. 10

    저같은 경우는 그 유명하다는 드래곤라자를 조금 보다가...
    도대체 왜 이 작품이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을까 무진장 고민만 하다가...
    결국 판타지와 무협의 차이로군...이라는 이해안되는 결론을 짓고...
    이후 상당기간 판타지 쪽은 얼씬도 하지 않았다는...;;
    듣기에 드래곤라자는 무협의 "군림천하"에 필적하는 파워를 자랑한다던데...
    참 안타깝더군요.
    제가 그런 재미를 느낄 수 없다는 게...
    군림천하는 그야말로 한장 한장 넘기는게 아까워서 눈물흘리면서 읽었건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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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햇살가득이
    작성일
    07.03.27 18:01
    No. 11

    유니크블루님.....네 그 부분을 두고 초대박작품이라고 한 것입니다.
    하지만 그 두 소설을 인기 있을 때 그만큼 대박을 친 것이지 지금 현재는 그 두 작품의 퀄리티는 이영도작가의 작품보다 못하다고 한 것입니다.
    지금 현재 새로 책을 구입하고 소장하길 원한다면 그 두 작품과 이영도작가의 작품 중 어는 것을 고르는 사람이 많을까요?
    그리고 앞으로 10년 후 책을 고른다면?
    책의 판매량이나 직접 설문통해 구한 자료가 없어 다분히 주관적인 견해지만, 개인적으로 시간과 돈을 토자하여 소장용 책을 고르는데는 상당히 까다로운 편이라 지금이나 10년 이후나 별로 고민할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그럼으로 한 때 폭발적인 대중적 인기를 얻었던 책도 시간이 지남에 따라 그 퀄리티가 낮아진다면,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는 이영도작가에 비교할 때 실패했다고 할 수도 있다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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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1 무극검제
    작성일
    07.03.27 18:12
    No. 12

    개인적으로; 그냥 이영도님 소설은 너무 재미가없더군요. 햇살님 두 작품과 이영도님 작품중 어느것을 고르라고말할때 전 두작품을 고르는쪽이 더많다고 생각되는데요; 퀄리티라는것도 주관적인개념이구요.. 전 일단 판타지,무협장르의 책은 퀄리티<재미 가 더 맞다고 생각합니다.
    관점에 차이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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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1 무극검제
    작성일
    07.03.27 18:14
    No. 13

    그리고 위에 어떤분이 이영도님 작품어렵다는분들은 베르나르소설도 어렵다는 분들이많다고하셨는데; 저나 제친구의 경우만 살펴봐도 그렇진 않거든요; 그거역시 너무 일부분적인걸 확대하셨다고 생각됩니다..
    어렵다는것과 재미가없다는건 다르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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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99 이면귀
    작성일
    07.03.27 18:15
    No. 14

    눈마새는 읽으면서 감탄 또 감탄 하면서 읽었던 기억이 있지만서두... 피마새에 가서는 주인공이 누구냐...에만 신경이 쏠리더군요.
    일단 시점이 여기저기 휙휙 왔다 갔다 해버려서 누구한테 감정을 이입해야 할지 결정하는게 힘들더군요. 그걸 빼고나면 재미있었죠.
    음... 눈마새가 너무 참신(?)해서 기피하는 부류가 있다는걸 오늘 처음 알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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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1 무극검제
    작성일
    07.03.27 18:19
    No. 15

    솔직히 객관적으로따지자면 이영도씨의 작품이 비뢰도보다 퀄리티? 가 더 높을진모르지만; 재미,대중성과 종합해생각하면 우위를 가리기 힘들것 같습니다; 전 오히려 비뢰도의 손을 들어주는 쪽인데..비뢰도의 인기는.. 엄청나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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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99 no*****
    작성일
    07.03.27 18:39
    No. 16

    대중성도 비뢰도글쓴이가 비뢰도 끝내고 후속작을 낼때나 판별나겠죠. 어차피 20권 정도 나와서 절대판매량은 많지만
    드래곤 라자 12권 정도까의 판매량이 비뢰도 12권 까지의 판매량 보다 적지는 않거든요. 이영도의 그 이후의 소설들도 계속 수만권의 판매를 계속 해 오고 있구요.

    비뢰도 글쓴이가 왜 아직도 비뢰도만 잡고 늘어지고 있을까요.... --; 사실 눈과 귀가 있으니 질질 늘린다고 욕먹는거 그사람도 뻔히 알고 있을텐데.....


    개인적으로는 비뢰도 글쓴이는 장사꾼이지 작가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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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1 진륭
    작성일
    07.03.27 18:42
    No. 17

    이영도씨 소설은 드래곤 라자부터 읽기를 포기했더랬죠. 재미가 없어요, 재미가...

    제가 생각하는 재밌는 소설이란 독자가 주인공이 되어 책 속의 무대를 마음껏 뛰노는 스타일인데, 이영도씨 책은 그런 느낌을 받을 수가 없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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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8 별바람
    작성일
    07.03.27 18:56
    No. 18

    눈마새가 불쑥 튀어나왔다는 생각은 대체 어디서 하신겁니까? 눈마새 자체가 동양신화의 재편집입니다. 톨킨이 서양신화들을 토대로 세계관을 만든 것처럼 말입니다. 두억시니도, 레콘도, 나가, 심지어 지명마저 우리나라의 옛 고어古語들을 차용해서 만든 세계관입니다.

    '스스로의 세계에 빠졌다'라 말하는데 그렇게 따지면 빛의 톨킨이나 어둠의 러브크래프트나 죄다 자기만의 세계에 빠졌다고 말할 수가 있습니다.

    또 글이 어렵다는 것은 현 장르문학의 독자들이 쉬운 글, 말초신경을 자극하는 글만을 찾기에 그렇다는 생각은 안 하십니까?

    마지막으로 눈마새를 재미없다고 말하는 부류들이 그렇다고 해서 톨킨의 반지의 제왕, 실마릴리온 및 러브크래프트의 광기의 산맥, 크툴루가 부르는 소리를 보고 재밌다고 말할 것 같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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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99 아모른직다
    작성일
    07.03.27 19:17
    No. 19

    크툴후!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9 취룡
    작성일
    07.03.27 19:28
    No. 20

    커그에서 차단 먹더니 여기 왔구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76 잡우생선
    작성일
    07.03.27 19:58
    No. 21

    티레브님//죄송하지만 레콘은 잘 모르겠지만, 나가는 인도 아닌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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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1 암중광
    작성일
    07.03.27 20:47
    No. 22

    객관적인 퀄리티는 분명 있습니다. 다만 개인이 그걸 수긍하지 못할분............

    심하게 비약한다면 플레이보이지와 고전의 퀄리티의 차이는 분명 객관적으로 있지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무극검제
    작성일
    07.03.27 20:58
    No. 23

    티레브님 다시말하지만 이영도님 소설이 재미없다고 생각하는 분들이 꼭 어려워서 재미없다고 느끼는게아닙니다; 그냥 소설자체가 .. 그냥 재미가없습니다.쩝 이미 너무 자극적인 소설들에 길들여진지모르겠습니다. 다만 다시말하지만 재미없는것과 어렵다는건 분명 다르다는겁니다.
    물론 연관이 있을 순있지만 전부 그렇진않다는거죠..그리고 님이 언급하신 실마릴리온,러브크래프트;;(전혀 들어보지도못했고 보지도못했습니다) 이런책들을 우리나라 판타지,무협과 같이 취급하는건 좀아니라고생각합니다. 일단 솔직히 그런걸 본다고해서 재밌다고 느낄 사람이 얼마나될지 의심스럽구요;(우리나라 판타지에빠진사람들) 그리고 이미 우리나라 판타지,무협장르는 나름 독자적인 특색을 갖췄다고 생각합니다; 쩝.. 전 언제나 이런 이야길할때면 (수험생입장에서 극한에 스트레스를 판타지로 풀었던;) 재미있으면. 그걸로 된다라고 생각합니다. 관점에 차이겠죠 퀄리티를 재미보다 중시하는분들도 당연 있으시겠구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4 검은서리
    작성일
    07.03.27 21:10
    No. 24

    무극검제님 러브크래프트 크툴루신화가 국내에는 비교적 마이너 세계관이지만 일본쪽에서는 상당한 관련자료가 있고 작품도 많습니다. 특히나 일본 소설과 만화에 많은 영향을 줬고 국내에도 번역되서 나왔습니다. 마침태동편이나 침술사 등이 있고 서양 영화 설정에도 쓰입니다.

    국내 무,판타지가 독자적인 특색이 있다라...아주 없는건 아니지만 3년 이후에도 지금과 같이 발전이 없다면 최소한 저는 국내 장르문학을 계속 보지는 않을것 같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3 한여울™
    작성일
    07.03.27 21:35
    No. 25

    커그에서 XX하다가 아이큐 차단 먹으시더니 여기서 노시네요?

    푸풋...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가환
    작성일
    07.03.27 21:42
    No. 26

    묵향과 비뢰도가 눈마새와 비교할 수 없을만큼이나 팔렸던가요.
    총 판매부수 나누기 권수 해서 권당 판매부수로 따지면 그리 차이날것 같지 않은데요.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가환
    작성일
    07.03.27 21:45
    No. 27

    그런데, 타 사이트에서 차단먹은 것과 이 글은 아무 상관 없지 않습니까.
    왜 그것만으로 비난을 하십니까?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4 성상현
    작성일
    07.03.27 21:58
    No. 28

    그 때랑은 주장이 정 반대거든요.

    특색 없는 판타지, 일명 '양산형' 때문에 머리가 쪼개질거 같다고 하시던
    분이 개성이 있다고 해서 읽기 그렇다고 얘기하는건 좀...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D.D.K
    작성일
    07.03.27 23:05
    No. 29

    커그에서 저 보신분 들에게//메롱, 저희집 아이피는 차단 안먹었거덩요~(사무실꺼, 이크크)그리고 '양산형'이란 단어는 뱉은 적도 없네요~다만 불만을 털어놓았을 뿐입죠~

    게다가 눈마새가 특색이 없었다고 했나요~? 다만 읽기 힘들 정도라고만 했었는데에?

    가뜩이나 '글 못쓰는 인간' 깔아뭉게는데 엑스터시(!) 느끼지 말고요...

    뭐, 더 할 말도 많지만 이런데서 분쟁거리 만들어 봤자 당신(네들)이나 나나 문피아 사이트나 좋을 거 하나 없으니 서로 입이나 다뭅시다. 지성인은 그런 거 아니겠어요?

    그럼 Bye bye~~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콘라드
    작성일
    07.03.28 03:14
    No. 30

    이야, 젠카선생 님, 이거 일약 스타덤에 오르셨는데요?
    재미란 것은 주관적인 가치라 평가의 기준이 될 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저는 눈마새가 굉장히 재미있었지만 비뢰도와 묵향은 1권도 다 못 읽고 반납했거든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작은.거인.
    작성일
    07.03.28 08:13
    No. 31

    솔직히 그렇게 욕먹을만한 글은 아닌듯 싶습니다. 다만 이영도씨가 동양 신화나 고어 차용을 한 것을 알지 못하셨네요. 그래서 주장이 약간 설득력을 잃었습니다. 하지만 사람에 따라서 가독성이 좋지 못한 점은 부분적으로 동감하는 편입니다.

    덧붙여서 판매량 비교 한 것도 약간 논란의 소지가 있군요.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96 유세이
    작성일
    07.03.28 09:22
    No. 32

    젠카님 글을 이해 못하시는군요?

    다른 분들은 '다른 판소는 몰개성적이고 특성없다고 욕했으면서 왜 눈마새는 너무 개성적이라고 비평하느냐'고 말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젠카님은
    나는 눈마새가 특색없다고 말한적 없다며 딴 소리를 하고 있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6 유세이
    작성일
    07.03.28 09:35
    No. 33

    물론 저는 젠카님이 어디서 뭐하던 분인지 모릅니다.
    그냥 댓글만 가지고 이야기했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D.D.K
    작성일
    07.03.28 12:13
    No. 34

    유세이// 아, 네. 그런 일이 좀 있었더랬습니다. 이야기의 앞뒤가 맞지 않은 이유는 커크에서 올렸던 글이랑 지금 올린 글이랑 보는 관점이 틀리기 때문입죠. 게다가 저는 다른 글이 몰개성하다고 욕한 적 없습니다~그리고 눈마새가 개성넘쳐서 비판의 대상이 된다고 한 것도 아닙니다. 다만 재미없어하는 친구놈들이 꽤나 있어서 어째서일까 하는 생각에 서툰 글솜씨로 지껄여 본 것 뿐이죠. 뭘 이런 걸 가지고.....;;

    그리고 전에 제가 무슨 말을 했건 여기 올리는 글이랑은 별 상관이 없잖아요? 쬐끔 감정적인 말을 뱉은 걸 반성해 주세요. 아, 그리고 더이상 길게 말을 늘어 놓아 봤자 게시글 분위기만 썰렁해 지잖습니까(아예 이거 삭제해 버릴까?),

    그럼 바이바이~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잿빛]
    작성일
    07.03.28 12:46
    No. 35

    다른 글이 몰개성하다고 욕한 적이 없다구요? 애석하지만 이미 연재한담 란에 모든 증거물이 올라가 있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21 레이딘(眞)
    작성일
    07.03.28 13:01
    No. 36

    이 분은 커그에서 비매너적인 활동을 하여 ID 차단 조치를 받고 자유연재란에서 연재하던 모든 글의 삭제와 함께 카테고리 회수까지 된 분입니다.
    차단된 사유는 연재되는 작품 모두를 정당한 비판이 아닌 그야말로 "깔아뭉개는" 글을 써 놓고 그게 무엇이 잘못이냐고 이야기했고, 거기다 이중닉을 이용해 그 분쟁을 조장하는 짓거리까지 서슴치 않았습니다. 거기다 분쟁을 일으켜 자기 작품을 은근슬쩍 홍보하는 모습까지 보였습니다. (문피아와 달리 커그는 현재 자기 작품 홍보를 금지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도저히 커그에서는 받아줄 수 없는 분이라고 판단하여 ID 차단이라는 특단의 조치를 취하게 되었습니다.
    이런 경력이 있는 분이니 대응하실 때 참고하시라고 올려드립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린마루
    작성일
    07.03.28 16:31
    No. 37

    어떻게 깔아뭉게는 소설을 올리셨기에
    아이피 차단까지 된 겁니까?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8 별바람
    작성일
    07.03.28 19:17
    No. 38

    이화인님 커그 사태를 말하자면 '그냥 나는 글을 존나 잘쓰는데 왜 안나가는지 모르겠다. 근데 늬들은 왜 이렇게 글 못쓰냐? 또, 출판했다고 해서 내가 떨줄 알아? 너희같은 놈들이 출판을 하니깐 판타지계가 이모양 이꼴이다.'해서 결국 차단됐다라고 요약하겠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 血香悲
    작성일
    07.03.29 14:33
    No. 39

    결론은, '그모양 이니까 그꼴 났군.' 이라고 요약해서 젠카님께 전해 드리면 되겠네요.

    자기 자신만 잘났고, 최고다 라는 자만심을 가진 사람이라면,
    자부심을 가진 사람들에게는 아무것도 아닐겁니다. 그렇게 잘나고 하신 분이라면,

    이런 사태도 만들지 않았겠죠. 분쟁을 낳는 자들중에 '참' 되고 바르고 멋진 사람은 여태 못본 것 같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 고귀한
    작성일
    07.03.29 17:32
    No. 40

    판매부수는 차이 많이 난데요.
    비뢰도나 묵향은 요즘 나오는 것들도 권당 몇만부씩 판데요.
    예전에 묵향은 13권까지 나왔을때 이미 100만부 돌파라는 소식도 들은...
    근데 눈마새, 피마새는 권당 5천부 정도로만 나갔다고;;;
    눈마새, 피마새가 권당 만부 넘었다는 소리는 못들어봤어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文pia돌쇠
    작성일
    07.03.30 07:06
    No. 41

    이글은 댓글 기능을 잠그겠습니다.

    현재, 감상란이건 비평란이건 작품 간 비교는 금하고 있습니다. 댓글에서 비교가 일어났군요. 찬찬히 본 후, 비교 댓글은 모두 반려하겠습니다.
    마약중독 님의 '개판' 댓글은 무통보 삭제합니다.
    타 사이트에서 일어난 일로 문피아에서 제재를 가하지는 않습니다. 문피아에는 문피아의 룰이 있으니까요.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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