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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Lv.50 육사
작성
11.11.27 23:21
조회
3,608

작가명 : 장영훈

작품명 : 절대강호

출판사 : 청어람

개인적으로 1권에서 8권까지 한 번에 읽고 난 느낌은.."재밌다..근데 거품도 좀 있지 않았나" 라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절대강호는 성인용 비뢰도 느낌?  물론 절대강호는 아직까지는 비뢰도의 늘려쓰기 신공을 과하게 쓰진 않았습니다. 또한 주인공을 어린 친구들이 아닌, 30대 남성으로 설정함으로써 작품에 무게감도 주는데 성공했습니다.

하지만, 절대강호가 왜 비뢰도를 연상시켰냐면, 첫 번째로는 일단 재미와 상업적 성공(?)을 들 수 있겠고요, 또 두 작품 다 스피드한 전개, 복잡하지 않은 설정, 하렘, 케릭터 중심의 이야기 전개정도가 될 거 같습니다. 한 마디로 현재 독자들의 입맛에 맞게 재미나게 잘 쓴 작품입니다. 비뢰도를 연상시켰다고해서 나쁜건 당연히 아닙니다. 다만, 제 까칠한 입맛에는 약간 라이트하지 않나 그런 아쉬운 점이 있습니다.

절대군림에서는 당시 작가님이 마치 현실에서도 사랑에 빠져서 글을 쓰신거 같다면, 이번 절대강호는 마치 현실에서 득녀를 한 거 같습니다. 그 정도로 주인공의 케릭터가 잘 살아 있더군요. 주인공의 딸에 대한 끝없는 사랑에 대해 서술을 많이 해주셨습니다. 그에 반해 아쉬운 점은 주화인의 딸에 대한 살해위협에서 적호의 소극적인 대처가 많이 이해가 안가더군요. 그 어떤 임무보다 이 살해위협을 없애는게 먼저 아니었나 그런 점이 좀 어색했었습니다. 또한 7권에서의 부활 후, 맹으로의 귀환의 이유가 딸의 완치를 위한 정의구현이 좀 무리수였고요. 무엇보다 이 소설을 라이트하게 만든 결정적인 요소는, 작가님이 주인공 적호에게 그 도플갱어(얼굴/목소리/몸) 변신 능력을 준 것입니다. 여기서 개인적으로는 '아, 이 작가님이 그냥 쉽게 가실려거구낭' 하는 생각이 많이 들었습니다. 너무한 치트키였지요.

게시판 감상글 이것 저것 읽어보니 그래도 요즘 나오는 작품중에선 절대강호가 갑이다 라는 의견이 대다수였습니다. 여기에 동감하고요, 요즘 같은 시장에서 이 작품이 단비인것은 확실합니다. 다 떠나서, 재미있고 빨리 나와주면 그게 최고 아닌가요? 개인적인 욕심으로는 이 정도의 콸러티가 미래에는 을이 되기를 바랍니다. 욕심많다고 돌 맞기전에 그럼 이만 줄이겠습니다.


Comment ' 20

  • 작성자
    Personacon 금강
    작성일
    11.11.27 23:56
    No. 1

    절대강호 안 늘어집니다.
    다시 말씀드리면 곧 끝날 거라는 거지요.
    그리고 기대할만한 새로운 후속이 선보이게 될 겁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용세곤
    작성일
    11.11.27 23:57
    No. 2

    절대강호 끝나고 후속작이!!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8 o마영o
    작성일
    11.11.28 00:00
    No. 3

    살해위협 부분은 사부님의 능력을 믿은 점도 있겠고, 또 딸의 목숨이 걸린 일이라 경거망동할 수 없었다고 이해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다만 저도 부활 후 다시금 새로운 적호의 신분으로 재등장했던 것은 개연성이 살짝 떨어지는 느낌이긴 했습니다. 아주 이해못할 것은 아니지만, 그냥 조용히 딸에게 달려가도 되었을 거라는 생각이 들기도 했으니까요.
    하긴 -_- 그렇게되면 전개상 볼일보고 뒤 안닦은 느낌이 들기도 할 테니, 현재와 같은 진행이 나을런지도 모르겠습니다.

    근데,,, 본문 내용에 가장 공감 안가는 부분이 하나 있네요. 비뢰도가 스피디한 전개였던가요? =_=;;; 사건 하나만 가지고도 엄청 우려먹는 비뢰도인데...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명마
    작성일
    11.11.28 00:05
    No. 4

    확실히 절대강호는 요 근래 나오는 무협소설 중에서는 최고 중 하나지요. 저도 절대강호 좋아합니다. 무협소설 중에선 검마도와 더불어 최고라고 생각해요.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요즘 너무 띄어주는 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듭니다. 물론 잘 쓰여진 글을 칭찬하는 것은 좋은 거지만... 이젠 사람들이 절대강호를 칭찬하는 이유가 정말 글이 훌륭해서인지, 아니면 모든 사람들이 칭찬하니 덩달아 그냥 칭찬하는 것인지 좀 헷갈립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0 육사
    작성일
    11.11.28 00:07
    No. 5

    죄송합니다. 비뢰도의 스피디한 전개에는 약간 어폐가 있군요. 독자로써 스피디하게 잘 읽혔습니다, 당연히 중간까지는요. 절대강호는 내용전개가 시원시원하게 스피디했구요.

    이 정도 작품을 이렇게 써낼려면 작가로써 엄청난 집중력으로 미친듯이 써내려가야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바로 이런 점에 요즘 독자들이 열광들을 하시겠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4 연느님
    작성일
    11.11.28 01:35
    No. 6

    근데 라이트하게란 뜻이 먼말인가요?? 일본라이트 소설인가 머 그런류와 비슷하다는 뜻인가요?? 일본라이트노벨같은것은 안읽어봐서 잘 모르겠네요. 근데 저도 얼굴바꾸는건 좀 사기적이라는 생각이 들긴 들었음. 머 목소리는 신경쓰면 되는 문제니깐..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4 제리엠
    작성일
    11.11.28 06:13
    No. 7

    가볍다는 뜻인거 같네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0 Rodinia
    작성일
    11.11.28 06:26
    No. 8

    Lite 말 그대로 가볍게 읽을 수 있는 소설을 지칭하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74 기욘
    작성일
    11.11.28 10:40
    No. 9

    쩝.. 비뢰도 1권 몇장도 못읽고 때려친 본인으로서는..ㅜ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아스크림
    작성일
    11.11.28 14:52
    No. 10

    실제로도 장영훈작가님 득녀하시지 않았나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진찬
    작성일
    11.11.28 14:55
    No. 11

    비뢰도와 재미를 가져다주는 부분은 완전 다르지 않나요?

    약간 라이트 느낌은 공감됩니다. 전 그래서 읽었으니까요. 쉽게 쉽게 책을 읽고싶다랄까.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7 핏빛늑대
    작성일
    11.11.28 17:03
    No. 12

    글쎄요. 어떻게 비뢰도와 비교하실 수가 있는지 원..

    명마님// 개인적으로는 절대강호는 잘 쓰여진 작품이라고 생각합니다. 작가님이 성실하게 쓰신 점도 보이고요.(작문이나 구성등을 보면..) 제가 읽은 무협물에서는 숭인문 이후로 정말 좋았네요.

    명마님의 너무 띄워주는게 아닌가 하시는점도 이해갑니다. 요즘 문피아에서 그런점들이 저도 보이더군요. 비평란도 번갈아가면서 보세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코드명000
    작성일
    11.11.28 17:54
    No. 13

    최소한 10권이상은 나와야 하는데...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신마녀
    작성일
    11.11.28 20:14
    No. 14

    비뢰도가 스피디한것도 맞는데 과도한 늘려쓰기 신공이 욕먹는 주된 이유중의 하나입니다. 29권내고 아무소식도 1년반넘게 없으니 할말 다했죠.처음에는 신선하고 유쾌하고 코믹하고 잼있었는데. 이젠 보는게 다짜증이 나더군요. 말놀이 장난으로 페이지 분량 잡아먹는 기술은 가히 최고죠. 비뢰도 29권까지 구매한 제가 병신처럼 느껴지니까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아야가사
    작성일
    11.11.28 20:36
    No. 15

    재밋게 읽고 있습니다만, 사실 현재 감상란의 모습을 보면 거품도 좀 있는 것 같기는 해요. 단지 아직 5권 읽고 있기에 저도 글로 표현을 못하고 있을 뿐..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대해적
    작성일
    11.11.28 23:41
    No. 16

    재미 있는 걸 재미있다고 하는 것이 거품이라면,
    이런 거품은 좀 더 많아도 상관 없다고 생각합니다.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곰곰곰
    작성일
    11.11.30 12:25
    No. 17

    절대강호 얘기 나오면서 하는말이 올해 최고의 무협이라는 소린데.. 그 소리는 딱히 거품은 아닌듯 합니다. 다만 전체적인 하향평준화 속에서의 명작을 명작이라 여기여 되는가, 아니면 이전까지 나온 명작무협과의 절대적비교로그냥 수작정도로 여겨야 되는가의 관점차이라고 보네요. 저 역시 최근에 본 무협중에서는 가장 재밌게 읽었습니다만 솔직히 말하면 두번 읽고 싶어지는그런 정도는 아니었습니다. 글쓴분 말대로 이정도 글이 수작정도 취급받는 장르소설판이 되었으면 하네요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27 서희(曙曦)
    작성일
    11.12.01 10:06
    No. 18

    대해적 님 댓글에 동감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8 상냥한검풍
    작성일
    11.12.01 19:46
    No. 19

    만약 절대강호가 거품이라면
    그건!!!
    부드러운 카푸치노 거품!!!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71 Huginn
    작성일
    11.12.02 10:32
    No. 20

    저도 정의사회구현 드립처럼 몇가지 개연성이나 당위성에 대해 의문을 가질만한 부분이 몇개 있었으나 뭐......참고 볼 만한 수준이지요.
    요즘 출판되는 소설 보면 한숨만 나오는 소설이 대부분이고....
    1년에 출판되는 소설 중에서 재밌다라는 느낌을 주는 소설은 15개 내외 정도....한숨만 나오는 갯수죠...
    특히 현대물 같은 경우 99%는 진짜 지구의 환경을 위해서라도 출판되서는 안됩니다. 나무가 아깝습니다. 잉크가 아깝구요. 그 글 쓸려고 사용한 전기가 아깝습니다, 그 글을 읽은 독자가 내 쉬는 한숨, 이산화탄소가 지구를 병들게 하기 전에 현대물 작가님들이 도와주세요.
    도움되는거라곤 단 하나 출판업 관련 사람들 밥먹고 살게 해준다는 점 하나.....에휴..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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