퀵바


감상

추천에 관련된 감상을 쓰는 곳입니다.



마도쟁패에서 아쉬운점.

작성자
Lv.57 청룡파군
작성
08.10.10 14:40
조회
2,863

작가명 : 장영훈

작품명 : 마도쟁패

출판사 :

장영훈작가의 마도쟁패를 읽고 쓰는 첫 감상문이, 아쉬운점이라는 점은 쓰면서 내가 아쉬울 정도입니다. 사실 이 작품은 올해 본 무협중 최고라고 할 수 있는 작품이기 때문입니다.

이미 장영훈이라는 이름이 내게 이름만으로 책을 고를수 있는 보증수표가 되었기에, 약간 남은 미진한 점을 보완해서 다음번에는 더욱 훌륭한 작품이 나오기를 바라는 마음입니다.

1. 무공밸런스의 문제.

전반적으로 마교가 지나치게 강한것 같다는 의문은 다른 분들도 하셨으니 여기서는 하지 않겠습니다. 저는 그중에서도 마교의 철기대 대주였다가 5권 말미에 비현상의 편으로 배신한 철무쌍의 무공수위가 납득이 가지 않습니다.

주인공 유월은 하산전 가서열 56위 진서열 7위정도의 실력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같은 수준으로 강호에 알려져 있는 철무쌍도 아마 가서열은 50위권 근방일 것입니다. 진서열은 모르지만 이미 알려진 순위에서 10위이내에 철무쌍의 이름은 없습니다.

그런데 배신한 후의 철무쌍은 철염기, 환마와 동등한 실력을 보입니다. 철염기는 대략 진서열 4,5위인 귀면, 비검과 비슷한 실력으로 보입니다.

그렇다면 마교에 있을당시 철무쌍은 실력을 숨겨온 것일까요?

문제는 철무쌍이 배신하게 된 것이 겨우 5년전이라는 것입니다.

그 전까지는 비운성에게 자신의 무공을 숨길 이유가 없습니다.

배신한 5년간 교주의 눈을 피해, 임무는 임무대로 다 완수하면서 몰래 무공을 수십배로 증진시켰다? 불가능하지는 않지만 좀 억지스러워 보입니다. 6권에서의 고난을 좀더 어렵게 하려는 작가님의 의도는 파악되지만, 개연성이 좀 부족해보입니다.

2. 귀령신마의 문제.

저는 처음, 귀령신마가 배신자같다는 이야기가 나올때 "당연히 누군가 귀령신마를 배신자로 보이게 하려는 술책이지, 이렇게 뻔히 보이는 배신자가 어디있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 뻔히 보이는 귀령신마가 배신자더군요...

귀령신마는 바보입니까? 똑같은 장비를 넘겨주게...

정말 배신할 생각이면, 현 흑풍대에는 비현상의 흑풍대에게 줄 장비보다 열등하거나, 좀 매카니즘이 다른 장비를 주어야 하지 않습니까?

실제로 흑풍대끼리 한번 부딪히자마자 귀령신마는 의심을 받게 되었습니다. 뭐, 여기서 유월의 흑풍대를 전멸시킬 생각이었겠지요.

그렇지만, 단 한 명의 생존자만 나타나더라도, 귀령신마가 배신자라는 사실은 바로 밝혀지게 됩니다. 최소한 흑풍대끼리 전투에 들어갔다는 소문이 들려오는즉시 귀령신마는 마교를 떠나야 했습니다. 아니, 애초에 제가 귀령신마라면 배신하게 된 시점에서 바로 마교를 떠났겠지요. 이미 간세 노릇을 할 고위층으로는 권마가 이미 있습니다.

귀령신마가 비현상에게 가면 상대편 흑풍대만이 귀령신마의 장비들을 보급받게 됩니다. 무슨 이유로 떠나지 않은걸까요?

이렇게 문제점을 늘어놓긴 했지만, 앞에서도 말했듯이 저는 이 작품을 굉장히 좋아합니다. 다만 좀 더 좋은 작품을 쓰시길 바라는 마음이죠. 작가님은 건필하시길 바랍니다.


Comment ' 10

  • 작성자
    Lv.4 천상용섬
    작성일
    08.10.10 16:04
    No. 1

    우이가 출동하면 끝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9 둔저
    작성일
    08.10.10 16:06
    No. 2

    사도맹이 제일 불쌍합니다.
    사도맹은 지금껏 아무것도 없다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4 Dainz
    작성일
    08.10.10 17:22
    No. 3

    장영훈님의 에필로그엔 낙관과도같이 불사파가 잔치판에 들어갔다가 혼쭐이 나더군요^^ 사실 그런 장면 기대했었습니다.
    약간의 아쉬움마저 필력으로 카바해주시니 뭐...
    건필기원하며 장영훈님 결혼도 같이 축하드립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8 SinRok
    작성일
    08.10.10 20:23
    No. 4

    무공밸런스는 저도 좀 아쉬운 면이 있다고 생각됐습니다.
    가장 결정적인게 100명이나 되는 적호단 무인들이 귀도 호위무사들과 별 차이 없다고 나오는데 그네들은 또 유월의 하산전 무위와 별 차이가 없다고 나오더군요.
    하산전이라는게 하산 한참전이 아니고 하산 직전이라고 보는 것이 문맥산 의미가 맞는것으로 보이는데 그렇다면 천하 7위권에 근접하면 대충 10위권 정도라고 봐도 무방할테고 갑자기 천하 10위권 고수들이 넘처나는 현상.......검마는 뭥미? --;

    저는 밸런스 부분에서 이부분이 가장 아쉽더군요. 일도양단 때도 밸런스문제는 좀 있던걸로 기억납니다.

    하지만 중요한건 이 모든게 필력하나로 싸그리 무시 가능하다는 거......

    장영훈님 만쉐!!!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코드명000
    작성일
    08.10.10 20:34
    No. 5

    적호단이나 귀도의 호위는 유월의 진서열아닌 가서열수준이라고 작가님이 말씀하신적이 있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 魔師
    작성일
    08.10.10 20:52
    No. 6

    무공 밸런스가 제일 아쉬웠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건아성
    작성일
    08.10.10 21:52
    No. 7

    어서 마검을 하고 읽어야 하는데...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1 천하무림
    작성일
    08.10.10 23:25
    No. 8

    차라리 진서열이니 가서열이니 순위가 없었다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슬레이
    작성일
    08.10.12 11:55
    No. 9

    천하무림님// 동감합니다,,, 순위같은걸 끼워넣는건 싫어한다는,,,
    특히 가서열처럼 여러 무협소설에서 등장하는 소위 천하10대고수식의 설정은 소설 진행에 따라 뒤집혀도 '아~ 겉으로 드러난 실력이 전부가 아니었나보다'하고 넘어가는데 진서열처럼 모든걸 고려했다는 서열은 그 서열에 철저히 맞춰서 소설진행을 해야하기 때문에,,, 소설진행을 좀 딱딱하게 만드는 느낌이 있는 듯 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신마제
    작성일
    08.10.21 22:14
    No. 10

    제생각엔 모두 맞는말일수도 틀릴수도 있는말 같은데요.
    물론 작가가 글을쓰고 평가야 독자들(여긴 장영훈님 팬들만 있는것 같군요.^^)이 하죠.
    사람마다의 취향인듯 합니다. 어느 이는 보표무적을. 또 어떤 이는
    일도양단을 가장 인상깊은 작품이라 여기는 걸 보면 말입니다.
    아쉽지만 어쩔수 없는거 같습니다. 전 비설이 더 좋거든요.
    비운성의 사위가 됐음 좋았을텐데 라고 생각한 적이 많습니다.
    하하

    찬성: 0 | 반대: 0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감상란 게시판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추천
10401 무협 황제의검을 다 보았습니다. 드디어. +3 유월流月 08.10.15 2,054 0
10400 무협 살무시의 작품감상3-숭인문 +5 Lv.55 눈오는하루 08.10.15 1,679 0
10399 무협 풍종호님의 검신무 6권에서 뻡은 최... +10 Lv.70 우담 08.10.13 4,515 0
10398 무협 농풍답정록 완독 - 어째서! 몰랐단 말인가?? +18 Lv.52 태극무검 08.10.13 5,487 6
10397 무협 장영훈님의 <마도쟁패> 8권 완결. +7 Personacon 검우(劒友) 08.10.12 2,931 2
10396 무협 선무를 12권까지 읽고 +8 Lv.1 아가씨의꿈 08.10.12 2,335 0
10395 무협 허부대공을 읽고.. +24 Lv.84 돌아온대봉 08.10.11 4,018 3
10394 무협 백팔번뇌 1~2권 읽고.. +6 Lv.1 [탈퇴계정] 08.10.11 1,468 3
10393 무협 마협소운강 5권 +1 Lv.1 별아 08.10.11 2,257 0
10392 무협 대군룡회 +2 Lv.1 천마천악 08.10.11 1,562 0
10391 무협 진호전기 7,8권을 읽고 +5 Lv.3 밝은날 08.10.11 3,059 1
10390 무협 대호귀환1,2와 진호전기 8권(完)(미리니름... +1 Lv.1 투호화랑 08.10.11 2,593 0
10389 무협 뇌신 +1 Lv.33 원거 08.10.11 1,389 0
10388 무협 뇌신을 읽고.. 잡설. +4 Lv.9 소봉 08.10.10 2,734 0
» 무협 마도쟁패에서 아쉬운점. +10 Lv.57 청룡파군 08.10.10 2,864 3
10386 무협 광마 +14 Lv.81 신기한사람 08.10.09 3,112 1
10385 무협 곤륜무쌍 감상 (미리니름) +6 Lv.2 종연미 08.10.09 4,711 0
10384 무협 마신을 읽었당 +2 9차원소년 08.10.09 2,054 0
10383 무협 란츠성의 와룡...크크 너무 웃겨 배꼽 빠지... +7 Lv.9 풍운뇌공 08.10.09 3,007 2
10382 무협 무협 추천 - 강호풍님의 '적운의별' +1 Lv.73 철혈오랑 08.10.08 2,166 1
10381 무협 검왕창천 7권을 읽고(미리니름 있을지..도..) +2 Lv.13 얼음꽃 08.10.08 2,274 1
10380 무협 요 근래 읽은 신간 단평2... Personacon 검우(劒友) 08.10.08 2,477 0
10379 무협 악공전기 (미리니름)를 예상해보다 +14 corp 08.10.07 2,825 0
10378 무협 철마이십사절..1권 본 후기..랄까..^^ +4 Lv.9 풍운뇌공 08.10.07 5,312 0
10377 무협 용대운님에 권왕~~강추 +11 Lv.78 무독천마 08.10.07 4,409 1
10376 무협 임무성님의 <황제의 검 3부> 1,2권 +3 Personacon 검우(劒友) 08.10.07 2,475 0
10375 무협 요 근래 읽었던 신간들의 단평... +5 Personacon 검우(劒友) 08.10.07 3,386 0
10374 무협 검선지로 6권 완 네타조금 Lv.25 우다다다다 08.10.05 1,709 0
10373 무협 황제의 검 3부를 읽고 Lv.99 단군한배검 08.10.05 1,720 1
10372 무협 신승 21권 +27 Lv.39 둔저 08.10.04 4,113 0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
@genre @title
> @subject @tim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