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명 : 이수영
작품명 : 리로드
출판사 : 청어람
이수영님 작품은 처음보게 되었는데, 무척이나 흥미 진진하더군요.신의 이름을 빈 절대적인 폭군이 비참하게 죽은 후에, 30년전으로 돌아가는 내용입니다.
근데 기본적으로 다른 회귀 소설을 보면, 주인공들이 잘못된 과오를 뒤바꾸고자 열심히 생각하고, 앞으로 일어날 전개에 대해서 진지하게 고민하고 해결책을 마련하기 위해 노력합니다. 혹은 강해지기 위해서 노력하거나 기회주의적? 이라고 해야하나요. 열심히 활동? 합니다.
근데...회귀한 주인공이...괜히 폭군이 아니었습니다...
그야말로 짐승과 같은 무식함....
회귀 된거에 대한 것을 단순하게 생각을(자세한설명은생략하겠다.) 수준으로 종료하고. 이번 생에는 차카게 살자 정도의 모습을 보여줍니다..
주변에서는 그 모습에 미친게 아닌지 놀라고, 그리고 눈토끼와 다시한번 만나는 모습에서는 전 뭉클했습니다.
재회때 이 단무지와 같은 주인공은 기억해냅니다.
" 다시 돌아갈 수만 있다면, 다시 시작할 수만 있다면 안데르 너에게 용서를 빌겠다. 다시 돌아갈 수만 있다면 너와 다시 시작할 수만 있다면, 황제 따윈 버릴 수도 있다. "
-중략.
그는 안데르와 다시 시작할 기회를 얻었다. 하나밖에 없었던 사랑을 다시 시작할 기회를 얻은 것이다.
64p-65p중.
개인적으로 마음에 들었던 부분...
눈토끼와 만나서 예전과는 다르게 행동 하는 황제
아, 그야말로 과거회귀의 매력이죠.....
이 소설 한권으로, 이수영님 작품의 팬이 된거 같습니다....
그리고 회귀에 대한 이유와 신과의 대면(?), 신탁(?)과 같이 자세한 이유도 나와줘서 무척 만족.
다만, 제 취향과는 조금 어긋나는 부분들이 있긴한데..ㅜㅜ..
순애쪽을 좋아해서..황제와 황후 사이의 갈등은 좀 그렇더라구요.
남녀평등의 입장에서 본다면 당연히 가능하긴 한데. 개인적으로 심장에 안좋다고해야하나..개인적으로 황후의 돼지가 싫네요..
황제가 차카게 살자(...)로 황후에게 잘해주려고 하는데 황후가 계속 비웃는거 보면(...)
그 부분빼고는 무척이나 좋았습니다 ㅜㅜb.
책이 굉장히 두꺼워 보여서, 한500p될줄알았는데 한 350페이지 정도에 다른 책들 보다 크더군요. 폭풍의 제왕(?)이였나, 그 소설하고 같은 크기.. 값은11000원!. 2권이 기다려 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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