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명 : 최문식
작품명 : 전사아놀드 1권
출판사 : 환상미디어
오늘 감만에 대여점에 들러 책을 빌렸습니다. 빌린 책중에 하나가 전사 아놀드인데.. 아무리봐도 설정이 저를 어리둥절하게 만들어 이렇게 비평란에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아직 1권만 읽어보았고, 뒤에 내용이 어떻게 될지 모르지만 너무 꼬여있는 설정은 글을 몰입하는데 방해된다고 생각합니다.
내용을 간단히 보자면 역적이 된 귀족의 아들이 귀연을 얻어 복수를 한다는 내용인거 같습니다. 처음 시작은 역적으로 귀족(사무엘 폰 스펙트 남작)과 아들(아놀드 폰 스펙트)이 숨어있던 마을에 친구이자 원수인 베라노 폰 남작이 공격을 하면서 시작됩니다.
13쪽을 보면 설정으로 - 스펙트 가문의 사무엘 스펙트는 10년 전에 벌어졌던 황자의 난 떄 던컨 폰 트루먼트 제 2황자의 편에 섰다가 역적이 된 인물이다 -
그리고 15쪽을 보면 원수인 베라노 남작이 - 후작각하께서는 너를 귀하게 쓰신다고 살려주라고 했지만 내가 네놈이 다른 역적의 무리와 내통을 하고 있다고 말씀드렸지. 그래서 결국은 네놈의 집안이 그리 된것이다 -
여기서 저는 주인공의 아버지가 황자의 난떄 편을 잘못들어 죽는구나 생각했습니다.
그 후 아버지가 죽고 아놀드는 열살의 나이에 험한 산맥 깊숙이 들어가게 됩니다.(열살에..) 그 후 산속에서 오크가 자신을 추격하자 한참을 달리던 아놀드는 절벽으로 떨어지게 됩니다. 겨우 나뭇가지에 걸려 목숨을 부지한 아놀드는 동굴에서 흔히 말하는 차원을 넘어온 무림고수의 무공을 배우게 되죠. 그곳에 무공이 있는 이유는 무림고수가 미래를 볼수 있기 떄문입니다. 그곳에서 10년을 수련했다고 나오는데. 막바지에 걸레 조각이 된 옷을 입고 무공을 연습한다고 나옵니다. 나간적이 없는것 같은데 설마 어렸을떄 입고 있었던 옷은 아니길 바랍니다.
그 담에 밖으로 나가 일사천리로 신전에서 c급 용병패를 받고 대리 전쟁터로 떠나게 됩니다. 대리 전쟁터는 인네비스 백장령과 미스코키 백작령이 전쟁 중인 곳이었는데. 설정을 보면
74쪽 - 약 20년 전에 일어났던 황제의 난 때 제 1황자였던 앨비노 폰 라이언 황태자와 데이빗 폰 라이언 제 1황자간의 치열한 전투는 앨비스 황태자가 승리를 했고(1황자가 두번이나 나오는 군요) -
- 앨비스 황제는 자신과 치열하고 싸웠던 데이빗 제1황자에게 제국의 북쪽에 있는 작은 영토를 떼어주고 공왕으로 삼았다. 데이빗 공왕은 앨비스의 친동생이기에 살려준 것이다- 중략
- 그런 후 배다른 동생이자 자신의 편을 들었던 던컨 제2황자에게 피어리 공국 옆에 따로 영토를 떼어주고 - 중략
이런 설명이 나온뒤에 인네비스 백작령 영주는 그라니아 백작은 20년 전에 데이빗 공왕 편을 들었지만 워낙 명장이라 앨비스 황제에게 전향하고 살아남을수 있었다고 나옵니다.
여기서 저는 뭔가 이상함을 느끼게 됬습니다. 위에 제2황자는 황제의 편을 들어 이겼는데 왜 사무엘 폰 스펙트 남작은 역적이 됬는가 하는겁니다. 황자의 성도 다르고
마지막으로 절 강타한것은.. 영지전에서 큰 활약은 한 주인공에게 그라니아 백작은 비밀스러운 임무를 주게 됩니다. 백작과 만난 자리에서 주인공은 자신의 성을 밝히지 않는데.. 그후 내용을 보면
143쪽 - 만일 아놀드가 자신의 성을 대었다면 아놀드는 자신의 원수인 베라노 남작이 지금 어디에서 어떻게 살고 있는지를 알 수도 있는 기회였으니 성을 감추었기에 원수의 행방을 알 수 있는 기회를 놓친 것이기도 했다. 아놀드의 아버지인 사무엘 폰 스펙트 남작은 20년 황자의 난 때 그라비아 백작을 도와 작전을 세우던 작전참모 중 한 사람이었기 때문이다 -
그라니아 백작이 1황자 편이라고 나오는데 심복이라 할수 있는 작전참모를 사무엘 남작이 했군요. 1황자와 2황자가 같은 편도 아니고. 이떄부터는 뭐가 어떻게 되는건지 알 수가 없어졌습니다.
제가 오타를 비롯해 책의 질을 그리 따지는 편도 아니고 뒷권에 또다른 반전이 있을지 모르지만. 첫권부터 저를 어리둥절하게 만드는 책은 처음이라서 쓰게 되었습니다.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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