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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상

추천에 관련된 감상을 쓰는 곳입니다.



작성자
Lv.16 파천
작성
09.04.29 00:46
조회
7,614

작가명 : 조진행

작품명 : 향공열전

출판사 : 삼양출판사

정말 오랜만에 감상을 쓰게 되는데 그것이 이렇게 안타까움이라니

슬픔이 앞서는군요..... 소장소설 가운데  손꼽을수있는 조진행

작가님께서 어이하여 이런 수를 두셨는지......... 오랜만에 찾아온

향공열전 8권에 서슴없이 주문하여 손에 넣어서 이시간에야 읽어

내려 순식간에 포만감을 느끼려는 찰라! 지금까지 수년을 세상의

탁함을 알지 못하던 향공출신의 서문영이 수년을 군에서 복무하고

또 강호무림이라는 자신의 가슴을 아프게만 했던 이들이 어떤 방법

으로 악연을 맺고 사소한 이유만으로도 사람을 헤치려는것을 눈앞

에서 본 그 서문영이............. 다시한번 고양이에게 생선을 맞겨...

아무런 믿음도 근거도 없이 적에게 칼자루를 맞겨 스스로 화를

부르는 일을 만들고서 그것을 납득해야 하는 상황을 만드셨습니까.

매화오절은 왜? 서문영과 함께 동행하게 되는건가요.... 왜? 그들중

길잡이 한명만을 남기고 스승과 함께 성가장으로 보내지 않은걸까.

또 왜? 자신에게 적의만 있는 자에게 천하의 영약을 주며 부탁한다

라는 어처구니 없는 설정을 한것일까...... 스승이 독살을 당한것이

1년이 지난것인가... 5년이 지난걸까....

이것은 전체 흐름을 방해하는 커다란 산이며 동시에 다음 9권에

그어떤 내용이 나오더라도 악수가 될수 밖에 없는 일입니다.

상무극이 글속에서 저리 표현되었더라도 뉘우쳐 성가장으로 간다

하더라도 지금까지 향공열전을 몰입했던 하나하나의 캐릭터에

대해 반감이 들기 시작합니다. '에... 말도않되...' 라는걸 생각하게

하기 때문입니다. 8권의 마지막 챕터는 이견이 여지가 없습니다.

또 다른 방향인 상무극이 그대로 도주 후에 영약을 흡수한다는것

은 글의흐름상 아마도 힘들지 않을까 합니다. 권수로 보나 숙적

과의 대결도 얼마남지 않았으니까요. 요마가 사라졌다는건 독자에

게 큰 희망으로 다가오게됩니다.(?)

어쨋거나 이렇게 악수를 둘수밖에 없었던 조진행작가님의 의도를

조금이나마 알고 싶습니다. 꼭 저리 인과의 관계를 드라마에서

보던 최악의 관계로 묘사하셔야 했는지 말입니다.

유종의미. 조진행님의 마무리는 저에게 있어 항상 아름다웠습니다.

향공열전 역시 그러기를 기원합니다.


Comment ' 49

  • 작성자
    Lv.99 Maverick
    작성일
    09.04.29 01:12
    No. 1

    개인적으로는 조진행 작가의 한계가 이 정도에 불과한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지금까지의 작품을 돌아봐도 짱짱한 명성에 비해 실속이 없습니다. 기문둔갑도 그랬고 천사지인 2부는 뭐...
    칠정검 칠살도가 그나마 명성에 어울리고 천사지인은 데뷔작으로서는 매우 뛰어났다 정도로 평하고 싶습니다.
    설봉님처럼 딱 부러지게 '마무리가 약하다' 같은 약점이 있으면 그 부분만 감안하고 나머지를 즐기면 되겠는데 그런 것도 아니고, 구도소설이라는 명목하에 무협의 장점을 대폭 거세시킨 글에 불과한데 기본적인 퀄리티가 있으니 안볼 수는 없고.
    조진행님이 글을 못쓴다고는 절대 말할 수가 없죠. 그러나 여타 작가들과 마찬가지로 반쯤 초보를 벗어나 갓 중견급에 들어선 '잘 쓰는 작가들' 중의 하나에 불과한데 이상하게 다들 분위기에 휩쓸려 '마에스트로'급 거장인 양 떠받들고 있었던게 아닌가 합니다.

    저는 이렇게 이번 향공열전 8권에서 꿈에서 확 깨어나는 듯한 충격을 받았습니다. 어제까지는 저도 조진행쯤 되면 대종사급아닌가? 했는데.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4 천조千照
    작성일
    09.04.29 01:36
    No. 2

    글쎄요.

    고민을 해도, 본질은 인간에 대한 믿음이 있어서 겠죠.
    그리고, 비록 이야기가 그렇게 흘러도 서가장으로 갈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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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38 대마21
    작성일
    09.04.29 04:17
    No. 3

    상무극에게 태청단을 맡기는 순간.. 누구나 이런식으로 이해를 짜맞추겠죠. 인간에 대한 믿음.......
    과연 상무극이 이 인간에 대한 믿음을 줄만한 인물인지
    아니면 주인공 앞에만 서면 개과천선의 실마리를 잡는 것인지.
    왜 초반에 이런 인물들은 주인공을 무림공적 또는 오해의 인물로 꼬아놓으면서 이딴식으로 얼토당토 않는 심리전개로 사건을 풀어나가는 것인지. 처음엔 오해의 연속이지만 중요할때는 인간에 믿음의 순간이 오나요?
    그걸 납득할만한 전개가 전혀 아니라고 봅니다.

    베베꼬인 인간의 심리군상들이 납득이 잘가지도 않는데 뜸금없이
    풀어헤쳐 오해를 없애버릴려고 합니다.
    차라리 이럴때는 가식없이 꾸밈없이 시원하게 헤쳐나가는게
    가장 인간적이라고 느껴집니다.
    이것저것 많은 걸 집어넣으시고 무엇인가를 작품에서 이끌어낼려는
    작가의 모습이 오히려 가식처럼 느껴집니다.

    좋아하는 작가분인데.. 참 답답해서 적고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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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60 코끼리손
    작성일
    09.04.29 06:29
    No. 4

    조진행님은 아직 거장 대열엔 끼지 못합니다.
    대표작이라 해봐야 칠정검 칠살도 하나 밖에 없죠.
    천사지인은 뛰어난 글이지만 처녀작의 한계가 명확하고
    기문둔갑도 꼬인 전개와 답답함을 남긴 전개로 한 몫했죠.
    향공열전은 이도 저도 아니고 애초에
    개연성이 아예 맞질 않습니다.

    도방무협의 기치를 내걸고 있긴 하지만 오히려
    후발 작가들한테 밀리는 인상이 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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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99 송호연
    작성일
    09.04.29 07:18
    No. 5

    조진행님은 인생이 원래 그런거야 x같은거 라고 말하고 싶으신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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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56 아자씨
    작성일
    09.04.29 10:28
    No. 6

    한 5권쯤부터 안써지는데 일부러 쥐어짜내는 스토리였다고 봅니다. 항상 즐겁고 재미있게 보던 조진행님의 소설이라 참 안타깝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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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34 고샅
    작성일
    09.04.29 11:08
    No. 7

    김운영 작가님이 조언좀 해줬으면 좋겠네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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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문피아죽돌
    작성일
    09.04.29 12:15
    No. 8

    인간에 대한 믿음이었다..아니면 다른 복선이 또 있다거나..
    차라리 도가 경전을 쓰시라고 추천해드리고 싶네요. 의도는 좋으나
    독자를 즐겁게 만드는 무협소설의 틀조차 갖춰지지 않았는데 무엇합니까..약선으로 인해 인간에 대한 믿음이 살아났지만 원한은 간직한것을 보면 공정하고 흔들림없이 세상을 본다는것인데 그렇게 소중하고 귀중한 태청단을...정말 바보처럼 주어버렸군요. 쭉 주인공의 변화됨을 느껴오다가 이런 허탈함이라니...아마도 설지는 어떻게는 살아날듯 하지만 혹은 죽더라도..의도는 이해할수 있겠지만 과정이 거부감이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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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13 현이님
    작성일
    09.04.29 12:41
    No. 9

    조진행 작가님 글은, 퀄리티가 굉장히 높아서 늘 손이가기는 하는데...
    읽고나서는 가슴이 답답하다는거;;
    기문둔갑때도 그랬지만 요즘은 더 심하신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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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1 신기후
    작성일
    09.04.29 13:31
    No. 10

    다들 나온 지 얼마 되지도 않은 소설을 이렇게 빨리 보신 지 의문이네요.. 대여점 주인들이라도 되시는 듯? 신기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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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52 Nui
    작성일
    09.04.29 13:55
    No. 11

    태청단 떡밥으로 여러 독자분들이 주화입마에 빠지셨군요.
    만약 상무극이 먹고 튄다음 중간보스(혹은최종보스)로 나와 또 다른 에피소드를 형성한다면 제 판단으로는 분량늘리기로 밖에 볼수 없을 듯 합니다.
    왜 항상 잘못된 판단으로 주위사람들 피해보게 만들고, 고뇌하고 슬픈척 하는 지. 고난을 주려면 차라리 주인공 팔 다리를 잘라버리고 눈하나 빼버리는게 낫지 않을까 싶네요.

    조진행작가가 하고싶은 보여주고 싶은 이야기가 뭔가 궁금합니다.
    세상 참 X같으니, 있는 힘 없는 힘 다 해갖구 써먹어라. 나 세다고 알아서 기어주는 놈 없는 세상이다. 설마 이런건 아니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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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44 좋은사람
    작성일
    09.04.29 16:26
    No. 12

    저도 태청단에선 이해가 안되지만..
    마지막 '행복 끝 지옥 시작' 이라는게 이런 뜻 일줄이야 ㅜ,.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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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44 베이글쵝오
    작성일
    09.04.29 19:04
    No. 13

    태청단일은...후 답답해..이제좀 답답한거 없겟지 햇는데 또...
    조진행님 작품도 손에서 떠나보내야 할때가 된듯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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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23 [탈퇴계정]
    작성일
    09.04.29 19:31
    No. 14

    전 이제 이 분의 역량이 여기까지인가 라는 생각이 자꾸 드네여 쩝..
    에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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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38 대마21
    작성일
    09.04.29 19:45
    No. 15

    상무극이 먹고 튈 염려는 거의 없다고 보네요.ㅎㅎ
    아마도...

    아마 먹고 튀면 또 주인공 스스로 고뇌하고 비관하고 죽여버리겠다
    어쩌겠다. 하며 살의를 북돋으지만 정작 악당앞에서면 또 인간애를
    느끼며 흐지부지 할겁니다. 차라리 전 먹고 튀었으면 좋겟네요.
    과연 글이 어디까지 이런 순환고리를 이어갈지 웃기지 않는 생각도
    듭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85 도서위원
    작성일
    09.04.29 20:01
    No. 16

    글쎄요. 많은 분들이 걔한테 왜 줘서 보냈냐 란 걸 말씀하시는데
    보고나니까 그럴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던데요.
    상무극이 삐딱하게 나간다는건 거기에 대해 말나눈 철완도사나 아는거지 서문영이야 그렇게까지 막나갈거라곤 생각못했겠죠. 상무극이 나름 무림에서 이름있는 명사인데 먹튀할거라고 누가 생각하겠습니까 ;;;
    둘이 못잡아먹어서 안달난 사이도 아니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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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35 dyestuff
    작성일
    09.04.29 20:04
    No. 17

    군에서 거의 죽다살아났을때부터 개연성은 이미 하늘나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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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1 녹수무정혈
    작성일
    09.04.29 20:30
    No. 18

    학사검전,,흉내내다,,갈곳몰라,,헤메다,,,자폭한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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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99 금원
    작성일
    09.04.29 21:17
    No. 19

    저도 상무극이 태청단을 잘 배달할거라고 보지만, 조진행님의 글을 보면 항상 답답하다는 것을 부정할 수는 없네요. 칠정검 칠살도와 비견할 만한 글을 다시 쓰지 못하는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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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1 사마천
    작성일
    09.04.29 22:34
    No. 20

    서문영의 비전은 글재주인듯....칼을 버리고 학문에 파고 들어야
    될것 같네요ㅋㅋ이론적으로만 빠삭한 학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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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1 나원참나
    작성일
    09.04.29 23:42
    No. 21

    조진행님의 한계입니다. 그냥 그 뿐이다 싶더군요. 정말 읽고나서 참 답답함을 느끼는 글들이죠... 잘쓰긴 잘쓰시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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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42 하레스
    작성일
    09.04.30 00:46
    No. 22

    조진행님 글을 보면 통쾌한 면이 거의 없어서 아쉽죠. 주인공이 무공이 약할때도 주위사람들에게 얻어 터지는데 무공 강해져도 마음약해서 얻어터지고, 때린사람 믿다가 배신당해서 얻어터지고, 도나 진리 어쩌구 때문에 약해져서 얻어터지죠. 그러면서 한때는 복수심에 불타는가 싶으면 다시 깨달음을 얻었네 하면서 복수심을 버립니다. 대체 주인공 깨지는걸로 보라는건지 어쩌란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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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4 Demiourg..
    작성일
    09.04.30 02:16
    No. 23

    주인공은 맨날 정신차리자,긴장하자... 하는 짓거리는 여전히 빙신이고..독고휘의 죽음으로 정신좀 차리나 싶더만 여전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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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15 느늬
    작성일
    09.04.30 03:34
    No. 24

    샌드백이라는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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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38 천사知인
    작성일
    09.04.30 09:30
    No. 25

    답글이 왜들 이렇게 안좋은지 모르겠네요. 전 원래 정독 하는 스타일이라서 재미없으면 중간에 읽다가 그만 둡니다. 하지만 조진행님의 글은 한 번도 중간에 읽는 걸 멈춰 본적이 없죠. 그 만큼 잘 쓰였기 때문입니다. 전개가 다른 무협과 달리 가슴을 탁 트이게 할 정도로 빠르지도 않고 삶을 어떻게 살아야 한다는 작가님의 생각과 도가사상이 스며든 글이어서 답답하게도 느껴질 수 있다고 생각됩니다. 하지만 이건 전적으로 작가님의 글 성향이므로 누가 뭐라고 할 수 있는 건 아니라고 생각 됩니다. 오히려 나이가 30대를 지나 여러 굴곡을 사신분들 한테는 어느 정도 공감이 되는 내용일 수도 있습니다. 무협이든 현실이든 자신의 혼자 힘으로 모든걸 할 수 없습니다. 그 상황에서 서문영이 할 수 있는 선택이 과연 몇이나 될까요?
    -p.s //좋은 사람 ; 서문영이 단심맹에 가는 이유를 모르시는 군요. 그는 담운을 만나기 위해 가는 것입니다. - 이런 분 보면 정말 답답하네요.
    인터넷 상이라지만 글을 쓰기 전에 몇번은 생각해 봐야되는거 아닌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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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76 紫夜之客
    작성일
    09.04.30 10:09
    No. 26

    윗 글의 배롱나무님은 저랑 장르글을 읽는 목적이 다른것 같네요. 저는 재미와 감동을 얻기위해 장르글(문학포함)을 읽습니다. 인생의 교훈이나 도가사상에 대한 전문적인 지식 같은 것은 위인전이나 에세이, 전문서적을 읽는 것이 보다 낫다고 봅니다. 아무리 잘쓴 글이라고 해도 재미를 보장하지 못한다면 실패한 글이라고 생각합니다. 향공열전 초반부의 재미를 다시 찾을 수 있기 바랍니다. 서문영 군대 제대한 후로 영 재미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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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38 천사知인
    작성일
    09.04.30 19:57
    No. 27

    장르 읽는 목적을 제 글에 남긴 적도 없는데... 당혹 스럽네요.
    저도 재미와 감동을 얻기 위해 책을 읽고 있습니다.
    제 글은 조진행 작가님의 글이 저한테는 공감도 되고 재미가 있다고 생각된다는 것입니다. 다른 답글처럼 이분의 한계이니 어쩌니 하면서 직접 대면해서는 하지 못할 말을 쉽게 하는지 이해가 안되는 군요. 특히 "인생의 교훈이나 도가사상에 대한 전문적인 지식 같은 것은 위인전이나 에세이, 전문서적을 읽는 것이 보다 낫다고 봅니다."
    이런 글은 안쓰니만 못하다고 생각 안하십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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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38 천사知인
    작성일
    09.04.30 20:01
    No. 28

    그냥 제 생각은 이러저러해서 누구님과 생각이 다르게 재미 없었습니다.
    이런 댓글이었으면 저도 제 글을 남기지 않았을 것입니다.
    최소한의 예의는 지켰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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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09.04.30 20:33
    No. 29

    저는 상무극이 태청단을 성가장에 올바로 배달할거라 믿습니다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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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1 쌍장군
    작성일
    09.04.30 22:57
    No. 30

    물론 흐름상 태청단이 성가장으로 가겠지만 답답함을 느끼지 않을 수가 없네요. 글을 읽고 답답하고 짜증난다면 그게 과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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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13 현이님
    작성일
    09.04.30 23:14
    No. 31

    배롱나무님...

    작가님 단상에 서계시고, 우리 독자들 모여서 100분 토론식으로 이야기하는데...사회자가 나와서 요즘 이런 논란이 있는데,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하고 우리중 누군가에게 물었어요.
    그러자 그 청중으로 참여한 독자분이
    "이런저런 점을 보니 이분이 글을 써서 우리에게 기쁨을 주는 한계는 여기까지 인것 같다" 라는 말을 못하나요? 할수 있을 걸요^^; 얼굴보고도 할 수 있는데요.
    왜 얼굴 보고 말하게 되면 전부 입꾹 다물거나, 얼굴 절대 안찌푸릴 정중한 말만 할거라 생각하시나요? 배롱나무님이야 말로 멀쩡한 사람들 키보드 워리어 식으로 매도해버리시네요.

    배롱나무님 같은 분을 보면 답답하고 너무 겉멋만 부리시는거 같아서 안타깝기도 하네요.
    대여를 하던지, 사던지 작가님의 물건을 사서 보는 손님의 입장이고, 소비하고나서(읽고나서) 하고 싶은 이야기를 하는거예요.
    쌍욕을 하는 것도 아니고, 우리는 이런 느낌을 갖고 있다는 말을 하는거죠. 싫은 사람은 비판을 하고, 좋은 사람은 칭찬을 하는 거예요.

    이런 댓글 쓰고 싶지는 않았지만 겉으로는 정중한척...하지만 내용은 절로 얼굴이 찌푸려질만한 삐딱성 타는 글을 쓰셨기에 저도 써봤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3 현이님
    작성일
    09.04.30 23:25
    No. 32

    "인생의 교훈이나 도가사상에 대한 전문적인 지식 같은 것은 위인전이나 에세이, 전문서적을 읽는 것이 보다 낫다고 봅니다."
    이런 글은 안쓰니만 못하다고 생각 안하십니까?
    ====>게다가 이건 또 뭔소리죠?
    왜 이런 글 쓰면 안되나요? 자기 취향도 말하면 안되요? 배롱나무님이 뭔데 남에게 감내놔라 배내놔라 하시나요?

    그럼 우린 뭔데 작가님께 감내놔라 배내놔라 하나고요? 글 읽는 독자거든요. 소비자예요. 소비자입장에서 난 이게 좋다. 이거 내놔라고한거예요. 근데, 회사가 자꾸 똑같은 거 찍어내는거죠. 그러니깐 이 회사 한계 여기까진가...하는 말을 하는 거예요.
    회사입장에서야 소비자의견이니 듣기 싫더라도 들어는 봐야죠.

    잘 생각해보세요. 우린 회사에 물건이 시원찮다고 따지러왔어요. 회사입장에서야, 아니꼽더라도 들어야 해요. 그러니 얼굴보고 (-이사람이 많이 싫만했다면요-)"한계네 어쩌네 하는 말을 할 수도 있는거예요."

    그런데, 난데 없이 같은 소비자인 배롱나무님이 옆에와서, "정중하지 못하네. 답답하네. 그런말은 하지 않느니만 못하네" 하는거죠. 지금 성나서 와있는 사람한테 이런 말 해보세요. 멱살 잡힐지도 모르겠네요.

    아시겠나요? 지금 누가 얼굴보고는 못할 말을 키보드로 착착 두드리고 있는지? 그건 배롱나무님 당신입니다.

    자 그럼, 마지막으로 배롱나무님이 하신 말을 그대로 돌려드릴게요.
    =================================================================
    - 이런 분 보면 정말 답답하네요.
    인터넷 상이라지만 글을 쓰기 전에 몇번은 생각해 봐야되는거 아닌가요?
    -----------------------------------------------------------------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마도의길
    작성일
    09.05.01 04:49
    No. 33

    아는 학원선생을 위해서 10억원짜리 약을 다른사람의
    전재산을 빌려 겨우 만들었는데 그걸 가지고 오는도중에
    전부 몇번 만난적이 있고 몇번 얻어맞은적이 있는 동네
    껌좀 씹는 형님을 만났는데 우연히 화해 하게 됬고
    마침 그때 다른 볼일이 생겨서 10억 짜리 약을 그형님에게
    아는 학원선생집에 배달 부탁하고 볼일보러 갔다..


    << 이게 현실상황이라면 누가 납득하겠음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1 신마도
    작성일
    09.05.01 08:47
    No. 34

    와.. 현이님 말 조리있게 정말 잘 하신다.. 덜덜덜
    베롱나무님 할 말 없으실듯.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0 문원
    작성일
    09.05.01 08:51
    No. 35

    향공열전 6권때도 게시판에 난리가 났었는데
    감상란 글들이 죄다 안좋은 평뿐이라
    감상글들 인데도 죄다 비평란으로 옮겨가고 난리였었는데.
    8권도 만만치 않게 리플들이 달리네요.
    점점 느껴지는게 얼마전 설봉님 신작도 그렇고
    요즘 들어 작가님들 이름 하나만 믿구서
    글을 보기는 힘들어진 세상이 되어가는듯 하네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유성
    작성일
    09.05.01 11:26
    No. 36

    제 생각에는 상무극이 아예 산으로 갈 마음까지 먹었다는 것을 보여준 걸로 봐서 반전이 있지 않을까 하네요. 전 사실 이번 향공열전에서 서문영의 대사가 꽤 통쾌한 거 같네요. 이번 권에서도 '이 몸이 검공이시다' 라는 거나...'거검공이 아니라, 그냥 검공이오.' 하는 대사들은 꽤 통쾌한 듯. 거만한 자식같으니라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8 천사知인
    작성일
    09.05.02 00:21
    No. 37

    현이님// 대체 제 글과 제가 예시한 글을 읽고는 답변을 쓰신겁니까?
    그 지문은 분명히 비꼬는 글이지 않습니까 그 예문은 무협소설에서 구도소설이니 삶의 자세니 하는 것들을 접하는 것보다 에세이나 그런 종류의 책을 보라는 말 아닙니까. 그분이 저한테 감나라 배나라 한것이죠. 그리니깐 왜 그런 소리를 하냐고 한 것입니다. 저는 다른 사람 취향에 감나라 배나라 한적 없습니다. 대체 그런 논리 전개가 어떻게 되는지 도저히 알 수가 없네요.
    그리고 다음 얘기를 볼까요? 소비자니깐 감나라 배나라 할 수 있다. 그럼 책은 왜? 선택해서 살까요? 책을 사고 안사고는 소비자의 선택입니다. 하지만 책의 내용을 바꿀 수 있는 권한이 소비자 것일 까요?

    또 현이님이 한계에 대해서 예를 든게 적절 하다고 생각 되시는 지요?
    그런 토론이 가능키나 하겠습니까? 있을 수 있는 일을 갖고 예를 들으시던지. 이건 밑도 끝도 없이 끌어다 놓고 이러니 내가 얘기한게 맞다고 하시면 틀린 말이 있겠습니까?
    그리고 자신의 역량도 잘 모르는 게 사람입니다. 그런데 남의 한계를 잘 알수 있다고 생각합니까? 제발 듣는 입장에서 생각하십시오. 남이 너의 한계는 이게 끝이다 라는 말을 한다면 듣기 좋겠습니까? 어느 tv방송에서도 한계에 대한 말을 거의 못들어 봤습니다. 이 한계를 짓는 다는게 작가한테도 큰 상처가 될 수 있다고 생각되어서 답글에 이 내용을 남긴 것입니다.
    전 재밌게 본거라 왜 댓글이 이렇게 부정적이지 하는 맘에 답글을 단게 조금 이상한 논쟁으로 번졌네요.
    마무리를 하자면 전 저의 감상을 말했을 뿐이고 단지 예의에 어긋난 행동을 보고 그러지 않았으면 한 것입니다. 그 글 쓴 분이 제 글을 보고 꼭 예의를 차리라고 강제하는 것은 아닙니다.

    그리고 이글을 굳이 쓰는 이유는 현이님이 오해하고 잘못 안 부분을 지적하기 위해서 입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그러지마루
    작성일
    09.05.02 12:37
    No. 38

    음. 태청단 배달부로 상무극을 선택한 것을 그렇게 무리수로 보지는 않았습니다. 서문영 입장에서야 다른 대안도 없었고 먹튀의 가능성을 염두에 둘 정도로 감정의 골이 깊다고 생각지 못했으니까요. 그 감정의 골(토사구팽, 검성에 대한 콤플렉스등등)을 아는건 저희 독자들과 상무극 본인 정도가 아닐지.
    따라서 관전의 포인트는 서문영의 어리석음을 질책할 게 아니라 이런 전개를(상무극의 내적 갈등을 강하게 드러내여 먹튀의 가능성을 암시하는) 선택하여 작가님께서 독자에게 무엇을 보여주고 싶은지(다음 권에서 나오겠지만)가 아닐까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2 옥선대협
    작성일
    09.05.02 16:22
    No. 39

    저도 이번권은 재밌게 봤지만 태청단을 맡기는건 아닌것 같은데요.
    상무극 어딜 봐서 맡겼을까? 차라리 맡기려면 매화오검도 같이 보내던가...
    작가님 생각이 있으셔서 그랬겠지만...조금 이해가 안됐습니다.

    이후에 독두광마????인가가 난입하는 장면은 이번권중 젤 재밌더군요.

    다음권이 빨리나왔으면 좋겠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79 행복초대장
    작성일
    09.05.02 18:53
    No. 40

    글을 읽어면 답답해지는 글 정말 질색입니다.
    말도 안되는 상황, 어슬픈 진행....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복학생
    작성일
    09.05.03 03:15
    No. 41

    저도 읽다가 이건 아니다 싶은 생각이 드는군요
    그렇게 설지가 중요하다면
    당연히 약들고 성가장 갔다오는게 상리가 아닌가요?
    참내.. 그럴거였으면 애초에 왜
    고적산인이랑 같이 단심맹들어가서 일단 개박살 내놓고
    마제 화운비를 상대하지 않았는지 궁금하군요?
    고적산인이 말하는 건 중요하게 와닿지도 않는건가? ㅋㅋ
    법륜 완성했다면서 일의 경중도 구분하지 못하면서 무슨...
    내참 옹호하려면 제대로 옹호하세요 개연성 스토리
    전부다 망가지고 있는데 무슨.. 쩝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4 백노
    작성일
    09.05.03 18:01
    No. 42

    책은 완결후에 사는겁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4 좋은사람
    작성일
    09.05.04 09:18
    No. 43

    배롱나무//

    제가 말한 행복끝 불행 시작은

    향공의 또 시련인줄 짐작을 해서 그랬던 겁니다.

    여담으로.. 저 또한 30대지만 아닌건 아니지 말입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76 紫夜之客
    작성일
    09.05.04 10:31
    No. 44

    <배롱나무님의 댓글>
    조진행님의 글은 한 번도 중간에 읽는 걸 멈춰 본적이 없죠. 그 만큼 잘 쓰였기 때문입니다. 전개가 다른 무협과 달리 가슴을 탁 트이게 할 정도로 빠르지도 않고 삶을 어떻게 살아야 한다는 작가님의 생각과 도가사상이 스며든 글이어서 답답하게도 느껴질 수 있다고 생각됩니다. 하지만 이건 전적으로 작가님의 글 성향이므로 누가 뭐라고 할 수 있는 건 아니라고 생각 됩니다. 오히려 나이가 30대를 지나 여러 굴곡을 사신분들 한테는 어느 정도 공감이 되는 내용일 수도 있습니다.

    <제 댓글>
    윗 글의 배롱나무님은 저랑 장르글을 읽는 목적이 다른것 같네요. 저는 재미와 감동을 얻기위해 장르글(문학포함)을 읽습니다. 인생의 교훈이나 도가사상에 대한 전문적인 지식 같은 것은 위인전이나 에세이, 전문서적을 읽는 것이 보다 낫다고 봅니다. 아무리 잘쓴 글이라고 해도 재미를 보장하지 못한다면 실패한 글이라고 생각합니다. 향공열전 초반부의 재미를 다시 찾을 수 있기 바랍니다. 서문영 군대 제대한 후로 영 재미없네요.

    <배롱나무님의 댓글>
    그 지문은 분명히 비꼬는 글이지 않습니까 그 예문은 무협소설에서 구도소설이니 삶의 자세니 하는 것들을 접하는 것보다 에세이나 그런 종류의 책을 보라는 말 아닙니까. 그분이 저한테 감나라 배나라 한것이죠. 그리니깐 왜 그런 소리를 하냐고 한 것입니다. 저는 다른 사람 취향에 감나라 배나라 한적 없습니다. 대체 그런 논리 전개가 어떻게 되는지 도저히 알 수가 없네요.

    <제 생각>
    첫번째 댓글에서 배롱나무님은 글속에서 작가의 생각과 도가사상까지 염두에 두고 글을 읽었다고 나옵니다. 제 댓글 보시면 전 글에서 재미를 추구 한다고 적었구요. 글에 대한 생각이 다르죠? 그래서 글을 읽는 목적이 다르다고 썼는데, 뭐가 비꼬고 감나라 배나라했다는 건지 모르겠네요. 배롱나무님께는 잘쓴데다가 재미있는 글이 저에게는 잘썼지만 재미없었다는 생각의 차이를 적은글을 단순히 비꼬기 위해 썼다고 받아들이시네요.

    <배롱나무님의 댓글>
    "인생의 교훈이나 도가사상에 대한 전문적인 지식 같은 것은 위인전이나 에세이, 전문서적을 읽는 것이 보다 낫다고 봅니다."
    이런 글은 안쓰니만 못하다고 생각 안하십니까?

    <제 생각>
    위의 댓글이야 말로 감나라 배놔라 하는게 아닐까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71 Huginn
    작성일
    09.05.05 00:45
    No. 45

    배롱나무님/제가 보기엔 배롱나무님이 먼저 비난을 하신것 같습니다.
    p.s// 좋은 사람 ; 서문영이 단심맹에 가는 이유를 모르시는 군요. 그는 담운을 만나기 위해 가는 것입니다. - 이런 분 보면 정말 답답하네요.
    인터넷 상이라지만 글을 쓰기 전에 몇번은 생각해 봐야되는거 아닌가요?

    소제목인 '불행 끝 지옥 시작'이라는 말은 주어가 생략 되어있는 말로써
    서문영(대부분 주어생략은 주인공을 뜻하므로)이 불행 끝 지옥시작 ,
    어느누군가(여기선 극중 악역인 '담운'일 가망성이 확률적으로 높죠)의
    불행 끝 지옥시작.
    이라는 중의적 해석이 가능합니다. 좋은사람님은 전자라고 생각했는데 막상 보니 후자더라 그래서 그런 댓글을 남기신것 같은데

    제가 감히 예상해 보건데 위의 중의적표현 하나 해석 못할 분은 아닌듯 싶고, 단순히 자기가 좋아하는 작가가 말 그대로 비난일색으로 매도 당하고 있자 감정이 격해져서 성급히 댓글을 다신것 같은데..

    제가 배롱나무님이 했던 말 그대로 돌려드리고 싶습니다.
    P.S/ 인터넷 상이라지만 글을 쓰기 전에 몇번은 생각해 봐야되는거 아닌가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8 p라파엘
    작성일
    09.05.05 21:16
    No. 46

    저 역시 이번 8권이 만족스럽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전체적인 이야기 전개 또한 수긍되지 않는 부분이 여럿 있었습니다.

    하지만 댓글을 읽으면서 몇몇 분의 조진행님의 작가적 위치와 역량, 작품의 수준을 단정하는 듯한 표현은 지나치다고 생각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블루마이
    작성일
    09.05.06 02:35
    No. 47

    나를 4년 만에 로그인하게 하다니...

    왜 다들 상무극에게 태청단을 맡기는 것이 어이가 없다고 생각하는지 잘 모르겠군요.

    특히 마도나무 님의 비유는 참으로 가관입니다.
    상무극이 어떻게 동네 껌씹던 형으로 비유되는지 원...

    상무극은 단심맹을 위해 20년 넘게 일한 사람이고
    그가 쌓아온 기반들이 아주 많습니다. 그는 무림에서의 명성도 아주 높습니다. 검공보다도 더 높습니다.

    그런 사람이 함부로 이때까지 쌓아온 모든 것을 버리는 짓을 할까요?
    그 사람이 태청단을 먹고 절정고수가 되어 온다고 할지라도 이미 돌아왔을 때 그는 무림 공적 일 것입니다.

    올바른 예를 들자면 은행장이 세상에 하나밖에 없는 보물을 누군가에게 맡았을 때 '그걸 가지고 그냥 잠적할까? 이걸 팔면 평생 먹고살 텐데'
    가 적당하겠지요.

    그리고 紫夜之客님 말씀은 상당히 눈에 거슬리군요
    ---------------------------------------------------------------
    "인생의 교훈이나 도가사상에 대한 전문적인 지식 같은 것은 위인전이나 에세이, 전문서적을 읽는 것이 보다 낫다고 봅니다."
    이런 글은 안쓰니만 못하다고 생각 안하십니까?
    ----------------------------------------------------------------
    감히 쓰니 마니 하는건지 원....

    紫夜之客님 책에 귀천이 있습니까?

    아무리 장르문학이라도 그 책을 쓰기 위해서는 작가가 많은 생각을 해야합니다. 그 생각에는 자연스럽게 작가의 철학이 묻어나옵니다.
    예를 들어 김용은 실제로도 동양철학, (유,불,도)에 통달하신 탄탄한 지식을 바탕으로 글을 썼습니다. 그분에게도 자신이 읽어서 재미없으면 감히 그 글을 안 쓰니만 못하다고 할것입니까?

    장르문학을 사랑하는 사람으로서 장르문학을 무시하는 글을 보니 정말 참을 수가 없군요.

    재미만을 추구해서 읽는 사람도 있지만 그 무협지를 통해서 작가와 소통하고 싶어하는 사람도 많습니다.

    평생 그렇게 재미만을 추구해서 읽으십시오.
    영화도 재미만을 추구해서 그냥 헐리웃 영화만 보시고요.
    예술영화 같은 거 그냥 안 만드는 게 더 낫지 않겠습니까? 재미도 없는데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4 이상한남자
    작성일
    09.05.17 10:50
    No. 48

    작가님들이 궂이 추세를 따를 필요는 없다고 봅니다.
    쓰고 싶은데로 쓰셨으면 하는데.. 그래야 그 작가의 색이 나오는거 아닐까 싶습니다. 문피아가 있는 이유도 그거때문 아닌가 싶은데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73 만상객
    작성일
    09.05.19 13:25
    No. 49

    방금 8권을 다 읽어보았습니다.

    댓글들을 쭉 보니
    결국은 논점은 상무극에게 태청단을 맡긴 서문영의 행동에 대한 이야기이군요.

    근데 그 서문영의 행동을 비난하는 분들의 생각이 좀 이해가 안가네요.
    서문영이 해야 하는것은 2가지입니다.
    단심맹으로 가는 것과 성가장에 태청단을 전하는것
    이건 시간과 거리의 문제로 양립이 안되고 둘중에 하난 반드시 선택해야 하죠.
    이중 단심맹으로 가는것은 서문영이 아니면 안되고
    성가장으로의 배달은 꼭 반드시 서문영이 아니어도 됩니다( 대신 신뢰의 문제는 있겠죠)


    여기서 서문영은 결국 단심맹으로 갈것을 정하고 배달을 누구에게 부탁할것인가의 문제로 넘어갑니다. (설마 단심맹으로 가지 않아도 된다는 말씀은 책을 다시한번 읽고 해주십시오)
    부탁가능한 인원은 철완도사, 상무극, 매화오절 이죠
    이중에서 서문영의 지식의 범위내에서 선택을 해봅시다.
    배달자를 정하는데 기준은 무력, 길을 아는가, 신뢰도 이 세가지가 될것입니다.

    철완도사는 무당파에서 사절로 온 단심맹의 서기입니다.
    무력- 머 보통이겠죠
    지식- 알수 없습니다. 성가장 위치를 아는지 모르겠습니다.
    신뢰도- 만난지 며칠된 사람입니다.

    매화오절
    무력- 어느정도 되겠죠
    지식-글쎄요
    신뢰도-한명주에 대해선 호감이 있습니다
    그 외 인원들은 하루밤 담소를 나누며 교분을 나눈정도입니다
    마찬가지로 한명주를 제외하곤 만난지 며칠된 사람들입니다.

    논란이 되는 상무극
    무력-매화오절의 스승이자 10년동안 천의단단였습니다
    지식-성가장까지 이미 오가본 경험이 있습니다. 강호경험은 기본입니다.
    신뢰도-이부분이 핵심일텐데요
    서문영의 지식범위내에서 상무극은 십대문파의 자존심과 체면을 무엇보다도 중요시 여기는 꼬장꼬장한 사람입니다. 어느정도 불의까지도 묵인해버릴정도죠.
    상무극에 대한 서문영의 악감정의 정도는 본문에서 보면

    따지고 보면 상무극의 죄란 `그릇된 것을 알고도 침묵`한 정도다. 그정도의 죄를 짓지 않고 사는 사람이 몇이나 될까? 웃어야 편하지.저렇게 완고한 사람과 무슨 이야기를 한다고... 정도 입니다.


    지금 주변은 정과 마가 서로 노골적으로 대립하고 있는 어수선한 상황입니다.
    여러분이 서문영이라면 배달자로서 누굴 선택하겠습니까
    서문영의 행동이 답답하다고 댓글을 다시고 심지어 작가의 한계 어쩌고를 말씀하신 분들의 생각이 궁금하네요.


    게시판을 이용하는건 혼자가 아니며 생각없이 함부로 말씀하시는건 자제들 하셨으면 좋겠습니다. 회사에서 생판 알지도 못한 사람이 몇달을 고심하고 수정해서 올린 보고서를 대충 보고선 저 녀석의 한계는 이정도야라고 말한다면 어떤 느낌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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