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명 : 김민영
작품명 : 옥스타칼리스의 아이들
출판사 : 황금가지
소위 고전이라 불리우는 작품들이 있다
시대를 초월해서 언제던지 읽더라도
영혼의 울림이 있는 작품들이 있다.
아마 그건 시공을 초월하여 인간자체가, 혹인 인간이 만든 문명, 세상의 본질은 동일하여 그렇지 않을까?
인간과 세상의 본질은 더 빠른 cpu를 가진 컴퓨터와 더 빠른 인터넷 속도와 달리 변하지 않는것 같다.
게임소설로써 게임자체의 훌륭한 묘사와 세계관, 현실배경의 살인과 그에 대한 추적의 추리적요소가 절묘하게 연계된다.
또한 이야기 전개의 어색함이 없이 6권이 끝날때까지 긴장감을 유지한다.
무엇보다도 무엇보다도 글쓴년도가 98년도인데도 불구하고 온라인게임의 폐해를 너무나도 잘 예측하고 통찰한것 같다.
형님이 게임방을 하신적이 있어 종종 들었지만 리니지류의 게임의 부작용은 정말 심각하다. 진짜 가상과 현실을 분간하지 못해 게임방으로 직접 찾아가서 싸우는 게이머들이 종종 있다고 한다.
참고적으로 난 현실세계 배경부분이 더 끌린다.
특히 5권쯤의 주인공이 심리학박사인 김혜린 박사와 의견을 나누는 부분이 좋다.
"............
그들은 본드를 하기 때문에 자신의 현실이 더 비참해져 간다는 사실을 깨닫지 못고 있고, 그건 원칠씨도 마찬가지에요. 컴퓨터가 만들어내는 환상이 아무리 행복하더라도 그건 잠시일뿐이죠.
거기에 매달릴수록 원철씨의 현실은 점점 더 암울하게만 보일 뿐이라고요.언젠가는 현실로 돌와와야 한다는 운명으로부턴 누구도 자유로울 수 없어요
"
간만에 책을 읽고 글쓴이가 궁금하여 인터넷을 검색하였다.
김민영:
서울대 의대 졸업, 외국 하버드 경영학 수료
2006년 현재 맥킨지 컨설팅 서울 및 실리콘 밸리 사무소에서
근무 중..
"전 제 자신이 세상과의 타협 속에 완전히 안주해 버리기 전에
제 눈에 보이기 시작한 그런 모순들을 어떻게든 기록해 놓고 싶었습니다."
아마도 옥스타칼니스의 아이들의상처받은 주인공이 바라보는 세상에 대한 시각이 집필시 작가의 생각과 비슷하지 않았을까..
아무튼 일독을 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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