퀵바


감상

추천에 관련된 감상을 쓰는 곳입니다.



작성자
Lv.19 넘팔
작성
07.06.02 23:59
조회
1,988

작가명 : 최승필 (필명 : 사갈독심)

작품명 : 국사무쌍

출판사 : 청어람

국사무쌍! 문피아의 감상란에 있던 글을 보았습니다.

그리고 보았습니다.

제가 제목을 쓴 이해할 수 없지만 이해할 수 있는

은 제가 이 책을 읽고 느낀점 그대로입니다.

불행한 한 남자가 있습니다.

그 남자는 자신의 가족을 끔찍히 사랑했습니다.

하지만 자신이 사랑하는 가족은 더러운 음모에 빠져

죽게됩니다.

남자는 분노합니다. 그리고 남자는 힘이 있습니다.

남자는 복수를 시작합니다.

그 복수과정에서 사람이 몇명이 죽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아무이유없이 아녀자와 어린아이들이 죽었습니다.

저로서는 사실 이해가 되지 않았습니다.

자신의 소중한 사람 한명의 목숨

그의 대가로 수백명의 사람들을 죽인다는 것이

하지만 한편으론 이해가 갔습니다.

저라면 아마 이 남자와 같은 힘이 있었다고 해도

이런 일을 할수는 없었겠지만

남자는 했습니다. 그것을 전 악이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1권밖에 보지 않았지만 전 1권을 보는동안 제 가슴마저

쓰라려지는것 같았습니다.

남자의 행동 하나하나가 저에겐 너무나도 약하게 보였습니다.

그의 등이 너무나도 작게 느껴졌습니다.

그는 당당하게 자신이 하려고 했던 일을 행했지만 그런

남자의 가슴은 이미 찢어질대로 찢어졌다고 느꼈습니다.

분명 남자는 강했지만 전 사람으로서 이 남자에게

연민이란걸 느꼈습니다.

정말 오랜만에 전 이 남자와 감정을 공유했습니다.

비록 남자의 선택이 옳았든 옳지 못했던 저는 그

남자의 마음을 느꼈습니다.

남자는 마지막에 자신의 행동을 돌이켜보려 했지만

그것도 하늘은 마음대로 하게 놔두지 않았습니다.

그것이 남자의 운명이였습니다.

비록 자신만을 위해 수만명의 사람을 죽인 살인자가 되었지만

전 이남자가 악으로 느껴지지 않았습니다.

국사무쌍! 강하지만 약했던 사나이의

이해할 수 없지만 이해할 수 있는

그 남자와 감정을 공유할수 있는

그런 좋은 글이라 생각합니다.

지금 책을 덮고 이 글을 쓰는 저의 눈엔

눈물이 맺히고 가슴은 계속 뛰고 있습니다.

한 남자의 역동적인 순간. 저는 확실히 느꼈습니다.

그리고 이루 상상할수 없는 그 남자의 감정을

제가 이렇게 머리가 아닌 가슴으로 느꼈다는것이

정말 오랜만에 만끽하는 뿌듯함이였습니다.

저는 이 뿌듯함을 가지고 두번째의 책장을 펼치고 있습니다.

*

아직은 장르문학을 접한지 겨우 반년이 된 풋내기입니다. 제가 지금 느끼는 감정표현을 이런 하나의 글로 표현할 실력조차 되지 못합니다.

하지만 전 이렇게 느꼈습니다. 비록 제가 느낀 감정을 모두가 느끼실수 있는것은 아니겠고 또한 각자의 개성에 따라 다른 감상이 나올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저와 다르게 그 작품에 대해서 안좋게 보실 가능성도 전 농후하다고 생각해요, 분명 내용이 자극적이니까요.

하지만 저와 같은 느낌을 받으실수 있는분도 많진 않겠지만 계실수있을거라고 생각합니다.


Comment ' 13

  • 작성자
    Lv.67 10억조회수
    작성일
    07.06.03 19:28
    No. 1

    헤에...진솔한 마음이 느껴지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72 慈仁
    작성일
    07.06.03 20:03
    No. 2

    예전에 문피아에 연재되었던 게 기억이 나네요. 1권에서 정말 주인공의 복수하는 과정이 시원하게 나타나고 있습니다. 그런데 2권을 집어드는 순간 이건 아닌데라는 생각이 자꾸 드네요. 1권의 호쾌함은 사라지고 전형적인 이계진입 판타지를 보는 듯한 느낌입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9 넘팔
    작성일
    07.06.03 20:24
    No. 3

    은인자중님도 그러셨군요.

    저또한 1권의 주인공의 그 심리묘사와 가슴으로 느껴지는 그 느낌이 좋았는데 2권으로 넘어간 순간 1권에서 빛나던 그 모습은 보이지 않더군요.

    안타까울 따름입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검심
    작성일
    07.06.04 10:40
    No. 4

    전 좀 그렇던데요.
    도대체 서울 시민이랑 자기 복수랑 무슨 상관이라고.
    이고깽이랑 별 다를 게 없다라고 느꼈습니다.
    이런 게 악이 아니면 뭐가 악인 지 궁금하군요.;;;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5 라후라
    작성일
    07.06.05 01:51
    No. 5

    저도 1권만 먼저 빌렸는데....
    솔직히 재미있다면 재미있었지만 내용이 너무 황당한 편이라 2권빌리는게 조금 두려웠었죠.

    머 황당했던 어쨋든 일단 괜찮게 봐서 2권도 빌렸습니다.
    내일 읽을 생각인데 댓글을 읽으니 조금 안타깝네요 ㅜ.ㅜ;;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2 돌비
    작성일
    07.06.05 21:09
    No. 6

    작가 자신의 세상에 대한 불만을 글로 싸발겨놓은 독자에 대한 폭력 그 이상이 아닙니다. 서울 시민을 핵으로 다 죽인다... 좋습니다. 글안에(글이란 말도 하기 어렵군요) 그런 필연성이 있다면요. 하지만 어떤 필연성도 없습니다. 작가 자신의 어디 풀데없는 울분을 글로 싸질러 놓고 자위하는 것 이상 아닙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2 돌비
    작성일
    07.06.05 21:11
    No. 7

    그 따위 글로 글 읽는 사람에게 폭력(이유없는 스토리라인은 폭력이고 독자에 대한 모독입니다)을 가하는데도 그게 좋다는 사람이나 그런 걸 음흉하게 즐기며 글이랍시고 쓰는 사람이나 똑같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9 넘팔
    작성일
    07.06.05 21:50
    No. 8

    돌비님 말씀은 너무 심하신감이 없지않아 있군요
    음흉하게 즐긴다라. 저는 그저 그 책에서 악이네
    뭐네 따지는게 아닌 그 남자의 마음을 생각하는겁니다.

    판타지소설은 말그대로 환상입니다.
    제가 읽은 환상에서 제가 느낀 감정을 쓰는데
    있어서 님께서 그런 심한 발언을 할 이유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마지막에 주인공은 분명 다시 핵을 멈추려했습니다.
    비록 주인공의 행동이 모순되고 이기적인 일이라고 해도
    그것이 어째서 독자들에 대한 폭력인지가 의문스러울 따름입니다.

    이유가 없다니요. 글은 제대로 읽으셨습니까?
    그 이유가 비록 서울시민들의 생명보다 훨씬 보잘것 없더라도
    그 남자에게는 무엇보다 큰 이유였습니다.

    그것이 이기적인 마음, 자신만을 위한것이라도
    인간이란 알면서도 그럴수밖에 없는 감정적인
    그렇게 어리석은 동물입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9 넘팔
    작성일
    07.06.05 21:52
    No. 9

    돌비님께서 그 글에 대해 어떻게 느꼈을지는
    모르겠지만 그것을 작가가 세상에 울분을 싸질렀는지
    아니면 그저 인간의 나약함을 쓰려했는지 모르는겁니다.

    하나의 책을 읽고도 사람들마다 감상은 다릅니다.
    그러니 돌비님께서 자신이 느낀 감정은 맞고
    제가 느낀 감정은 틀리다는, 작가가 이런글을 쓴것이
    말도 안된다는 것은 말도 안되는 소리입니다.

    돌비님께서 그것을 독자에대한 폭력으로 느꼈다고해도
    저는 그것을 그저 인간의 나약함으로 느꼈습니다.

    서로의 감상이 다르다고 해서 다른 사람의 감상을
    음흉하네 뭐네 하는건 기분이 매우 나쁠따름입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아티타야
    작성일
    07.06.06 02:16
    No. 10

    같은편에게 20000만불을 주고 정보를입수하고 우리나라 호텔에 있다는걸알고 찾아 가는데 뒷문으로 들어가 2명을 때려눕히고 그리고 로비로 나오니 아무도 못알아보더라 엘리베이터를 타고 올라가면서 5개의 슈류탄을 던져 엘레..5개를 고장내고 룸에 들어가면서 슈류탄 기관총을 난사 결국은 격투 절권도 태극권 영춘권...격살 또슈류탄 침대에다 5개...그리고 유유히....아마츄어도 아니고 공공장소인데 조용히 들어가 그지랄 안떨어도 해결 하건만 프로라면서 그리고 슈류탄5개의 폭발력이 어느정돈지..
    우리나라를 배경으로 하면서 차라리 외국으로 하던가 8천원에 권총을 얼마로 핵폭탄을 산다...퓨전환타지...딱 맞는 글이네여 감상문보고 빌렸다 50쪽읽고 반납 참고로 여기 감상문보고 책을 빌려보면서 좌절 느끼기는 2번째네여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아티타야
    작성일
    07.06.06 02:42
    No. 11

    뒷문으로 들어가 2명을 때려눕힌다 왜..얼굴 알려질까봐 그러면 죽이지 그리고 로비로나오니 아무도 못알아 보더라 정문으로 조용히 들어와도 못알아 볼텐데 올라가면서 5개의 엘레...폭파 왜..적에게 나여기 왔다 광고하나 룸에서 온갖 쇼를 다하고 결국은 격투 권법이 5개..죽이고 난뒤 침대에다 5개의 슈류탄 동시에 터지나 그게...정말 작가 정도라면 사람들이 책을 읽으면서 상상을 하게되는데 일반 사람들에게 이정도의 내용을 적으라 해보면 어떨지 궁금하네여 물론 판타지 이지만 현실에 바탕을 두고 글을 쓴다면 군사학에 대한 공부를 조금만이라도 했다면 참 아쉽네여
    적어도 돈을 받고 책을 팔려면 탐구를 좀하고 글을 쓰시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아티타야
    작성일
    07.06.06 02:49
    No. 12

    가랑비님 혹시 작가 아니신가요 ? 전체적인 찬사 2권에 대한 아쉬움 그야말로 작가를 대변하는 듯한 내용들 궁금하네여..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9 넘팔
    작성일
    07.06.06 11:18
    No. 13

    ㄷㄷ;; 제가 작가로 오해까지 받다니 그건 아닙니다.
    (판타지, 무협을 접한지 겨우 반년됬습니다... ㅋ)

    하, 그리고 저 또한 말했듯이

    사람마다 감상은 틀릴수 있겠죠^^

    찬성: 0 | 반대: 0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감상란 게시판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추천
2951 판타지 스트레이 VS 월풍 +1 Lv.1 알리오트 07.06.06 1,520 3
2950 판타지 드디어 대박 발견 - 프리매지션 +11 Lv.16 지석 07.06.06 4,084 11
2949 판타지 좋은 판타지 소설.!!사나운 새벽 +11 Lv.1 劍定中原 07.06.05 2,515 7
2948 판타지 하울링5 +7 Lv.1 낙산 07.06.05 1,391 0
2947 판타지 세븐메이지6 +15 Lv.1 낙산 07.06.05 1,609 2
2946 판타지 올 마스터 9권 +11 둔저 07.06.05 2,064 0
2945 판타지 올마스터9권 역시 최고^^ +10 고요한아침 07.06.05 2,445 1
2944 판타지 하얀 늑대들 외전(약간의 미리니름 주의) +7 Lv.1 엘파란 07.06.04 2,691 1
2943 판타지 강무 '먼치킨 워리어' +10 Lv.59 OXYZEN 07.06.03 2,851 2
2942 판타지 에고소드,소드메이지 +3 Lv.2 황금달걀 07.06.03 1,522 0
2941 판타지 트루베니아연대기 (미리니즘 주의) +7 철신박도 07.06.03 1,885 0
» 판타지 국사무쌍! 이해할 수 없지만 이해할 수 있... +13 Lv.19 넘팔 07.06.02 1,989 2
2939 판타지 개척자 강호를 읽고.. Lv.1 악운惡雲 07.06.02 1,122 1
2938 판타지 유일하게 보는 [영지물] 추천 +5 Lv.30 아포피스 07.06.02 7,469 2
2937 판타지 하프 블러드를 다 읽어봤습니다. +4 Lv.1 엘파란 07.06.01 1,529 2
2936 판타지 서브라임 +7 둔저 07.06.01 1,433 2
2935 판타지 퓨전 판타지 국사무쌍!! 섬뜩한 1권과 안정... +5 Lv.5 용호(龍胡) 07.06.01 1,879 0
2934 판타지 하울링 5권 +10 둔저 07.05.31 1,618 0
2933 판타지 세븐메이지 6권 감상문 +9 Lv.80 청동미르1 07.05.31 1,710 2
2932 판타지 리셋라이프 +3 Lv.1 이탈리아 07.05.31 1,965 1
2931 판타지 해저드 감상 미리니름 다수 +7 Lv.1 SL.아리엔 07.05.31 1,636 2
2930 판타지 일곱번째기사 +5 Lv.99 흑마인형 07.05.30 1,977 0
2929 판타지 국사무쌍 2권 +1 둔저 07.05.30 1,555 0
2928 판타지 세븐메이지 6권을 읽고... +10 Lv.42 나찰(羅刹) 07.05.30 1,937 6
2927 판타지 러쉬..... 안타까운 집착... +4 Lv.58 청설서생 07.05.30 3,042 5
2926 판타지 포이즌나이트 +3 Lv.89 마우스쥐 07.05.28 1,917 0
2925 판타지 영혼까지 울어야 하는 소울리버 +6 Lv.16 지석 07.05.28 2,176 2
2924 판타지 사라진 수작 철검 +3 Lv.67 로얄밀크티 07.05.28 2,164 0
2923 판타지 소드메이지를 읽고 +3 Lv.15 산양 07.05.26 1,644 2
2922 판타지 0써클이지만 검술은 무시못한다. +10 진명(震鳴) 07.05.26 2,967 3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
@genre @title
> @subject @tim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