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명 : 장경
작품명 : 철산호
출판사 : 로크미디어
오랜만에 행복했던 하루였습니다.
이 철산호라는 소설 한권을 손에 쥐는 순간, 거짓말 조금도 안보태고 심장이 조금 줄어들더군요. 손도 떨려오더군요.
기다렸다는 말을 머리가 하기 앞서서 몸이 먼저 반응하더군요.
4시간을 읽었습니다. 속독을 좀 하는 터라 1시간 남짓이면 1권정도는 읽는 편인데 한자한자 아끼며 읽다보니 2시반을 조금 넘게 읽게되더군요. 남은 한시간 남짓은......한번 더 읽어버렸습니다.
아직 구입하지않아 만화방에서 읽은 터라 오늘 나온책을 그리 읽으면 눈치보일 일이지만 좀 얼굴이 붉어지더라도 손을 놓을 수가 없으니 어쩔 도리가 없었습니다.
감상을 말하자면...참 개인적으로 책을 읽는 즐거움이 극에 달아서 웃음밖에 안나오더군요.
계속 웃으면서 읽었습니다. 누군가 한번이라도 더 읽게 해주고 싶어 집에 오는 길 여러가지 감상포인트를 생각하고 추천을 하려 했지만 어느 것 하나 버릴 것이 없어 회상하는 즐거움에 빠져버리더군요.ㅡ.ㅡ;
가만 생각해보니 철산호라는 소설이 나올때마다 매번 추천했던 것같기에 새삼스레 무엇을 더 권해볼까 하는 생각도 듭니다.^^;
생각의 깊이가 있는 소설. 무협이라는 장르에서 그러한 소설을 찾아보기가 힘든 시기에 철산호를 볼수 있는건 행운이라 생각합니다.
많은 생각이 들게하고 공감대를 느끼게하는 글인데 이리 감상을 써보려니 단지 행복했다란 말 외엔 할말이 없군요.
오랜만의 출간이라서 인지 앞부분 전편까지의 줄거리가 나와있었습니다. 왠지 서운한 맘이 들더군요. 고작 두달 조금넘어 나왔을 뿐인데 읽는 이들이 귀호를 잊고있었을까요. 재촉이 없었던건 기다리고 있었을 뿐인데...
출판사에게 전하고 싶은 말을 66페이지인가요? 신검회를 심검회라 쓴 오타가 보이더군요.출판사에서는 신경을 쎠주셨으면 합니다. 좋은소설 출간에 주셔서 감사하다말도 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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