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명 : 시하
작품명 : 여명지검 4권
출판사 : ...
여명지검 3권까지도 재미있었지만 4권은 그야말로 백미.
특히 정토종 에피소드는 4권 내내 흐름을 이어가며 감탄을 자아내게 하더군요.
보통 다른 작품들에서는 깨달음에 대해 이러쿵 저러쿵 늘어놓는 모양새를 보면, 그다지 공감도 안되고 감탄도 안나오고 지루하고 해서 대충 넘어가곤 합니다.
이번 4권에서 정토종의 교리와 선종의 교리를 풀어놓으면서 깨달음을 논하는데, 그 전개가 흥미진진하고 정말 그럴듯하여 공감도 잘되는게 감탄을 연발하게 만들더군요. 특히 보통 무협에서 신성시되는 소림사, 달마 등을 사정없이 깔아뭉갤때는 통쾌하기도 하고.
그리고 그렇게 께달음을 얻고 부처가되면 자기만의 왕국을 세우게되고 그세계의 왕이된다는 설정을 끌어내고, 무림의 탄생으로까지 확장시킵니다.
무림의 기원에대해서는 아예 신경조차 쓰지않거나 신화정도로 대충때우는 대다수의 무협과 비교해보면 작가가 얼마나 공들여 쓰는지 알 수 있겠더군요.
여명지검 4권을 읽으며 내내, 설정이 장난이 아닌데? 설정을 글에 녹여내는 솜씨도 절륜하다! 시하 이사람은 진정 (천재)작가라 불러도 손색이 없구나...(시중 대부분의 판무 소설을 보면 책만 찍어내면 다 작가야? 하는 말이 나올정도로 울컥하게 만들죠)
이번의 4권으로 인해서 나의 무림3성(임준욱 용대운 한상운)이 무림4성으로 바뀔지도 모르겠습니다. 마무리까지 완벽하게 해준다면... 으흐흐
Comment ' 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