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한담

연재와 관련된 이야기를 합시다.



글이 "실패" 했다는 건...

작성자
Lv.8 지나스
작성
05.12.01 16:17
조회
1,012

(단순한 생각일 뿐, 특정 작가 비판 의도는 전혀 없습니다)

언젠가,

지금까지 '글을 열 개 넘게 썼다'라고 하시는 분을 본 적 있습니다.

대단하다 싶어서,

그만큼 완결 내려면 시간도 많이 걸릴 텐데요 라고 했더니.

끝낸 건 하나도 없다고 하시더군요.

다 '실패' 했다고 하면서...

실패라...

꼭 그 분만이 아니라, 가끔,

글이 실패해서 연중을 중단합니다...라는 글을 볼 때면,

전 머리가 한쪽으로 기웁니다. 이해가 안 되서.

글이 실패 했다?

그건 뭘 의미하는 건가요.

제 생각엔

"글이 자신이 생각한 만큼 잘 써지지 않을 때"

이 때가 실패가 아닐까 싶습니다만.

글쎄요.

보통 그게 아닌 것 같더군요.

읽는 사람이 적다구요?

그럼 '실패한 글'인가요?

전 그렇게 생각하지 않습니다.

그리고, 그렇게 생각하면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글은 보여주기 위해 씁니다.

하지만, 글은 머릿속에 떠오르는 생각을 표현하기 위한 것이기도 합니다.

읽는 사람이 한두명도 되지 않는 최악의 상황이라면 모를까.

그것도 아닌데,

다른 글보다 조회수가 적다고,

선작 수가 바닥을 긴다고,

자기 글을 "실패"한 걸로 몰아버리는 건...

그건...

안타깝지 않나요?

나는 굉장히 쓰고 싶지만 읽는 사람이 적어서 쓰지 않겠다...

맞는 말입니다. 글 쓰는 데 시간이 적게 드는 것도 아니고 말예요.

하지만.

그렇다고 글 쓰는 분의 노력이 "실패"가 되는 건 아닙니다.

전...

계속 써달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혹시,

네가 그런 상황 한 번 되보라고 말하시는 분이 있을지도 모르겠네요.

넌 쓸 수 있냐고..

저, 지금 네 번째 글 쓰고 있습니다.

고무판에서는 두 번째구요.

먼저 쓴 세 가지는 모두 완결했습니다.

조회수?

가장 첫 글은 그나마 보통은 됐지만,

그 이후에는 점점 줄어,

지금은 조회수 낮은 것부터 찾는것이 더 빠릅니다.

전 글을 아주 잘 쓰는 편은 아니지만,

못 쓰지도 않습니다.

제 글은 아주 재미있는 글은 아니지만,

재미없어서 버릴 글도 아닙니다.

저한테는 수천명의 독자는 없지만,

제 글을 기다려 주시는 '몇 명'의 고마운 독자분들도 있습니다.

조회수?

다시 한 번 말씀드리지만

밑에서부터 세는 것이 더 빠릅니다.

하지만.

전 제 글을 실패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그리고, 계속 쓸 겁니다.

먼저 제가 좋아하고,

또 기다려주시는 분들이 고마워서.

알려지지 않았다고,

더 나가서 출판되지 않았다고,

실패한 글이 아닙니다.

실패는, 글 쓰는 사람,

자신의 마음에 들지 않는 경우입니다.

조회수는 글의 잣대가 되지 않습니다.

주류와 비주류의 구분이라면 될 지 모르지만...

...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고무판엔 다 인기 있는 글 뿐이라,

공감을 얻기는 힘드려나(웃음).

이상.

정연에서 선작수 50 안 되는 글 쓰고 있는 지나스였습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


Comment ' 29

  • 작성자
    Lv.34 명탐정감자
    작성일
    05.12.01 16:21
    No. 1

    감동-!!!!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일루시온
    작성일
    05.12.01 16:25
    No. 2

    공감가는 글이내요 ^^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73 조성구
    작성일
    05.12.01 16:26
    No. 3

    그건 취미로 책 쓰시는 분들이니까 그런생각하는거죠.
    전업작가분들이면
    조회수 낮으면 실패입니다. -_-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8 지나스
    작성일
    05.12.01 16:29
    No. 4

    출판 작가분들 들으시라고 한 소리가 아닙니다.
    그 분들 한테 이런 글은 '주제 넘은 소리'일 뿐이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담무
    작성일
    05.12.01 16:30
    No. 5

    출판작을 내시는 작가분들이라면 조회수 신경 쓰실 수 밖에 없지 않을까요? 단지 취미로 쓰시는 분들이람 공감가는 얘기입니다.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사란
    작성일
    05.12.01 16:33
    No. 6

    지나스 님은 전업작가분들을 말하시는게 아니신 듯 - .
    공감 글입니다.
    조회수, 선작수, 추천수. 많으면 많을수록 좋지 않은 사람이 어디 있겠습니까만은 . .
    그게 없다고 실패작은 아닙니다. 그렇다고 연중을 해버리면 몇몇 분들
    의 독자분들은 뭐가 되는 것입니까?
    절대적 공감 - .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64 극성무진
    작성일
    05.12.01 16:35
    No. 7

    좋으말이네요^^a...
    하지만 아무래도 출판이 목적이나 출판을 목표로 하시는
    (비하하는 것이 아닙니다)
    작가분들은 막말로50-100명 만 본다고 끝까지 연재 하시기가 힘들죠...
    중간에 빨리 종결되는 경우가 많을 겁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1 조아무개
    작성일
    05.12.01 16:36
    No. 8

    잘 안써질때 실패라고 하는거 맞느데.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파기
    작성일
    05.12.01 16:37
    No. 9

    감동~~~ 그런대 은근슬쩍 광고효과가 ㅋㅋ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64 극성무진
    작성일
    05.12.01 16:37
    No. 10

    지나스님이 말하시는 것은 일반 연재에 분들에게는 공감이 되는
    좋은 말이지만 출판이라는 상황이 닥치면 변할수는 있는 말이니...
    역시 좋은 마음가짐도 생활이나 현실
    (출판으로 먹고 사시는 전업 작가님들)에서는 변하거나 나름대로
    타협을 하게되는듯 합니다^^a.......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브레이즈
    작성일
    05.12.01 16:39
    No. 11

    글을 열개이상 쓰신분의 실패라는 의미가 조회수가 낮은게 아닐수도 있지 않습니까
    그리고 그 분이 자신의 마음에 들지 않아서 실패라고 생각한것일수도 있지 않습니까?
    글 쓰는 이유는 사람마다 다릅니다.
    조회수를 목적으로 글을 쓰는 사람이 있을수도 있지요
    자기 만족을 위해 쓰는 사람도 있을것이고
    새로운 것에 도전해볼려고 쓰는 사람도있을것인데
    모두 실패를 님처럼 생각할까요?
    실패라는 기준이 다른데 말이죠
    님은 글을 좋아하고 기다려주는 분들때문에
    글을 쓴다 하셨는데요
    출판을 목적으로 글을쓰는데 글이 출판이 안되면 그 사람에게 있어서는 실패나 다름없죠
    그리고 조회수때문에 쓰는 사람이 있을수도 있겠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2 오직순수
    작성일
    05.12.01 16:41
    No. 12

    글을 쓴다는게 맘대로 되지 않는다는것은 알지만 전업작가라하더라도 출판을 했다면 비록 적은수일지라도 그 글을 읽은 독자와의 무언의 약속이 생긴다고 생각합니다. 조회수나 판매부수가 적다고 (출판사야 그렇다고 쳐도) 한참 진행되던 글을 중단한다는건 사랑을준 소수의 독자들에 대한 배신(?)이 아닐까요?
    윽 그렇다고 대충 몇장으로 마무리 지어버리면 낭패지만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80 달빛속
    작성일
    05.12.01 16:45
    No. 13

    공감입니다 ㅇㅇ

    완결 되지 않고 살아 지는 글들 배신감이들어요 ㅡ.ㅜ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8 지나스
    작성일
    05.12.01 16:47
    No. 14

    출판을 목표로 하는데 도저히 불가능 할 것 같아서건,
    조회수가 목표인데 조회수가 낮아서 쓰기 싫어서건,
    쓰는 사람 자신이 쓰기 싫다면.

    그건 "실패"한 글 맞습니다.

    전. "자신은 글을 좋아하지만 조회수에 눌려"
    글을 실패로 모는 분들이 안타까웠을 뿐입니다.

    그리고.
    그런 글의 독자분들도.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 티보
    작성일
    05.12.01 16:50
    No. 15

    분명히 위에 출판작가분들 들으라고 한 소리가 아닙니다라는 댓글이 달려있는데,
    출판작가분들은 전혀 공감안된다 이런 글 쓰시는 분들은 뭐죠.... 으음..
    출판을 목적으로 쓰는데 출판이 안되면 실패다. .이건..또..;
    어쨌든 좋은 글입니다. 건필하세요. ^^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 가람해무
    작성일
    05.12.01 16:51
    No. 16

    동의합니다. 조회수가 적다고 실패한 작품은 분명 아닙니다. 전업작가는 자신의 글이 잘 팔려야 하기 때문에 트렌드에 맞춰 쓰는 경우가 있습니다만, 그렇지 않다면. 조회수나 반응이 적다고 해서 실패라고 생각할 필요는 없겠죠. 말마따나, 선작이 많은 글이 적은 글보다 분명 잘 쓰고 성공했다고 할 수 없는 것이니까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sp***
    작성일
    05.12.01 16:51
    No. 17

    지나스님의 '작품을 사랑하는 마음'이 보입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엄서영!!
    작성일
    05.12.01 17:18
    No. 18

    감동입니다....ㅡ.ㅜ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80 레버넌트
    작성일
    05.12.01 17:26
    No. 19

    동감입니다^^

    사실.. 글의 실패 성공 유무보다는

    얼마만큼이나 글에 자신을 담아낼수 있느냐...

    혹은 단 몇명의 사람이라도 자신의 글을 보며 흡족해하고

    좋아해주시는거에 대한 보답을 할 수 있느냐..

    이런 게 더 중요하지 않을까 싶네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5 푼수무적
    작성일
    05.12.01 17:37
    No. 20

    저... 뭔가 잘못 알고 계신 분들이 있어서 씁니다만, 작가가 이곳에 글 올릴 때는 '조회수가 아무리 떨어지고 관심을 못받아도 반드시 완결 연재를 다하겠다!'라는 약속이 성립되는게 아닙니다. 전혀요.
    독자들이 작가의 글을 읽을 때 '아무리 재미가 없어도 끝까지 당신의 글을 다 읽어드리겠습니다. 연재를 끝마칠때까지요.'라는 약속을 하는게 아닌것처럼요.
    작가는 조회수가 낮거나 호응이 낮거나 해서 연재를 더 못할 상태가 되면 접는 것이 자연스럽고, 독자들은 재미가 없어지거나 관심이 사라지면 언제든 안보고 마는 겁니다.
    이 당연한 이치를 의외로 모르시는 분들이 많으니 당혹스럽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자공
    작성일
    05.12.01 17:38
    No. 21

    좋은 글입니다.
    잘 읽고 갑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82 강오환
    작성일
    05.12.01 17:47
    No. 22

    제가 보기엔... 자기 자랑인듯;;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그리즌
    작성일
    05.12.01 18:10
    No. 23

    그렇군요. 제가 생각하는 글의 실패란, 작가 스스로가 포기하고 펜을 꺽는 그 자체를 생각했는데...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1 진의천
    작성일
    05.12.01 18:14
    No. 24
  •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05.12.01 19:03
    No. 25

    이글을 읽으니 천애님이 떠오르는 건 왤까요?

    왠지 애증이라고나 할까...ㅠㅠ

    지금도 공산만강이 기존작에 이어서 어영부영 선호작으로 N 마크를
    자랑하고 있지만...손이 잘 안가네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3 뜨뜨
    작성일
    05.12.01 20:17
    No. 26

    사람마다 다른거죠 ㅡㅡ;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9 하늘의땅
    작성일
    05.12.01 20:52
    No. 27

    왠지 시청률 낮아 조기종영하는 TV 드라마가 생각나는군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7 두드리자
    작성일
    05.12.01 21:48
    No. 28

    솔직히 이 글은 전업작가분들에게 해당되는 글은 아니네요. 그 분들은 최소 하나 이상 '완결'을 시킨 소설을 가지고 계실 것이니까요.
    그런데 10개 넘는 작품중 하나도 완결이 없다....라. 그런 경우라면 독자 입장에서는 별로 환영할만한 사실은 아니네요. 작가 입장에선 더더욱 그렇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 채지희
    작성일
    05.12.03 12:37
    No. 29

    지나스님.
    지금거 끝나면 이제 '퓨리트'좀 쓰시지요...;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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