퀵바


감상

추천에 관련된 감상을 쓰는 곳입니다.



작성자
Lv.1 서정인
작성
07.03.27 16:45
조회
1,765

작가명 : 몽왕

작품명 : 친애하는 마왕동지

출판사 : 영상노트

친애하는 마왕동지는 재미있습니다.

권수가 늘어갈수록 발전되는 뭔가가 보입니다.

밝고 경쾌한 몰입감이 매우 유쾌합니다.

게임판타지임에도

주인공인 소웅과 핵심멤버들이 죽은 사람이며,

영혼만 남아 게임을 하기에.

별다른 차이를 느낄 수 없습니다.

톡톡 튀는 아이디어와 독특한 유머감각을 만날 수 있습니다.

게임유희라는 게임속에서 부활한 소웅과 벨제뷔트, 그외 여러 인민군들이 핵심멤버입니다.

그들은 좌충우돌 자기들 나름의 세상살이를 보여줍니다.

뜬금없이 갓난아이로 태어난 탓에

어이없는 죽음을 몇차례 겪어야만 했던 소웅은

예약된 마왕으로의 길을 차분히(?) 걸어갑니다.

그 과정에서 보리밭 친구들(?)과 벡, 헥, 섹 등의 저렙친구들과

세이탄, 벨제뷔트 같은 고렙친구들.

모기, 진드기, 곰팡이같은 벌레부하들도 둡니다.

피와 살, 떵에 관한 진지하면서도 우스운 고찰도 있습니다.

예약된 마왕이지만, 아직 마왕은 아니기에.

소웅은 약하지만, 점점 더 강해집니다.

사실 강해지고, 안 강해지고가 아니라.

재미있게 산다는 게 중요하지요.

게임이 아닌, 새롭게 부여받은 삶으로서 철저히 즐깁니다.

렙업을 하면 할수록 성장하기에, 소웅은 렙업에 목숨겁니다.

렙업 과정을 착실히 도와주는 벌레 수하들을 부려먹으면서 말입니다

개인적으로 우렁군사, 우렁각시, 우렁공주.. 너무 탐납니다.

전형적인 한국형 미인 얼굴이라니. 요리 솜씨도 좋고, 말이 없다는 것도 매력적이네요.

5권에선 드디어 천계까지 쳐들어가 깽판을 놓습니다.

근육질 여왕님인 릴리트의 매혹이라든지, 그걸 막는 덩 모양의 옷이라든지, 인민군들의 구수한 사투리라든지, 세이탄의 한꺼번에 결혼하기라든지. 그걸 막는 인큐버스의 가죽이라든지.

어디서 그런 생각을 하셨는지 신기한 에피소드들이 줄줄입니다.

소웅도 활약을 합니다만, 역시나 부하들을 이용한 활약입니다.

악명치가 1위를 기록하여 공인 악당이 된 소웅은

어딜가나 두려움 가득한 존재가 됩니다.

(스스로는 어리둥절할 뿐이지만, 편리하기도 합니다.)

어쨌거나 친마의 가장 핵심 정서는 유머입니다.

가볍게, 즐겁게, 편하게. 볼 수 있어 좋습니다.

우렁각시라든지, 구미호라든지, 보리밭이라든지.

친근한 인물, 배경, 전설이 자연스레 섞여 있어 더 그렇습니다.

즐겁게 읽었습니다.

다음권이 얼른 나왔으면 좋겠네요.


Comment ' 5

  • 작성자
    Lv.66 크크크크
    작성일
    07.03.27 20:01
    No. 1

    아 요즘 추천하는 낚시글이 많아서 감상글도 마음놓고 못 믿어요 -_-;;;
    다시 한번 감상글을 읽고 판단해봐야겠어.....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서정인
    작성일
    07.03.27 20:44
    No. 2

    크크크님. 그럴 수도 있겠네요. 친마의 경우 2권 중후반부에 몬스터 덩에 관한 씬이 고비긴 합니다. 그 부분만 잘 넘기시면 될 것 같은데.. 일단 1권을 한번 읽어보세요.^^
    3권, 4권, 5권. 읽어갈수록 발전되는 뭔가가 느껴지실 거라 생각됩니다.
    하긴, 감상글이란 개인적 의견일 따름이고, 개개인에 따른 편차가 있으니까요.
    친애하는 마왕동지는 문피아에 연재되었던 소설이랍니다. 몽왕님의 벌레왕이란 카테고리 후반부에 있습니다. 대략 10컷정도지만, 어느정도 판별하실 수 있을 거라 생각됩니다. 즐독하세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흑마인형
    작성일
    07.03.29 01:38
    No. 3

    지저분한 것은.. 좀 그렇더군요 ㅎㅎ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 朴지휴
    작성일
    07.03.29 18:19
    No. 4

    헉!
    제 글이 비평글에 올라오면 모를까, 정말 감상글로 올라올 줄은 몰랐습니다. 이젠 상처받기도 지쳤다고나 할까요? 아자!! ㅋ

    재미있게 읽어주시고, 글도 남겨주신 서정인님께 감사듭니다.
    참고로 친마는 반응은 극과 극입니다.
    2권에서 덩을 극복하신 분들은 광팬이 되었다고 감히 말할 수 있습니다.
    전번을 어떻게 알았는지 매일매일 문자 주시는 분들도 많고요.
    반면 덩을 극복하지 못 하신 분들은 또 광적인 안티를 펼치더군요.

    서정인께서도 아름다운 글을 쓰시는 작가님이신데, 감상글을 올려주신 서정인님의 고상함이 자칫 엽기로 사장될까 염려가 됩니다 ㅠ.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서정인
    작성일
    07.03.29 18:44
    No. 5

    루비듐님. 흐음.. 2권 중후반부는 그런 이미지가 없지 않습니다만,
    그게 전부가 아니랍니다. 거기서 포기하셨다면 아쉬울 뿐입니다.
    몽왕님. 그러셨군요. 흐음.. 기존 감상글을 보면 덩에 대한 안좋은 얘기가 많긴 하더군요. 힘내세요!!!
    저는 상당히 재밌게 봤답니다. 언능 담권을 내주세요.^^
    제 글은 그렇게 아름답지도 않을 뿐더러, 그다지 인기도 없으니.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걱정해주셔서 감사합니다. 건필하세요.^^

    찬성: 0 | 반대: 0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감상란 게시판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추천
2801 판타지 개척자 강호를 읽고... +8 분리수거용 07.03.31 1,364 0
2800 판타지 일대검호 3권, 하울링 4권 +2 묵비 07.03.31 1,932 0
2799 판타지 개척자 강호 +3 Lv.49 이사악 07.03.31 1,208 0
2798 판타지 [감상] 천룡전기 7권을 읽고 +4 Lv.58 식객(食客) 07.03.31 1,882 5
2797 판타지 하울링 4권을 읽고 +4 Lv.28 새홍 07.03.30 1,513 0
2796 판타지 소울리스 마스터의 미덕! +4 Lv.62 신마기협 07.03.30 1,494 2
2795 판타지 웰메이드 판타지! 열왕대전기 +7 Lv.62 신마기협 07.03.30 2,165 2
2794 판타지 이나라의 요괴들 +1 Lv.99 흑마인형 07.03.29 1,607 0
2793 판타지 부서진 세계 4권 +12 둔저 07.03.28 2,120 0
2792 판타지 열왕대전기(미리니름 없음) +8 Lv.99 우문현답 07.03.28 2,429 0
2791 판타지 [감상] 군신 마법사 8권 +2 Lv.1 유니크블루 07.03.28 2,245 0
2790 판타지 패왕초이 +2 Lv.1 무적필패 07.03.28 1,632 0
2789 판타지 스키퍼 4권 +3 둔저 07.03.27 1,441 0
2788 판타지 재생 신왕기 열왕대전기 또봐도 재밌다 ㅎ... +17 Lv.44 風객 07.03.27 3,448 4
2787 판타지 드래곤라자 챕터사이사이의 문장<-이걸... +1 Lv.82 테디베어 07.03.27 1,399 0
» 판타지 친마-친애하는 마왕동지 5권을 읽고 +5 Lv.1 서정인 07.03.27 1,766 3
2785 판타지 시니어님의 엑스로드를 읽고(미리니름있음) +4 Lv.76 새벽고양이 07.03.26 1,307 0
2784 판타지 하울링 4권을 읽고. +16 Lv.1 하루하루™ 07.03.26 1,848 1
2783 판타지 이계의 블리츠 3권 둔저 07.03.26 1,140 0
2782 판타지 한제국 건국사의 재평가 +15 Lv.60 코끼리손 07.03.26 2,579 1
2781 판타지 스타일리쉬한 작품 '월야한담 채월야' +13 Lv.62 신마기협 07.03.26 2,122 4
2780 판타지 레어(?)물 모험을 하지 않는 마법사 +6 Lv.62 신마기협 07.03.26 6,374 1
2779 판타지 레전드 킬러 5권을 읽고... 분리수거용 07.03.25 1,241 0
2778 판타지 [규토대제-천마선]쥬논님을 알지 못한 나! ... +10 Lv.1 일곱우레劍 07.03.25 3,596 5
2777 판타지 조아라에서 건진 재밌는소설 +8 Lv.1 동네김군 07.03.25 5,404 4
2776 판타지 옥스타칼리스의 아이들을 읽고 전율을 느끼며 +12 Lv.1 靈魂之響 07.03.25 2,226 2
2775 판타지 [추천]사색을 원하시는분 -제네시스- Lv.30 Getz 07.03.25 1,401 2
2774 판타지 드래곤레이디 +11 Lv.58 하늘채 07.03.24 1,927 2
2773 판타지 내 가족 정령들 2부 8권(完) +1 둔저 07.03.24 3,940 0
2772 판타지 엑스로드 +7 둔저 07.03.24 1,792 0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
@genre @title
> @subject @tim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