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명 : 검마르
작품명 : 신들의 도시
출판사 : 루트미디어
간만에 나온 수작이라고 표현하고 싶군요. 양판이 아니라서 인기가 없어 조기종결 안나길 간절히 바래봅니다.
현판을 달고 나왔지만 따지자면 몆년뒤정도로 보시면 될듯하구요 설정이 무척 참신합니다. 요즘 현판들처럼 찌질한 주인공이 능력얻어 깽판치는게 아니라 작가의 독특한 세계관속에서 주인공에게 일어나는 사건들을 보여줍니다. 물론 주인공이 성장하고 복수하고 하는 것도 분명히 나오겠지만 1,2권을 읽어본 바로는 다른 현판과는 분명히 틀리더군요.
G O D 신의 또다른 이름은 파멸자라는 부분이 묘하게 공감이 갈 듯 합니다. 한가지 짚고 넘아갈 점은 그냥 술술 읽히는 양판과는 틀리게 독자들에게 불친절하달까요. 장편소설이나 추리소설을 보듯이 정독해야 어느정도 이해가 갑니다. 설정에 관계된 설명이 없으니 계속 읽어서 앞에 나온 내용을 추측해서 맞춰나가야 하는 불편함이 있지만 그걸 감수하고라도 충분히 볼만 하더군요.
쥬논님의 초기작 천마선에서 나온 세계관과 마지막장면에서의 반전에서 느껴지는 참신함이 이 작품에서 느껴집니다. 이 작품도 호불호가 많이 갈릴듯하지만 인기가 많길 기대해 봅니다. 조기종결 안 나서 작가님이 원하는대로 완결까지 갈수 있기를 바랍니다. 전형적인 양판과 그리고 요즘대세인 현판의 별다를게 없는 비슷비슷한 작품들속에서 지치신 분은 한번 읽어보시라고 권해드리고 싶군요.
독특한 설정과 독특한 세계관, 그리고 독특한 주인공이 어울어진 작품으로 1,2권 읽어본 바로는 재미있습니다. 3권이 기대됩니다.
내용설명을 못하는 이유는 잘 포장할 자신이 없어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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