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명 : 박건
작품명 : 올마스터
출판사 : 청어람
올마스터 9권이 나왔습니다.
초반에는 그저그런 읽을만한 소설이라고만 느꼈는데 가면 갈수록 재미가 더해집니다.
첨에는 '이거 무개념깽판 먼치킨이네?'하는 생각에 한 3~4권까지만 보고 접어야지 하고 생각했는데 가면갈수록 그게 아니죠.
글쓴이가 글을 쓰기시작하면서부터 후반의 내용과 적의 강함에 대해 구상을 하고 있었다는 게 느껴집니다. 균형이 잘 잡혀있다고 할까요.
글의 문체는 발랄하지만 또 어느 순간 인간으로서 감당하기 힘든 숙명이랄까 그런 거대한 무엇까지도 느껴집니다.
특히 이번 9권은 저로서는 은근히 감동적이기도 하네요.
벌써 다음이 궁금해진다는...
ps. 특히 가오가이거, 캐리어하고 인터셉터 같은건 뭐랄까 씨익 웃음을 짓게됩니다. 그중에서도 마지막부분의 '에또, 그리고... 하여튼 대박'이란 구절은 참 엽기발랄하면서 센스가 넘친다는^^
다만 약간의 단점은 글에서 1권에서부터 자꾸 반복되는 비슷한 문구들이 몇개 있는데 처음에는 '와아' 하다가 나중에는 좀 지겨워지더군요. 자의식과잉이라고나 할까 그런 면만 없으면 거의 흠잡을데가 없을텐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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