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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에 관련된 감상을 쓰는 곳입니다.



작성자
Lv.18 게으른늑대
작성
09.04.28 00:54
조회
5,093

작가명 : 시하

작품명 : 여명지검 4권

출판사 : ...

여명지검 3권까지도 재미있었지만 4권은 그야말로 백미.

특히 정토종 에피소드는 4권 내내 흐름을 이어가며 감탄을 자아내게 하더군요.

보통 다른 작품들에서는 깨달음에 대해 이러쿵 저러쿵 늘어놓는 모양새를 보면, 그다지 공감도 안되고 감탄도 안나오고 지루하고 해서 대충 넘어가곤 합니다.

이번 4권에서 정토종의 교리와 선종의 교리를 풀어놓으면서 깨달음을 논하는데, 그 전개가 흥미진진하고 정말 그럴듯하여 공감도 잘되는게 감탄을 연발하게 만들더군요. 특히 보통 무협에서 신성시되는 소림사, 달마 등을 사정없이 깔아뭉갤때는 통쾌하기도 하고.

그리고 그렇게 께달음을 얻고 부처가되면 자기만의 왕국을 세우게되고 그세계의 왕이된다는 설정을 끌어내고, 무림의 탄생으로까지 확장시킵니다.

무림의 기원에대해서는 아예 신경조차 쓰지않거나 신화정도로 대충때우는 대다수의 무협과 비교해보면 작가가 얼마나 공들여 쓰는지 알 수 있겠더군요.

여명지검 4권을 읽으며 내내, 설정이 장난이 아닌데? 설정을 글에 녹여내는 솜씨도 절륜하다! 시하 이사람은 진정 (천재)작가라 불러도 손색이 없구나...(시중 대부분의 판무 소설을 보면 책만 찍어내면 다 작가야? 하는 말이 나올정도로 울컥하게 만들죠)

이번의 4권으로 인해서 나의 무림3성(임준욱 용대운 한상운)이 무림4성으로 바뀔지도 모르겠습니다. 마무리까지 완벽하게 해준다면... 으흐흐


Comment ' 41

  • 작성자
    Lv.9 魔師
    작성일
    09.04.28 01:10
    No. 1

    좀 쩔어줬어요.. 대단한분인듯.. 작가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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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60 코끼리손
    작성일
    09.04.28 02:15
    No. 2

    시하님 전작인 윤극사전기도 상당히 현학적입니다.
    현학적일뿐 아니라 글솜씨도 대단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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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37 깜까미
    작성일
    09.04.28 04:25
    No. 3

    죽어가던 초고수에게 무공배우고... 어디 쳐박혀 수련이나 하는줄 알았는데 뜬금없이 만두가게 종업원... 악덕 주인에게 죽도록 쳐맞고 도망치듯 나온 다음 뜬금없이 기녀원에서 일함... 여기서 노래 배우고 주인몰래 기녀와 도망감...이번엔 웬 유랑극단... 여기에선 강시 비슷한걸로 이용만 당함... 여기서 책접음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0 부르심
    작성일
    09.04.28 05:41
    No. 4

    여명지검, 정말 재미난 글이죠. 강력 추천입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0 라휄
    작성일
    09.04.28 07:33
    No. 5

    이용당한 적은 없는데...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78 고양이하루
    작성일
    09.04.28 08:27
    No. 6

    무공배우고 만두가게에 일한거는 먹고살려고 한거아닌가요?
    징벌의 장미가 몸에 자리잡기 전에는 무공을 익히지 못한다고 한거같은데..쩝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니나노
    작성일
    09.04.28 09:20
    No. 7

    요즘 최고로 열광하고 있는 책입니다.
    강추에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1 반여랑
    작성일
    09.04.28 10:20
    No. 8

    5권이 정말 기대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8 게으른늑대
    작성일
    09.04.28 10:25
    No. 9

    3권 중반까지는 준비단계라 보시면 됩니다. 이때부터 '계'(주인공이 속한단체이자 주적이라 할수있는)와의 전쟁이 시작됩니다. 아직까지는 '계'에서 보면 쥔공은 별것아닌 놈이죠. '계'에서 선정하는 무공좀하는49인 안에도 포함시키지않을 정도로. 하지만 그래서 더 재밌는 거죠. 요즘 흔하게 볼수있는 첨부터 킹왕짱으로 나와 다 때려부수거나 봐주거나 하는 책들 보면 한숨만 나온다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 lo*****
    작성일
    09.04.28 10:29
    No. 10

    재밌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백도라지
    작성일
    09.04.28 13:08
    No. 11

    가면 갈수록 말장난에 무슨 말인지 알아들을 수 없는 말만 쭉 나열해
    놓고 용두사미의 대표적인 글이 아닌가 하는 생각입니다.
    현 학적이라 하지만 알 수 없는 말만 나열하면 다 현 한적인 것은 아니죠.
    어느 정도라야 읽지.
    글이 진행은 않고 설명으로만 몇 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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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59 1인
    작성일
    09.04.28 14:59
    No. 12

    알 수 없는 말만 나열했나요? 오히려 그정도면 굉장히 이해하기 쉽게 풀어쓴거 아닌가요? 난감;;

    오히려 저는 그런 설명,설정 부분이 더 재밌고 유익했는데요.
    딱히 어려운 것도 아니고, 기존에 뻔하디 뻔한 무협식 개똥철학도 아니고, 그런 설명이 있으므로써 여명지검의 주제와 악심이란 독특하면서도 중요한 캐릭터를 생생하게 표현하고...

    아니 사실 무엇보다 그 설명이란게 소설내용과 따로노는 것도 아니고 말이지요. 오히려 작가님 특유의 새로운 무협세계관을 완성시키고 이해시키는데 큰 도움이 됬다고 보는데요. 물론 작게는 앞으로 영사의 행보와도 큰 연관이 있어보이구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상상의검
    작성일
    09.04.28 15:01
    No. 13

    저도.백도라지분말과.동감하는바입니다...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18 게으른늑대
    작성일
    09.04.28 15:20
    No. 14

    백도라지님 이런말은 하고싶지 않지만 이정도도 이해가 안가신다면 그건좀 문제가 있는듯 하네요. 저도 중간중간 의미를 곱씹어봐야 이해가 가는 부분이 물론 있었지만, 이런 되새김질이야 말로 책을 읽어야하는 이유 아닌가요? 아무리 판무가 대리만족, 유희와 동의어수준으로 전락했다고 하지만 여명지검과 같은 책이 꾸준히 나와줘야지 무협도 책이라고 당당히 말할 수 있는겁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8 게으른늑대
    작성일
    09.04.28 15:47
    No. 15

    덧붙여 현대인들이 과거에 비해 체력이 많이 약해졌다는 이야기 들어보셨을겁니다. 현대인들이 보다 쉽고 편한것만을 찾다보니 그렇다고 하지요.
    독서도 이와 마찬가지입니다. 범람하는 판무소설들중 다수가 평이하고 술술 잘 읽히면서도 적당히 재미도 주죠. 그런 책을 많이 읽다보니 조금이라도 어렵고 생각해서 읽어야 하는 책을 만나면 짜증을 내며 못 읽겠다고 하는 사람들이 많아지더군요.
    그렇기 때문에 작가들도 판매량을 위해 더 쉽게 쓰려고 하게되고 양판소라는 소리까지 듣게되는 악순환이 이어지는 것이죠.

    이런 악순환의 고리를 끊기 위해서라도 독자들이 독서습관을 고치고 우리가 수준을 높여나가야 한다고 봅니다. 그렇지 않다면 머지않아 판무가 마약보다 나은점이 머냐? 라는 소리까지 듣게 될지도 모릅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5 무판비
    작성일
    09.04.28 18:56
    No. 16

    수준이 높은 작가에겐 수준이 높은 독자가 맞죠..아직 어리신 분에게는 좀 어려울수도 있겠지만 그렇게 어렵다고 보이지는 않습니다. 이 작품은 시하님께서 그나마 힘 빼고 쓰신건데...몇년후에 읽어보시면 다른맛을 느낄겁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Horror
    작성일
    09.04.28 20:00
    No. 17

    저도 이번 여명지검 4권 읽고서는 감상란에 써야겠다하면서 차일피일 미루고있었는데 먼저 쓰신분이 생겨버렸군요. 하하;;
    저도 이번 4권 읽으면서 3권까지는 뭔가 애매하다 싶었는데 4권에서 아!하고 감이 꽂혀버렸내요. 악심이라는 케릭터와 정토종의 교리에 관한 얘기는 저도 2~3번 곱씹으면서 읽었고 그만큼 신선해서 즐거웠어요.ㅎ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1 노자사랑
    작성일
    09.04.28 20:15
    No. 18

    자기 손안에 있는 것이 돌멩이인지 다이아몬드인지 보고도 구별 못하시는 분이 있군요. 그저 눈뜬 장님이라고 할 수 밖에는 없네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6 에버
    작성일
    09.04.28 21:12
    No. 19

    십인십색 이라더니 여명지검을 읽으며 재미를 느꼈던 부분을 전혀 반대로 받아들이는 사람이 있다니 이성적으로는 이해하나 감정적으론 상당히 놀랍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Horror
    작성일
    09.04.28 21:56
    No. 20

    노자사랑님 말에 왜 재가 뜨끔했을까요 ;;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23 MixiM
    작성일
    09.04.28 23:24
    No. 21

    쩝...

    문피아 분위기 정말 삭막해졌네요.
    이렇게 대놓고 독자간에 비난하는 게 언제부터였나요?
    아주 어린애 취급을 하는군요.

    간만에 들어왔다 실망입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71 외로운남자
    작성일
    09.04.29 03:18
    No. 22

    저도 여명지검 좋아합니다만,
    취향이 안맞는 것을 가지고 수준낮다고 쏟아부치는 것은
    이해가 안되네요~
    여명지검을 싫어하면 그것이 그사람의 수준에 문제가 있는건가요?
    저의 경우, 시하님의 다른 글, 특히나 윤극사전기는 두번이나
    도전했음에도 불구하고 도저히 읽을 수가 없었습니다...
    주인공의 캐릭터가 저와는 안맞았기때문이죠...
    그렇지만 여명지검은 꽤 좋아합니다....
    얼마전 연재 완료된 에뜨랑제 재미있게 봤습니다만,
    초인의 길은 도저히 읽을 수가 없더군요....
    같은 세계관을 공유함에도 불구하고 받아들이기가 힘들었습니다.
    그렇다면 저는 뭔가요?
    수준낮은 독자인가요? 아니면 수준높은 독자인가요?
    안맞으면 안맞는데로 그렇게 생각할 수 있는 것이지
    그것을 수준이 높네 낮네, 눈뜬 장님이네 라며 쏟아부치는 모습은
    참으로 할말이 없게 만드는군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 그라츠트
    작성일
    09.04.29 03:29
    No. 23

    책 이해도 못한다고 문제가 있다라..-_-진짜 너무들 하시네요.
    개인적으로 백도라지님 말씀에 동감합니다.저도 여기 감상란 극찬 듣고 찾아본 작품인데..기대 이하더군요.
    1권 보면서 '흠 스토리 전개는 괜찮네'라고 생각하면서 읽고 있는데 글체가...좀 허무하다고 해야하나 맥아리가 없는 글이었습니다.읽으면 읽을수록 힘이 다 빠진다는..;재밌게 읽었던 다른 무협에서 느껴지는 카타르시스가 전혀 없어요.전투씬 한번 보면 등에 땀이 쫙 나는 맛이 있어야하는데 이건 뭐 밍숭맹숭하니..;참고 읽고 읽다가 1권 막판에 가서 '뭐야 이건!'하며 접었습니다.
    여기서 저는 여명지검을 재밌게 읽으시는 분들을 반박하는게 아니라요.제 의견과 소감을 적은겁니다.모든 사람을 만족시키는 소설은 없습니다.각자 취향이 있는 것이니까요.그런데도 자신과 취향이 다르다고 이상하다,눈뜬 장님이다 뭐라 하는거..정말 못봐주겠네요.-_-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송호연
    작성일
    09.04.29 07:16
    No. 24

    제발 시하님이 이 댓글을 보지 않으시길 간절히 바란다.

    백야님의 뒤를 이으실까 벌써부터 손발이 오그라든다. 지 랄맞은...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1 낮게나는새
    작성일
    09.04.29 09:09
    No. 25

    결국 기대치 문제가 아닐까요?
    이번 여명지검 4권이 포스가 남달라
    애독자 분들도 흥분하신듯 싶네요

    독자분들 개개인이 무협에 바라는 바가 달라서 생긴 일인듯 ^^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8 회색
    작성일
    09.04.29 09:47
    No. 26

    나이, 수준이 낮아서 이해를 못할거라 하지를 않나.. 눈 뜬 장님이라하지를 않나. MixiM 님의 댓글에 공감이 가는군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8 대마21
    작성일
    09.04.29 12:50
    No. 27

    그라츠트님이 말씀하신...
    '흠 스토리 전개는 괜찮네'라고 생각하면서 읽고 있는데 글체가...좀 허무하다고 해야하나 맥아리가 없는 글이었습니다..

    이런 말씀에 대한 저의가 그닥 틀리지 않다고 봅니다.ㅎㅎ
    시하님의 작품을 들여다보면 실질적인 전투의 상세함이랄가 피가튀고
    악을 내지르는 .. 좀더 가깝게 와닿고 어떠한 이미지가 보고 있노라면 쉽게 실체화 되어서 그림이 그려지진 않으니 이런 생각이 틀리지 않다고 봅니다. 대체적으로 무공을 통한 실체화보다 작가의 세계관에 그 무게중심이 쏠리고 또한 중심인물들과의 갈등이 그들 사적인 관계에 얶매여 풀어나가기 보다는 작가의 세계관을 이루는 거대한 틀속에서 노는 꼭두각시 같은 느낌이 듭니다. 거대한 흐름에만 집중적인 투자를 하는듯 보이니 여기서 개인사는 뒷전처럼 느껴집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1 노자사랑
    작성일
    09.04.29 12:58
    No. 28

    시하님이 글을 쓰신 것을 보면 옛 경전들과 종교 사상등을 작가님의 철학과 결합하여 참 멋지게 쓰셨습니다. 물론 이런 부분은 논외로 치더라도 글 자체가 재미있습니다. 읽으면서 마음에 담아 두어야 할 말들이 참 많이 있습니다. 또한 작품중에 나오는 모든 인물들이 살아서 숨 쉽니다. 색이 분명합니다. 이번 '여명지검'의 경우는 작가님께서 약간 현실과 타협한 것이 아닌가 의심하였는데 이번 4권을 보니 그런것 같지는 않아서 개인적으로 기쁩니다. 저의 경우는 시하 작가님의 '윤극사 전기'를 보면서 책 구절구절 마음에 와닫는 부분들을 오려다가 스크렙하고 싶은 충동까지 느꼈습니다. 솔직히 이건 단순히 무협지라고 부르기에는 너무 격조가 높습니다. 당연히 말초적이고 자극적인 대리만족을 추구하는 사람들이 대부분의 수요를 차지하는 이곳 장르소설분야에서 이런 작품들로 이익을 얻기란 힘드시리라 생각합니다.
    하지만 만약 장르소설을 사회적으로 더이상 잡서로 여겨지지 않게 해줄 작가님들이 있다면 그중에서 시하님은 당연히 수위를 차지하시게 될 겁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暗然燒魂
    작성일
    09.04.29 14:27
    No. 29

    오...저는 에뜨랑제가 생각나는 군요...오 에뜨랑제여~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8 게으른늑대
    작성일
    09.04.29 16:25
    No. 30

    댓글들이 예상치 못하게 많이 늘어났네요. 저는 여명지검이 재미없다고 하는 사람들을 수준낮다고 몰아붙일 생각 없습니다. 취향이 달라서 재미없다고 하는 사람한테 어찌 그럴 수 있겠습니까? 하지만 위에 백도라지님의 댓글은 그냥 넘어가기가 힘들더군요.

    '가면 갈수록 말장난에 무슨 말인지 알아들을 수 없는 말만 쭉 나열해
    놓고'
    '현 학적이라 하지만 알 수 없는 말만 나열하면 다 현 한적인 것은 아니죠.'

    백도라지님이 여명지검을 평가하신내용입니다. 이것이 취향이 달라서 안맞는 거라고 보여집니까? 자신이 이해가 안된다고 현학적인척 한다고 책을 비난하는 용기는 어디에서 나오는 것입니까?

    그래도 예전에는 한달에 한권정도는 좋은 작품을 건졌었지요. 하지만 이제는 1년에 서너작품 건지기도 힘들어 지고 있습니다. 이것은 작가들의 잘못이 아닙니다. 독자들이 스스로 좋은 작품들을 걷어차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런 현실이 안타까워서 몇자 끄적여봤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곡신(谷神)
    작성일
    09.04.29 18:22
    No. 31

    제가 보기에는 백도라지님의 형편 없는 댓글 때문이지 않나 봅니다.
    여멍지검의 작품에 말장난이라는 말을 쓰는 것은 충분히 그런 소리를 들을만 하다고 생각합니다.
    전 시하님의 여명지검과 같은 책이 무헙소설로 나온다는 것에 너무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 그라츠트
    작성일
    09.04.29 18:31
    No. 32

    게으른 늑대님의 말씀도 대체적으로 동감합니다.제가 보기에도 백도라지님이 과격하게 글을 적으신거 같다는 느낌도 받고 무협시장에 보다 수준 높은 글이 많아지기를 바라는 마음도 있습니다.그렇지만 늑대님이 하신 말씀 중에 '이정도도 이해가 안가신다면 그건좀 문제가 있는듯 하네요.'←이렇게 말씀하신 건 굉장히 잘못됐다고 봅니다.이게 수준낮다고 몰아붙이는거랑 다를게 있나요.
    늑대님 뿐이 아니라 무판비님 노자사랑님들도 자신의 기준만을 잣대로 그에 어긋나는 사람들에 대해선 굉장히 가혹한 것 같습니다.속으로만 그런 마음을 가지고 있으면 모르겠는데 수많은 사람들이 보는 장소에서 저런식의 대응은 참 눈살을 찌푸르게 만드는군요.제3자가 이런 모습을 본다면 어떤 느낌일지 입장바꿔 생각을 해보시길 바랍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 그라츠트
    작성일
    09.04.29 18:34
    No. 33

    여기서 백도라지님이 잘했다고 옹호하는게 아닙니다.과격하고 무례한 댓글이 있다면 그 문제가 되는 부분만 지적하면 되는 것이지 싸잡아서 수준이 낮게 뭐네 폄하하여 다른 사람들 까지도 기분 나쁘게 만들지 말자는 겁니다.원래 댓글도 잘 남기는 편이 아닌데 본의 아니게 횡설수설을 했네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1 노자사랑
    작성일
    09.04.29 20:58
    No. 34

    가혹한 말을 들을 만한 분들에게 했다고 생각하지만 제 짧은 덧글을 보시고 기분이 나빠지신 분이 계시다면 사과하겠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 둥그스름
    작성일
    09.04.29 23:14
    No. 35

    확실히...
    "좋은글"이 무조건 재미있지도 않고,
    "재미난글"이 무조건 좋은글이 아닌가보오.

    저도 임준욱, 용대운 작가님 글 다 좋아하지만
    이상하게 시하작가님이 쓴 윤극사전기는...ㅡ,.ㅡ;;

    그덕에 이번 작품은 잡을 엄두가 아예 나질 않더군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9 紅葉滿山
    작성일
    09.04.30 00:07
    No. 36

    난 시하님이 '대중성'을 어느정도는 포기하셨으면 합니다. 그렇게 자꾸 낮은데로 임하려고만 하면 결국 본래의 광채를 잃게 될까 걱정됩니다. 금강석을 알아보지 못하는 분들을 위해서는 그 수준에 맞은 작품들이 넘치도록 준비되어 있으니 걱정하지 않으셔도 될 듯 합니다.
    30년 동안 무협을 봐오면서 - 이런 말은 좀 식상하지만 - 시하님만큼 동양사상에 대해 깊이 이해하고 그것을 녹여내는 분은 거의 보지 못했습니다. 그 수준이 무협의 범주를 넘어선 탓에 이런 잡음도 생기는 듯 합니다.
    시하님의 건필을 앙망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7 OOOh
    작성일
    09.04.30 00:54
    No. 37

    백도라지님의 글이 논쟁의 발단으로 생각됩니다..
    솔직히 욱 하더군요..
    그렇게 평가될 글이 아닌데..
    취향이라면 모를까..말장난이라니...

    무협소설 본다고 구박하던 이들에게 소개한
    제가 한심스러워 지네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半旅仙
    작성일
    09.04.30 03:17
    No. 38

    예전부터 말해왔던 내용이지만 무협소설을 어떻게 정의하고 있느냐의 차이라고 보여지네요. 무협이 언제부터 지식을 측정하는 척도가 되었는지 모르겠습니다. 또한 무협의 좋고 나쁨을 언제부터 문학적인 수준으로 구분했는지도 의문이네요. 수준이 낮다... 그 수준의 기준은 무엇인가요?

    무협독자들의 수준이 높아졌다. 혹은 눈이 높아졌다. 이때 말하는 수준과 눈의 의미는 글을 문학적으로 통찰하는 깊이 정도겠지요. 흔히들 우리가 고전이라 칭하는 그 문학의 문학적 말입니다. 무협이 예전 문학으로서 평가받지 못하고 삼류소설로 낙인된 이유가 과연 이런 수준과 눈이 낮아서일까요? 그렇다면 전 삼류소설을 보며 감동하고 열망하며 잠을 설쳤던 수준 낮은 독자겠군요.

    지금 무협에 대해 수준을 논의하는 분들은 이미 무협을 삼류라고 생각하는 분들입니다. 그리고 그 삼류들 속에서 진주같은 문학을 열망하는 분들입니다. 왜 무협에서 그런 문학을 찾으려 하십니까? 님들 수준과 딱 맞는 정통 문학들은 이미 고전이라는 이름으로 넘치고 넘치는데요.

    독자들의 이런 수준과 눈 때문에 아니 이런 수준과 눈으로 무협을 비난하는 무협독자가 아닌 문학도들 때문에 힘들어하는 작가들을 위해 한마디 적어 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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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1 곡신(谷神)
    작성일
    09.04.30 15:19
    No. 39

    반여선님은 댓글 내용을 이상하게 이해를 하시는 것 같습니다.
    그라츠트님의 마지작 댓글에서 보면 백도라지님의 과격하고 무례한 댓글과 그것이 문제가 되어서 이런 일이 버러진 것이지요.

    무협소설이 삼류라니? 무협소설이 삼류가 아니라 지금 나오는 무협소설에 삼류가 많은 것이지 무협이 삼류가 아니죠.
    그리고 무협소설에서 문학을 찾으면 안 됩니까?
    무협소설에서 뛰어난 분들을 찾으면 안 됩니까?
    그 글이 대단해서 그 내용이 치밀해서 그 내용을 관통하는 사상이 너무 놀라워서 보고 있으면 제 마음까지 경건하게 되죠.
    그런 책을 좋아하는 사람들 생각보다 장르소설을 보시는 분들중에 많습니다.

    그리고 문학도들 때문에 힘들어하는 작가들이라고 말씀하셨는데 그런 문학도들이 아니라 준비하는 작가들 좋아하는 독자들이죠.
    그 책을 쓰려고 얼마나 준비했었느냐. 옛 신화나 사상,사회 문제들을 보고 그것을 책에 내용에 어울리게 하는가 등.
    꼭 그런 것은 아니지만 그런 작가들이라면 충분히 칭찬받아도 좋다고 생각합니다. 그것이 수준이라고 말한다면 그것도 그렇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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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1 심신일여
    작성일
    09.06.17 10:27
    No. 40

    노자사랑님의 말씀에 전적으로 동의합니다. 시하님의 "윤극사전기"를 몇년전에 읽고 다시 "윤극사본기"를 읽고 "무제본기"도 읽고 "여명지검"도 읽고 , 읽을 때마다 정말 대단한 작가님이라고 느낍니다. 그 박학다식에,앎이 깨달음의 경지에 까지 이르신듯함에,그러함을 글로 표현해내시는 문장력에 정말 감탄하고 또 감탄합니다. 글에서 느껴지는 "품격"이 작가님 또한 그런 고아한 품성을 지닌 분이라 확신이 듭니다. "여명지검"의 완결을 고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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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46 Judi
    작성일
    09.12.11 22:23
    No. 41

    후.. 작품의 수준은 함부로 폄하하면서 독자의 수준 언급에 발끈하는 꼴이란.. 이러다가 정말 좋은 작품 쓰시는 작가들 지쳐서 다 사라질까 걱정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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