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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립립
작성
08.10.27 20:45
조회
3,700

작가명 : 카마치 카즈마

작품명 : 어떤 마술의 금서목록(Index)

출판사 : 대원씨아이

최근 애니화로 인기몰이 중인 어떤 마술의 금서목록(Index)을 5권까지 입수했습니다.

솔직히 전에 한 번 봤던 거라 글을 쓸까 말까 내심 고민했는데, 아무래도 쓰는 편이 후회가 덜 남을 것 같아서 어렵사리 펜을 들었습니다. 이렇게까지 부럽고도 아쉬운 글은 처음이라, 어떤 의미에서 인덱스는 저에게 첫 순위로 꼽을 수 있는 작품입니다.

1. 흥미로운 설정과 전개. 너무나도 잘 짜여진 세계관.

인덱스의 세계관은 이분화되어 있습니다. 도쿄의 3분의 1 크기로, 초능력자들을 받아들여 입주시키고, 그 개개인의 능력 신장이나 개발을 위해 교육을 시키는 초능력자들의 도시 [학원 도시]가 그 첫째이고, 온갖 마술적인 신비와 오컬트로 무장한 종교 집단 [네세사리우스], [로마 정교], [영국 청교도] 등이 속한 마술 세계가 그 둘째가 됩니다. 초능력자와 마술사가 당연한 듯 공존하는 세계. 그 곳에서 초능력과 마술 중 어느 쪽에도 속하지 않는 선천적인 힘으로서 "이능이라면 신의 기적마저 지워버리는" 오른팔을 가진 소년 '카미조 토우마'가 주인공으로서 이야기를 전개합니다.

작중에서는 이매진 브레이커라는 닉네임을 얻게 되지요.

하지만 그 오른팔은 거리의 불량배를 해치우는데도, 학교 과제를 해결하는데도 도움이 되지 못하는 하잘것없는 이능일 뿐입니다. 카미조 토우마가 어느 날, 10만 3천권의 마도서를 머릿속에 넣고 다니는 마술 세계의 수녀 '인덱스'를 만나기 전까지는 말이죠.

인덱스를 만나게 되는 순간, 이야기는 급전개를 맞이하여 그녀를 쫓는 [네세사리우스]와의 화끈한 전면전 한 판을 1권에서 담아내고 있습니다.

영국 청교도, 로마 정교, 러시아 정교 등등. 교과서에서 볼 수 있는 친숙한 종교명도 눈에 띕니다. 작가가 이 글을 준비하면서 어떤 교재를 통해 공부했는지는 모르겠지만 제가 알고 있던 지식과 약간 차이나는 부분도 있더군요. 그것은 역시 작가의 방대한 세계관의 일부로서, 이 소설만이 가질 수 있는 독특한 개성에 추가되는 장점이라고 생각합니다.

분명 멋지고 탄탄한 세계관을 소유하고 있는 글입니다. 읽는 내내 괜찮은 소재라고 생각했고, 몇몇 아쉬운 점들을 보완하면 상당한 랭크를 줄 가치가 있는 글이라고도 생각하게 되더군요.

2. 일러스트는 별 다섯개. 글 전체의 80퍼센트를 차지한다.

'인덱스'의 일러스트는 거의 모든 NT소설을 통틀어 단연 SS급이라고 할 만합니다. 개성이나 호불호 여부를 떠나, 이만큼 잘 그려진 일러를 꼽으라면 전격문고 일러부문 대상을 받으신 타우에 슌스케 님의 '키리'나, 제가 가장 좋아하는 루로 님의 '무시우타' 정도를 꼽을 수 있을 것입니다. 타케다 히나타 님의 '고식'도 포함할 수 있겠구요.

이 글의 소장가치 중 90퍼센트는 일러스트에 있다고 봐도 과언이 아닙니다. 글도 괜찮은 수준이지만 일러스트의 수준이 압권이기 때문에, 인덱스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이미지가 이겁니다.

애니화에도 가장 큰 요인으로 작용하지 않았나 싶군요. 이 책을 집어든 순간 심각하게 갈등하게 되는 게 바로 이런 요소가 있기 때문이 아닐까 싶습니다.

3. 정확히 '라이트노벨스런' 케릭터 설정에 찬사를.

'인덱스'는 능력자배틀입니다. 마술 결사에 소속된 마술사들의 전공 분야가 다르니만큼 개개인이 사용하는 술식에도 단연 두드러지는 차이점이 드러나죠.

실제로 맨 처음 습격해온 마술사 스테일 마그누스의 경우는 룬 문자를 이용한 화염계의 주술을 사용합니다. 그러나 그의 파트너인 칸자키 카오리의 경우는 2미터의 일본도로 칠섬과 유섬을 사용하는 멋들어진 사무라이 누님이죠. 카미조 토우마의 이매진 브레이커가 효력을 발휘할 수 있는 가장 큰 요인이 적들 개개인이 지니고 있는 차이점에서 기인하는 게 아닌가 싶습니다.

예를 들어 적들이 모두 일관된 능력을 지니고 있다면, 적은 일관된 명재를 다각도의 시선에서 분석하여 순식간에 파훼법을 만들어낼 것입니다. 그러나 그 각자가 지니고 있는 술식이나 술법에 드러나는 두드러지는 차이점이 카미조 토우마에게 힘을 실어주는 계기가 되는 거죠. 이매진 브레이커라는 불량배를 상대할 수도, 학교 과제를 해결할 수도 없는 쓸모없는 오른손으로 싸움이 전문이라는 프로 마술사들을 하나하나 이겨나가는 건 어찌 보면 전율입니다. 그만큼 독자는 약해빠진 주인공 카미조 토우마에게 시선을 빼앗기게 되는 겁니다.

그 외에도 12세 외모의 로리 교사라던가, 10만 3천권의 마도서를 머릿속에 넣고 다니는 '완전기억능력'소녀, 학원도시 내에서도 7명밖에 없다는 10억 볼트 전류를 자유자재로 다루는 (초전자포 레일건) 미사카 미코토, ETCETC. 그야말로 한 번 보면 잊을 수 없을 만큼 두드러지는 개성을 지닌 케릭터들이 하나 둘도 아닌 전부입니다. 모든 케릭터 창조를 1권에서부터 확실히 끝마쳐 놓았기 때문에 이 책에 적응하기 시작하면 작가의 철없는 농담을 독자는 당연한 듯이 받아들일 수 있게 됩니다.

최초에는 약간 억지스런 설정 강요라는 느낌이 들 때도 잠깐 있었지만 꽤나 근사한 시도이며 성공이라고 생각합니다.

4. 하지만 문체에서 감점 -200점.

작가 특유의 필체인지 역자의 실력인지는 모르겠지만(전 후자 쪽에 비중을 두고 있습니다만.. 설령 전자라고 해도 그 점을 보완하지 못한 역자의 미숙함에 크게 마이너스를 주고 있습니다), 솔직히 이 글을 읽다보면 "괴롭습니다."

문체가 너무나도 딱딱합니다. 연결되는 느낌이 전혀 없고 현재형과 과거형을 들락날락하며 노골적인 번역체로 제 눈썹을 꿈틀거리게 하더군요. 제가 이와 아주 비슷한 문체의 글을 하나 알고 있는데, 나스 기노코 씨의 '공의 경계'가 그것입니다. 그러나 인덱스는 글 자체가 그렇게 인텔리한 느낌이 아니다보니 단순히 딱딱한 번역체의 라이트노벨이라는 생각밖에 안 듭니다. 솔직한 말로 맨 처음 읽었을 땐 너무도 거슬리는 문체에 염증이 나서 몇 번인가 읽기를 그만두기도 했었습니다. 세계관과 스토리 그 자체에 빠져들기 전까진 절대로 호평할 수 없는 느낌의 첫 인상이었다는 걸 말해두고 싶습니다.

솔직히 책을 고를 때 민감하게 따지는 사람에겐 소장가치마저도 하락되는 문체라고 생각됩니다. 어느 정도였냐 하면 거의 100질 중에 한 질 나올까말까한 발번역이었다고 할까요.

글 자체가 갖는 작품성의 비중을 너무 높게 잡은 탓인지는 모르겠지만, 이 글을 읽을 때 가장 큰 장해요인을 꼽으라면 단연 문체를 지적하게 되고 맙니다. 읽는 내내 헛웃음만 나오더군요.

4. 정의를 부르짖는 주인공. 당신은 어느 시대 아이돌인가?

페이트의 에미야 시로에서 유래된 '정의빠'라는 단어가 여기에 한 번 적용됩니다.

주인공 카미조 토우마는 엄청난 정의빠입니다. 올바르지 못한 일은 설령 관계없는 일이라도 무작정 끼여들어 다치고, 덤벼들고, 깨지고, 박살납니다. 그것이 무한 루프라는 것을 알면서도 멈추려 하지 않는 주인공. 이는 독자의 공감대를 끌어내지 못하고 다람쥐 챗바퀴 돌듯이 헛돌아갈 뿐입니다. 솔직히 말해서 이 부분이 조금 짜증났습니다.

같은 신이라도 훨씬 현실성 있게 실감나게 구사해낼 수도 있는데 하는 생각이 피식 들더군요.

주인공이 정의빠이다보니 결정적인 순간에 정의로운 대사 한 마디씩 날려줄 때가 있는데, 이 때가 이 소설을 읽는 중 가장 큰 위기입니다.

작가는 자기철학을 모든 독자에게 '강요'하듯 말합니다. 멋있는 신이어야 하니까 멋있는 글을 썼다.. 라는 것일텐데, 지나치게 멋있다보니 오히려 유치하고 괴상해 보이는 면이 있습니다.

잘만 썼다면 이 시점에서 바로 '수작'에 등극될 수 있을 만큼 장면 연출은 잘 해놓고 대사 한 마디로 슬쩍슬쩍 말아먹는 걸 보니 큰 아쉬움이 남습니다.

시대가 10년만 더 일렀어도 책을 부여잡고 눈물 흘렸을지도 모릅니다만, 지금은 21세기잖아요.

뭐, 그런 이유로 어떤 마술의 금서목록(Index) 1권에 대한 감상이었습니다.

나머지 권들에 대한 감상은 다음 기회에, 하지만 다음 권을 가질 만한 가치가 충분히 있다고 생각될 만큼 수작인 글이므로 어느정도 단점들을 감내하고 읽는다면 만족할만한 평가를 내릴 수 있을 것입니다.

특히 에필로그에 가까운 마지막 장면에서는 개연성 부분을 무시하면 살짝 감동적이기도 했고, 역시 두 번만 읽어보면 빠져드는 책이라는 평가로 마무리하겠습니다.


Comment ' 30

  • 작성자
    Lv.29 스톤부르크
    작성일
    08.10.27 21:52
    No. 1

    문체 부분은 원래 그렇다고 하더군요. 참으로 뭐라 말하기도 그런 문체이긴 합니다만(...), 뭐 읽다보니 익숙해져서 그다지 거슬리진 않게되덥니다.

    금서목록의 가장 큰 매력은 바로 그 앞뒤 안보는 이상론을 가진 '카미조 토우마'라는 '영웅상'을 제공해 준다는 데 있다고 생각합니다. 깨지고, 구르고, 온갖 현실의 벽에 부딪히면서도 "그딴 환상, 부숴주겠어!"라면서 오른손을 휘두르는, 모든 것을 구하기 위해 달려가는 그 주인공의 모습이야말로 금서목록의 테마이자 추구하는 바이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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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3 Benedict..
    작성일
    08.10.27 22:09
    No. 2

    이 소설, 좀 취향타는 소설입니다. 문체만이 아니라 내용과 소재면에서도 안 맞는 분에겐 안 맞아요. 저의 경우, 미묘하게 안 맞아서 반쯤은 그래도 평가 좋으니까 혹시...하고 8권까지 읽었지만 결국 포기했죠.
    혹시 이 소설 읽으려고 하시는 분이 제 앞에 있다면, 액셀레이터(맞나?)가 주인공이었던 5권까지 읽었는데도 아니다 싶으면 그냥 포기하시라고 권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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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24 마법시대
    작성일
    08.10.27 22:20
    No. 3

    설정은 매력적인데 글 자체가 저하고는 너무 안맞더군요;
    결국 중고로 팔아버렸지만... 번역이 이상한게 아니라 원래 문체가 그런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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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67 10억조회수
    작성일
    08.10.27 22:41
    No. 4

    흐음 애니는 1화 봤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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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1 사우안
    작성일
    08.10.27 23:43
    No. 5

    로마정교. 가톨릭.
    그리스-러시아계 정교? 원명모르겠습니다. 아는 사람계시나요?

    그리고 영국 성공회? 역시 원명을 모르겠군요. 애니를 보니까

    영국청도교회라고 되어 있던데 엄연 영국국교는 성공회입니다.

    영국청도교회-프로테스탄스. 맞는지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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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3 강율
    작성일
    08.10.27 23:44
    No. 6

    문체 문제는 차라리 원서를 구해서 사전 찾아가며 보는 것이 빠를 듯 싶더군요.
    하지만 10권에서 정의에 관한 요소는 정리됩니다. 즉, 카미조가 울부짖는 정의에 관한 것과, 그것에 반하는, 작가가 주어주는 상황에 관한 연관성이 드러납니다.
    문제는 1~9권이 서론이었다는 점이죠. 즉, 사람 지치게 만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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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1 사우안
    작성일
    08.10.27 23:47
    No. 7

    그리고 궁금한게 있던데...책에서도 나오는지는 모르겠다만...

    애니 1화에서 카미죠 토-마가 초전자포 중학생의 레일건을 막았단

    말이죠. 그런데 엄연히 말해서는 레일건은 전자기력을 운동력으로

    바꾼 물리규칙입니다. 엄연한 현실이란 말이죠. 그런데 이 새끼는

    "레일건이든 신의 기적이든 다 지울수 있다" 라고 말하니...덜덜덜이군요.

    차라리 초전자포 중학생의 전기를 지웠으면 모르겠지만 레일건을....

    총알을 잡아내다니요....아아...이 자식 무언가 책에서 비밀이라도

    있답니까? 책을 안봐서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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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오미크론
    작성일
    08.10.27 23:49
    No. 8

    번역하는 소설들 문제죠... 본문조차 그런 번역투 문체인진 알수는 없지만, 라노벨들 중에 빌어먹을 번역투 다수 있습니다 ㄱ-;;; 토나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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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16 BIN123
    작성일
    08.10.28 00:48
    No. 9

    번역묹체는 읽으면서 머리속에서 일본어로 재번역 되기때문에 ....책 사서 보는 입장에서는 짜증나긴 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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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29 스톤부르크
    작성일
    08.10.28 00:57
    No. 10

    사우안님//소설에 등장하는 모든 종교 교파의 명칭은 현실의 교파를 살짝 비튼 가짜이며, 교파, 교의등도 상당부분 작가의 창작입니다. 가톨릭을 십자교회, 로마 교황청을 로마 정교로, 영국 성공회를 영국 청교도로. 러시아 정교회가 러시아 성교로. 아무래도 그대로 썼다가는 위험한 소재니까요. 다만, 왠지 번역판에서는 러시아 성교가 다시 러시아 정교로 바뀌었습니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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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1 사우안
    작성일
    08.10.28 01:24
    No. 11

    흐음...지금 애니만 보니깐 잘 몰라요. 교파를 창작으로 한다라...

    가톨릭에서 분리되어서 나온 교파가 수십개인데..뭐..간에

    기별이나 가겠어요...어찌되었건 잘 알았습니다. 셸먼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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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29 스톤부르크
    작성일
    08.10.28 01:45
    No. 12

    이 소설은 그야말로 억지성 해피엔딩을 추구하는 글입니다.
    하지만 그것이 결코 불쾌하지는 않지요. 그것이야말로 이 소설의 주제니까요.
    그저 좋은게 좋은거다 라는 감정에서 나온 결말이 아닙니다.
    아직 현실에 때묻지 않은 '소년'의 입장에서, 모든 부조리와 불합리를 '환상'이라는 이름으로 깨부수는 것.
    주인공의 능력인 이메진 브레이커(환상살)은, 어떤 의미에서 이 소설의 주제 그 자체일수도 있습니다.
    절망적인 상황에서 혼자서 모든것을 감내하고 있는 소녀. 자기 자신조차도 어쩔수 없다며 채념하며 불행을 받아들이려 하는 한 '소녀'.
    "그딴 환상, 깨부숴 주겠어!"라는 일갈과 함께, 그 모든 어쩔수 없는 상황, 불가능한 상황을 '환상'이라 정의하고, 단순무식하게 깨부숴나가는, '단 한명의 소녀'만을 위한, 그러면서도 '모든 이들을 행복하게 하기 위한', 그런 '열혈'.
    그렇게 추구해 나간 끝에 닿은 '구원'.
    거기에는 진정으로 독자를 이 소설에 열광하게 만드는 요인이 있습니다.

    참으로 괴이합니다. 보통 소설에서 써먹는다면 유치하다 욕먹을 '이상론'을, 이 소설은 자신의 정체성과, 작품을 지배하는 주제로까지 승화시켰습니다.

    자신만의 색을 이렇게도 확고히 했다. 단지 그것만으로도 전 이 소설을 좋아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24 마법시대
    작성일
    08.10.28 11:14
    No. 13

    사우안님// 레일건을 막는 장면은 안나온것 같은데요?
    레일건은 처음 쐈을때, 토우마가 반응도 못한 그 첫발 뿐이고, 두번째로 쏜건 그냥 전기포[...] 인것 같습니다. 게다가 대놓고 쏘겠다고 준비자세도 크게 취했으니 막는데 무리는 없었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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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29 스톤부르크
    작성일
    08.10.28 15:16
    No. 14

    음. 소설에서 카미조가 레일건을 막은 적이 있는지 없는지 잘 기억이 안나네요;; 전격, 벼락, 사철검, 전자파 등등 미사카에 온갖 공격을 막긴 했는데, 거기에 레일건도 들어있었던가...
    아마 들어 있었던 걸로 기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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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1 사우안
    작성일
    08.10.28 16:02
    No. 15

    흐음. 그러니까 말투가 잘못되었군요.

    이녀석 왈이
    '아마 레일건 이던 신의 기적이든 지울수 있어!'

    라고 인덱스에게 이능확인절차에서 말했습니다.

    확신형으로 말해서 그렇군요. 죄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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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1 사우안
    작성일
    08.10.28 16:03
    No. 16

    그리고 전 원작소설이 있다는 것만 알지요. 애니만 보고 있는 사람.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립립
    작성일
    08.10.28 17:58
    No. 17

    음.. 귀중한 의견들 공유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1권을 펴놓고 확인해본 결과 레일 건은 철골을 꿰뚫었네요. 토우마가 막은 건 2격인 전자포였습니다. ^^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24 마법시대
    작성일
    08.10.28 22:48
    No. 18

    아아... 확실히 지울 수는 있겠죠.
    쏘기 직전이라면; 물론 이미 쏴진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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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8 별바람
    작성일
    08.10.28 23:31
    No. 19

    이 소설의 가장 큰 문제는 카미조 토우마가 완성된 영웅이라는데 있습니다. 그렇기에 인간적인 면이 결여되어있고, 능력적인 성장은 있을지언정 정신적인 성장은 전혀 찾아볼 수가 없습니다. 앞서 말한대로 완성된 영웅이니까요. 이 점은 또다른 히어로인 엑셀레이터와 비교하면 극명해집니다. 엑셀레이터는 작중에서 인간적인 면이, 정신적인 성장이 분명히 존재했으니까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알게뭐냐
    작성일
    08.10.29 20:43
    No. 20

    설정이 좋다는 말은 전혀 동감할수가 없군요.
    환상살 자체가 설정이 느슨합니다. 걍 스토리상 전개상 왔다갔다 거리죠. 그것만이면 모르겠는데 기타 세세한 설정이 전부 엉망입니다. 걍 초능력자 학교 있는데 그 초능력자가 졸업하면 어디가는지도 없고, 초능력은 이능력으로서 사회에 검증되는데 마술은 공개되지 못하는 당위성도 없고, 이래저래 빈틈투성이 입니다. 설정의 허술함이나 개연성은 국내 양판소와 비교될 정도라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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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72 雷公
    작성일
    08.10.30 01:55
    No. 21

    알게뭐냐님이 지적한 부분들은 대부분 '일부러 아직 안 나온' 부분들로 완성도를 언급할 상황은 아닙니다.
    그에 대한 설정 언급들이 이미 있는 상태에서 앞뒤 연결이 엉망이라면 빈틈이라 할 수 있는 것들이죠.

    환상살 같은 것은 2권의 용왕의 턱 덕분에 최대한 유연하게 설정을 펼칠 수 있게 되버렸기도 하고 말이죠.(보통 떡밥이라고 하죠. 이런 것들은 제대로 완전히 나오기 전에 완성도를 평가하기 힘듭니다)

    저도 이 소설의 설정들이 딱히 좋다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만, 언급하신 부분들은 완성도나 당위성 등하고 딱히 상관이 없기에 적어봤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6 Eclipse
    작성일
    08.10.31 18:55
    No. 22

    알게뭐냐님.
    설정이 허접하다는건 개인적으로도 공감하는 부분입니다만 그렇다고 양판소랑 비교하시다니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알게뭐냐
    작성일
    08.11.01 23:06
    No. 23

    雷公님 그런것도 구분못하면서 읽을 정도는 아닙니다. 님의 말씀은 일부로 생략된체 뒤에 나올 것이라는건데, 이미 모순이 존재하는 상황에서는 후에 설명하는 것과는 관련이 없다고 봅니다. 소설에 보면 초능력자는 과학도시만의 전유물로, 외부로 갈때도 엄청난 제한을 받고 몸에 위치추적기까지 주입당합니다. 아무리 학원도시가 신도시라고 한들 명문학교씩이나 있는걸 보면 졸업생이 최수 십수만명은 될 것입니다. 그럼 얘네들 관리는 어떻게 하나요. 이렇든 저렇든 해법이 나올 방법이 없는데 작가가 말안했으니 그만은 수동적이고 무비판적인 생각입니다.
    두번째로 용왕의 턱이랑은 관계없는 얘깁니다. 10권에서 선상함대를 핵을 만지지 못해다는 이유로 없애지 못합니다. 웃기는 얘기죠. 엄연히 물로만든 함대면 뭐가 어쨋든간에 물로 돌리는게 맞는건데 스토리 전개에 따라 됬다가 안됬다가 이게 허술하다는 얘깁니다.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48 벽현
    작성일
    08.11.02 12:14
    No. 24

    다른 건 그닥 생각이 안나지만 주인공에 대해선 언제나 하나의 의문이 생기더군요. "너, 준비조차 안해!?" 주인공은 온갖 사고 덩어리인 인덱스를 데리고 다닙니다. 그러면 물론 이런 저런 일에 관련되기 마련인데- 이 주인공은 태평하더군요. ㄱ- 아무리 브레이커가 그쪽에선 사기라도 할지라도- '준비도 없던 주인공이 어찌어찌해서 이렇게 저렇게 넘겨버렸다. 그리고 계속 요런 식으로 이겨왔다.' 라는 게 걸리더군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2 헛소리
    작성일
    08.11.03 19:02
    No. 25

    문체가 딱딱하다라,,
    번역하면서 솔직 약간 틀어진 탓도 있겠죠
    일본사람들한테 인기 최고인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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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3 VRTRA
    작성일
    08.11.04 01:12
    No. 26

    나야 이미 11권까지 다 읽었는데.
    문체 문제는 스토리로 어느 정도 커버 가능.
    어느 분 말 중에 '능력자는 졸업 후 어디로 가는가?' 라는 문제는 여러 연구기관에서 일하지 않을까요? 그냥 추측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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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3 서람
    작성일
    08.11.05 23:30
    No. 27

    확실히 졸업생들이 어디서 무엇을 하는지 참 궁금하기는 하더군요. 밖에 나가면 레벨 3이상은 괴물 취급 당할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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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95 Lime01
    작성일
    08.11.08 01:52
    No. 28

    데이몬님//졸업생들이 밖에 나가게 된다고 해서
    괴물취급 당하거나 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보이네요
    대패성제 동안 일반인들이 들어와서 능력 써가면서
    운동회 하는 것들 다 보고 가잖습니까.
    아마 그 세계에서는 초능력이 어느 정도 받아들여지는 것 같더군요.
    대강 절대가련 칠드런 정도의 세계관이 아닐까요?
    마술은 그야말로 뒷세계의 전유물이고요.
    뭐, 학원도시에서 졸업생들이 사고 치고 다니지 않나
    정도는 체크하고 있겠죠. 레벨3 이상이 사고 치기 시작하면
    일반인이 막을 방법은 없을 테니까요.
    일반인 모두가 토우마같은 능력을 가지고 있지 않은 이상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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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62 테메르
    작성일
    08.12.27 22:33
    No. 29

    점점 귀차니즘을 향해가는 일러스트에 절규하는 1人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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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1 themaste..
    작성일
    09.02.22 16:50
    No. 30

    사우안// '그런데 엄연히 말해서는 레일건은 전자기력을 운동력으로

    바꾼 물리규칙입니다. 엄연한 현실이란 말이죠'

    라고 하셨는데, 이매진 브레이커는 전자기력을 운동력으로 바꾼
    '이능'을 취소 시킨겁니다. 즉 과정이 사라졌으니 결과도 사라져버린겁니다.

    사우안님이 말씀하신 '물리규칙'이 저세계에서는 '이능'이니
    물리규칙 이라는 '이능'을 없애 그 힘도 모조리 사라진거죠.
    (정확하게는 오른손에 닿은 부분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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