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명 : 황규영
작품명 : 의기
출판사 :
미리니름 약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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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권이 동시에 출간 되었던데 아직 1권 밖에 보지 못했습니다. 흠.. 저는 비교적 황규영 님의 팬이라고 해야 할까요? 금룡진천하로 입문해서 가장 근래작인 개천 까지 봤죠. 많은 분들이 지적하시는 '가벼운 스타일','자기복제' 문제에 저도 동의합니다. 그래서 첫 작품인 금룡진천하는 정말 재밌게 봤지만 갈수록 지겹다는 느낌도 들더군요. 그래도 저에겐 킬링타임 용으로는 늘 중간은 해주는 작가분으로 분류되고 있네요.
작가분께서 사용하시는 배경 설정이랄까.. 그런게 개천에서 바뀌었죠.중원 이라고 지칭하지 않고 우리나라 라고 하고 황제는 없고 그냥 왕.마교니 이런거 없고 주변에 강대국에 둘러 싸여 있고.. 마치 정말 우리나라 한반도를 연상시키는 설정. 이번 의기 에서도 개천과 마찬가지의 배경 설정을 사용하시는듯 합니다. 우리나라가 무사의 나라 라는 설정도 그렇구요. 다만 적대국이 개천에서는 '칸' 이라는 이름에서 풍기듯 원나라나 청나라 같은 북쪽의 느낌이 났다면 이번 호무왕국은 일본이라는 느낌이 드네요.
황규영님 작품들중 시작할때 부터 무지쎈 주인공들이 많았지만 이번 주인공 최대한은 그냥 조금쎈 평민 수준입니다. 그치만 무공만 그럴 뿐이고 독학으로 고대문자 해독을 하는걸 보면 그냥 평범은 아니겠죠. 만파식적을 통해서 무공도 발전해 나갈 것으로 예상되구요. 전체적으로 황규영님 작품 느낌이 '의기' 에서도 여전합니다. 개인적으론 개천의 도입부 보다는 '의기' 가 조금더 흥미로운듯 합니다. 첨부터 무지 쎈거보다는 단계적으로 성장해 나가는걸 더 좋아하는지라.
저같이 황규영님 작품을 즐겼던 분들에게는 추천. 황규영님 작품을 모르는 분들에게도 추천. 이미 많이 읽어서 비슷한 스타일에 질리신 분들에게는 아직 1권이지만 새롭다할 느낌은 없었던듯 하여 비추천.
개인적으론 무협에서 9파 1방이 전혀 없는 배경이 아직은 낯선듯 합니다. 그리고 '팔도문' 은 황규영님 작품에서 자주 출현하네요. 9파1방이 등장했던 잠룡전설에서도 본듯한데. 기억이 살짝 가물가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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