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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저드 감상 미리니름 다수

작성자
Lv.1 SL.아리엔
작성
07.05.31 00:14
조회
1,636

작가명 : 김광희

작품명 : 해저드

출판사 : 동아

'서두에

미리니름이라기보다는 스토리가 주루룩 나옵니다. 빌리신분은

게시판을 닫으시고 책을 읽으신후 생각나면 읽어주세요 ^^'

1권을 읽기 시작하고 몇장도 안가서 내 머리속에 든

생각은 '이놈은 주인공이구나' 확실히 현실과 담을 쌓은듯한

저 독특한 사고방식 수업이 끝나고 교우들이 청소를 한다는데

혼자 자리에 앉아서 책을 읽고있는 주인공 교우 한명이

청소때문에 비켜달라고 하는 말을 쿨하게 씹는 주인공

순간 이자식 사회성 제로구나... 그리고 범인과는 틀린

사고방식으로 대화에 응하고 그에 화를 내는 교우에게

상해를 입히고도 능청스럽게 대응하는 주인공...

뭐랄까 10페이지부터 16페이지 사이에 국내 교육의 문제점을

본듯한 느낌이 들더군요 자식의 개성을 살려주는것은 확실히

나쁜일은 아닙니다만... 뭐랄까 그이전에 사람과 사람이

함께 사는 방법부터 가르쳐야하는게 아닌가하는...

사소한일에 폭력을 휘두르는 교우도 문제점이 없잖아

있어보입니다만... 아마 그 상황이라면 저라도 화가났을것

같습니다.

시작부터 독특한 사고방식으로 주목을 집중시키는 주인공

과연 성장과정도 남다르더군요 고고학자 부부 아래 칼만

쥐어주면 수미터짜리 아나콘다도 찜쪄먹는 누나와

역시 비범해보이는 주인공, 누나라는 분은 무슨일인지는

모르겠지만 아마존에서 아웃도어라이프를 즐기시는듯

하시고 한달정도 연락이 없어도 부모라는 분들도 동생이라는

주인공도 전혀 걱정을 안하십니다. 대단하군요 뭐 설정이

그렇다는데요 괜찮으시겠지요

그후로 부모님이 어느나라 정부와 이야기가 되었다며

보내준 정체불명의 유물로 보이는 팬던트를 받고

그뒤로 등산을 갔다가 어느 동굴에서 아주우 우연히 먼젓번의

팬던트와 짝으로 보이는 팬던트를 발견하고 또 거대거미와

사투를 벌여 간신히 거미를 죽이고 뭔가 팬던트를 끼워넣도록

되어있는듯한 곳에 도달하고 어쩌고 저쩌고 하는통에

'이계로 이동'당하십니다. 박수 짝짝짝

그렇게 주인공은 아무리 봐도 '괴짜'골드드래곤님을 조우하시고

폴리모프하신 골드드래곤님을 매달고 밖으로... 판타지의

세상으로 나가십니다. 드래곤에게 뭔가 선물받는다던지

절대무적의 힘을 선사받는다던지 하는 식상한 이벤트는 없더군요

다행입니다. 아무튼 인간이 아닌 파충류라 그런지 인간인 저로써는

아무래도 납득하기 힘든 상황을 만드시고 거기에 주인공을

빠트리려는 골드드래곤님 여차저차 하는김에 주인공의 '옷'에

과도할 정도의 집착을 보이는 '괴인'옷쟁이를 달고 덤으로 몇몇

용병들과 함께 랄랄라 여행길로 떠나는 주인공

산적님이 덥치시고 자칫 목숨이 위험한 상황에서 여전히 어벙~

하신 주인공 어휴 내가 다 답답하네

또 여차저차 주인공이랑 골드드래곤님이 싸우시고 해어지시고

그런 주인공을 또 산적이 잡고 그 주인공을 인질로 골드드래곤님과

기타등등등을 협박해서 사로잡는 산적들 남정네들은 전부

산적의 감옥으로 골드드래곤님은 여색을 밝히는 산적두목에게로

진상... 아 앞에서 설명 안했지만 골드드래곤님은 빤짝빤짝 금발

미소녀로 '위장'하고 계십니다. 인간 산적두목이라고 해서

힘세고 오래가는 에너자... 아니 드래곤님을 당해낼수가 없지요

몇번인가의 일방적인 폭력앞에 굴하는 산적두목 얼마 안나오고

죽을 그 산적두목을 기리기 위해 그의 영광된 이름이

'하르메지스탄'이란 것을 밝혀드립니다.

별것없어보이는 고등학생도 이계로만 가면 칼만 들면 소드마스터

마법입문 한달이면 9서클! 수많은 세계에 악명을 떨친 지구인의 힘을

과시하듯이 뛰어난 통찰력으로 감옥에서 탈출에 성공하는 주인공

기타등등 설명하기 싫은 부분은 넘어가고 눈앞의 아리따운

도마뱀님의 연기에 쏙 넘어가서 분기탱천해서는 갑자기

어렸을적 괴한에게 돌아가신 스승님을 떠올리는 주인공

아... 저도 이젠 사람을 죽일수 있어요! 그렇게 산적두목은

엑스트라로써의 임무를 훌륭히 달성합니다. 모두 기립박수 짝짝짝!

소드마스터와도 맞짱드는 무력을 가졌던 얼핏강해보이는

산적두목과의 싸움의 후유증으로 생사의 갈림길에 빠지는 주인공

이었지만 그가 지금죽으면 2권 중간에서 이야기가 끝나버린다.

힘내라 주인공! 아참 저 산적대장 휘하 부하들이 무려 5000명이나

되었는데 어떻게 주인공들이 무사했는가 하면 원래 산적을 토벌

하기위한 작전이 진행중이었다고 한다. 자칫 죽었을지도 모르는

많은 장병들의 목숨과 어디론가 팔려나갈 뻔했다는 산적의 산체에

잡혀있던 3000천의 사람들을 구한 '소영웅'이 되신 주인공

겸사겸사 토벌단과 관련된(죄송합니다. 그부분은 날림으로 봐서..)

어느 백작에게 초대되고 알고보니 그백작은 야망이 있는...

후,, 뭐 대충 이런 스토리를 가지고 있었습니다. 1,2권은...

뭐... 날림으로 대충대충 스토리를 늘어놔서 '이게 뭐야?'

하실수도 있지만 실제로는 잘쓰셨습니다. 재미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잘라말해서 주인공과 히로인으로 보이는 도마뱀양이

마음에 안들더군요... (취향이라는게 어디까지나 주관적인거라

제생각이 절대적이라는건 아니옵니다.)

인간주인공과 드래곤히로인 이런 상황은 이제까지 상당수의

작품이 써왔던 소재다보니 그 틀에서 벗어나려한 시도

(로 보였습니다)는 참신하다고 생각합니다만 사람 마음이란게

간사해서 글에서 상황을 너무 꼬으려 한다 싶으니 또 좀 읽기가

괴롭더군요 아니면 모님께서 해저드를 읽고 감상좀 알려달라는

요청이 있어서 평소처럼 '즐거운 독서모드'가 아니라 읽으면서

뭔가를 찾아내고자 하는 '탐구자'모드가 되있어서 그런걸지도

모르겠습니다. 일단 결론은 '1,2권만 읽고 모든것을 판단하기는

이르다 끝까지 읽어보고 싶다'입니다. 요즘 빌린 책중에 1권만

보다가도 '아...이건아니야아'하는 책들이 적지않은 상황에

다음권을 읽고싶어진다는 점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한시간가량 주구장창 주절거렸는데요... 이글은 어디까지나

제 개인의 사견입니다. 연담란이나 강호정담에나 가끔 등장하는

제가 갑자기 감상이랍시고 쓴건 순전히 모님의 요청이 있어서

입니다. 하도 간만에 이런류의 글을 쓰는거라 없던 글재주도

사라졌는지 스토리부터 써보자!고 시작한게 좀 길어졌군요 ^^;

모쪼록 제가 쓴 글만 읽고 에이 별론가보다? 괜찮을까? 하는

생각은 하지 마시고 직접 읽어보시고 판단해주시길 바랍니다.

모두 좋은밤되세요


Comment ' 7

  • 작성자
    Lv.99 노란병아리
    작성일
    07.05.31 00:28
    No. 1

    수고하셨습니다, ^^ㅋ
    꼬옥 참조하겠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4 쥬주전자
    작성일
    07.05.31 03:26
    No. 2

    검우님도 어엿한 혼죽다의 일원으로... 감동... ㅠ[응?!]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권 s 2 왕
    작성일
    07.05.31 21:34
    No. 3

    아리앤/님이 쓰신 글을 보니...
    웃음이 절로 나오는 ^^;;
    감상문에 올라온 글을 이리저리 둘러봐도
    아리앤/님이 쓰신 글처럼
    보면 웃음이 절로 나오는 글을 못본것 같아용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松林主
    작성일
    07.05.31 21:57
    No. 4

    감상글이 책보다 더 재밌을 거 같군요.^^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50 修羅王
    작성일
    07.06.01 23:17
    No. 5

    감상글 보니 절대 읽지 말아야 할 책으로 보이는군요 ㅎㅎ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SL.아리엔
    작성일
    07.06.02 12:17
    No. 6

    ^^;; 스르륵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명소옥
    작성일
    07.08.18 22:25
    No. 7

    확실히 재미는 있었죠 ㅡㅡ;;;

    처음엔 이계 깽판물인줄 알고 봤다가... 처절한(?) 주인공 '크라디스(이진우)'와 우리의 주인공에게 '장난감'에서 '지켜주고 싶은 존재'로 점점 감정이 변해가는 사고뭉치(주인공 이계 진입의 근원이 된) 골드 드래곤 '에스갈 폰 세실(본명 '세실리아르')'양...의 관계가 적절히 혼합되거 괜찮더군요... ㅠ_ㅠ

    실수로 1, 2권을 사버렸지만, 저도 모르게 3권을 살까말까 고민하게 되버린 기묘한 애증(?)을 지니게 된 책이기도 합니다 ㅡㅡ;;

    아아, 뒷면 광고에 '한 손에는 미소녀 골드 드래곤의 허리를, 다른 한 손에는 전설의 검을 들고 세상으로 나간다!'라고 되어 있지만.... 미소녀 골드 드래곤이 등장하시기는 하지만, 허리를 안기엔 달콤(?) 살벌한(?) 분이시고, 전설의 검은 등장조차 하지 않았습니다.ㅠㅠ (3권 사야되는가!?)

    암튼... 이분의 전작인 '제국'을 재밌게 읽어보신 분이라면 괜찮을지 모르고... 취향이 아니시라면 굳이 추천하지는 않겠습니다 ㅡㅡ;;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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