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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곱번째기사

작성자
Lv.99 흑마인형
작성
07.05.30 23:27
조회
1,977

작가명 : 프로즌

작품명 : 일곱번째기사

출판사 : 환상미디어

기다리고 기다리던 10권이 나왔습니다.

거두절미하고 말하자면

저에게는 "실망" 입니다.

9권부터의 암시는 변한게 없고

무언가 있어 보였던 다크로드의 일은 실망감만 안겨주었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점점 지운의 힘은 사라지는거 같습니다.

어려운 상황에서 머리를 굴려가면서 상황에 맟추어 가는 게

지운의 장점인데 지스카드를 만나고 난 뒤부터는 지운 자체의 그런 것보다는 힘 다른 조력자의 힘 에만 의지하는 것 같군요.

그리고 좌절속에서도 헤어나오는게 상당히 빠르더군요.

하지만 마지막에 11권을 기대하게 만드는 문구는 있지만

저의 생각은 일곱번째기사가 더이상 일곱번째기사라는 생각이 들지 않아서 힘드네요..

p.s지극히 "개 인 적 인" 생각입니다.


Comment ' 5

  • 작성자
    Lv.60 코끼리손
    작성일
    07.05.31 00:54
    No. 1

    저는 이상하게 지스카드와의 대면 이후 손에 잡히지 않더군요.
    7권까지 읽었는 데, 그 이후는 읽기 싫어지더군요.
    대한민국 판타지 작가가 이계에 가서 헤게모니를 쥐는 스토리라...
    발상의 기발함도 판타지지만 그 개연성이 가슴에
    닿지 않는 것이 좀 씁쓸합니다.
    추천작임은 분명하지만 개인적으로는 좋아하지 않는 취향의 글이라
    아쉽더군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82 테디베어
    작성일
    07.05.31 18:33
    No. 2

    알폰소.......................ㅠ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78 프로즌
    작성일
    07.05.31 18:38
    No. 3

    안녕하세요 프로즌입니다. ^^ 원래 감상평에는 댓글을 잘 달지 않지만 오랜만에 책이 나와서 소심해진 것도 있고(제가 원래 상당히 소심합니다), 변명 한마디 하고 싶어서 이렇게 댓글을 답니다.

    서당개 3년이면 풍월을 읊는다는 말이 있지요. 지운의 상태가 그와 같습니다. 더 이상 살기 위해서 몸부림 치지 않아도 되고, 큰 힘을 얻고 나서 잠깐 자만하기도 하고, 초반에 그를 옥죄었던 이들과 맞짱(?)을 떠도 지지 않을 정도가 되었습니다. 왜냐하면 진짜 3년이라는 시간이 흘렀고, 지운은 더 이상 힘 없는 존재가 아니니까요.

    초반에는 아무것도 없이 그저 잔머리(?)로만 위기를 헤쳐갔지만 이제(라고 하기도 그렇군요. 곧 완결이니까...) 그럴 필요가 없게 된거죠. 제 생각에 고생 그 정도면 많이 했가고 여겨집니다. 어차피 저는 판타지를 통해서 현실을 이야기하고 싶어하는 이상망측한 생각을 가진 작가이기 때문에... 중후반부 부터는 이야기의 가닥을 그쪽으로 많이 잡았습니다. 아마 그래서 지적하신 느낌을 받으신 것 같습니다. 기대에 못 미쳐 죄송합니다. (_ _)

    좌절에서 빨리 헤쳐나오는 것은 주인공은 작가의 거울이라, 제가 그런 타입이기 때문에 그렇게 묘사한 것 같습니다. 그리고 실제로 완전히 좌절을 헤쳐 나온 것도 아닙니다. 저는 슬픔을 얼른 가슴 속에 묻어둘 수 있을 때 비로소 어른이 된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그것이 조금 냉정하게 보일지라도 뭔가를 책임져야 하는 어른이라면 다른 이들의 걱정을 끼치지 않게끔 노력해야 한다고 믿기 때문에 그렇게 쓴 것 같습니다.

    마지막으로... 코끼리손님의 댓글 중에 기가막히게도 완결권에서 다룰 헤게모니란 말이 나와서 한말씀 드립니다.

    지운은 헤게모니를 쥐지 않습니다. 어쩌면 많은 독자분들께 배신을 때리는 말일 수도 있지만, 저는 한 사회와 문화권의 헤게모니는 거기서 나고 자란 사람만이 쥘 수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이라, 완결권에서도 어떻게 저떻게 표현을 했습니다만(거의 다 써서요 ^^;) 지운은 절대 헤게모니를 쥐지 않습니다. 제가 쥐어주려 한 적도 없습니다. 그냥... 헤게모니의 연결자 정도랄까요? 헤게모니를 쥘 것 같으면 땅 다 따먹고 진즉 새로운 국가를 만들었겠지요. ^^;

    아무튼 관심 가져주셔서 감사합니다. 완결까지 달리는 동안 제가 참 많이 모자란 글쟁이라는 걸 깨달았고, 그래서 완결 2권 쓰는데 근 4달이 걸려버렸습니다. 추후에는 좀 더 나아지는 모습을 보일 것을 약속 드리며 긴 댓글 이만 줄이겠습니다. 고맙습니다. ^^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7 주지자
    작성일
    07.06.01 18:22
    No. 4

    난 괜찮던데... 알폰소가 너무 상투적인 방법으로 죽었다는게 조금 아쉽지만... 카카카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Maverick
    작성일
    07.06.01 22:33
    No. 5

    어쩌면 작가님이 아니라 작가님이 창조하신 알폰소라는 캐릭터 자신이 그런 죽음을 원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상투적으로 보이지만 그만큼 캐릭터가 일관성이 있게 완결되었지요. 성격에도 맞고요.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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