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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에 관련된 감상을 쓰는 곳입니다.



작성자
Lv.29 스톤부르크
작성
11.02.06 14:54
조회
2,735

작가명 : 나리타 료우고

작품명 : 듀라라라!! 8권

출판사 : 대원씨아이 NT노벨

Attached Image

“요즘 들어 미카도의 눈치가 이상해요. 마치… 키다가 있을 때처럼―.”

도쿄 이케부쿠로. 표면상으로는 아무런 변화가 없는 이곳도 여름에 들어서면서 물밑으로 엄청난 왜곡을 드러내기 시작했다.

고독한 싸움에 허우적거리는 미카도.

과거를 청산하고자 이케부쿠로에 돌아온 마사오미.

미카도를 염려하여 세르티에게 고민을 상담하는 앙리.

각자 생각하는 바가 있어 움직이기 시작한 세 명의 행방은―.

그 이면에서 어른들은 또 다른 사건에 말려든다.

스토커의 그림자에 겁먹은 히지리베 루리와 그녀를 걱정하는 하네지마 유헤이.

동생의 고민을 어째선지 세르티에게 상담하는 시즈오.

앙리와 시즈오라는 두 친구의 고민 속에서 듀라한 라이더가 일으키는 행동은―.

그리고 정보통도 조용히 행동을 개시한다.

자아, 다 함께 듀라라라!!×8

------------------------------

자아! 다 함께 듀라라라!!x8 이라고 하기에 듀라라라!!라고 여덟번 써 봤습니다.

언제나 그렇지만 나리타 작품들은 표지가 참 멋집니다. 에나미 카츠미와 야스다 스즈히토라는 수준급 일러스트레이터와 쌍으로 일하고, 또 그것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욕심쟁이.

하여간 듀라라라!! 입니다. 애니메이션화 버프를 제대로 받은 덕분에 작년에 일본에서 판매부수가 급증했다고 합니다. 잘 됐군 잘 됐어. 그런데 그 상당수가 동인녀 파워라는건 잘 된건지 안된건지 잘 모르겠습니다?

듀라라라!!의 경우 새로운 캐릭터를 등장시키기 보다는 기존에 등장한 캐릭터를 중점으로 다룬다는 말을 언젠가 작가후기에서 했던 것 같지만, 그런 건 진작에 깨먹었습니다(...). 어쨌거나 몇 권 전부터 급격기 늘어가기 시작한 신캐릭터들이 이제와서 정착을 하네요. 다시금듀라라라!!의 원칙대로, '등장한 캐릭터들을 사용한 드라마 전개'가 다시 펼쳐집니다.

그게 너무 심해서, 탈락했던 액스트라들이 갑자기 급부상하는 재활용 전개로 돌입했지만(...).

저번 권들 감상에서 말했던 "터질 것 같은데 안 터지는" 그 아쉬움은 사라졌습니다. 불완전연소가 아니라, 은근하고 불안하게 타오르는 맛이 있는 어두침침한 이야기로 전개되네요. 이렇게 착 깔리는 맛도 나름 맛이지요. 오히려 이야기에 지속적인 몰입이 가능한 만큼 이전 권들보다 더 재밌게 읽었습니다.

미카도의 입장이 변화하면서 미카도, 마사오미, 앙리의 삼각관계(...?)도 더욱 복잡미묘해져 가고, 최강초인 시즈오에게 다양한 인간관계가 생겨가면서 캐릭터에 대한 애정도도 높아가고. 무엇보다 바로나도귀엽고.

열광할만한 '폭발!'은 딱히 없었지만, 갈등과 갈등이 직접 부딪히며 마사오미가 변모한 미카도를 보고 절망하는 그 장면에서는 역시 나리타! 라고 희열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아아, 요즘 점점 캐릭터들의 고통에 기쁨을 느끼는 세디스트가 되어가는 것 같아요.

돌이킬 수 없는 뱡향으로 꼬여버린 인간관계. 암약하는 흑막. 깔리기 시작하는 음모. 새롭게 등장하는 위협. 자, 이야기는 다음으로.

하여간 빨리 9권! 이라고 하고 싶은데...

아니 그 전에 5656(고로고로) 빨리 출판해 주세요 NT노벨. ㅇ<-<


Comment ' 12

  • 작성자
    Personacon 적안왕
    작성일
    11.02.06 14:59
    No. 1

    으음!
    고식과 같이 한벌 질러봐야겠네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 opal
    작성일
    11.02.06 15:07
    No. 2

    고식이라니....혹여 최근에 반영 중인 애니 때문에 구입하려고 하는 거면 구입 안 하는게 더 좋을 듯하네요....물론 1권 에피소드는 완성도가 높았지만 그 후부터 뭔가 이상해지기 시작하더니 빅토리아의 케릭터가 완전히 바꿔버리죠.....완전 질투의 화신? 그런 케릭터로....아무튼 약간 유치해집니다. 무엇보다 말리는 이유가.....안 나와요.떡밥은 엄청 많은 주제에....작가가 쓰기 싫은지 책이 안 나오죠. 전부 구입했던 저는 지금 몹시 후회 중입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5 무판비
    작성일
    11.02.06 16:08
    No. 3

    이 셸먼이란분 글 보면 전부 라이트 노벨인데..
    무슨 라이트 노벨 홍보 대사라도 되는듯 보이네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29 스톤부르크
    작성일
    11.02.06 16:39
    No. 4

    무판비님//솔직히 그런 생각이 있기에 블로그뿐만 아니라 문피아에 올리는 거라고도 할 수 있습니다. 그냥 "읽는 책이 그것 뿐이라서"이기도 합니다만.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24 마법시대
    작성일
    11.02.06 17:12
    No. 5

    이번엔 오랜만에 바카노가 나오더군요. 1700년대 이야기던가...
    일본에서는 나온지 오래인데, 듀라라라가 애니 버프 받고 광속으로 나오기 시작해서 다른것들이 주르륵 밀려버린지라 ㅜㅜ


    무판비님//
    기본적으로 감상란은 모든 장르의 소설에 대한 감상을 올릴 수 있으니 말입니다.
    반대로 무협소설만 올리시는 분도 있고 판타지 소설만 올리시는 분도 있지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24 마법시대
    작성일
    11.02.06 17:14
    No. 6

    그나저나 미카도가 본격적으로 중2병에 물들어가는걸 구경하는 재미가 쏠쏠하더군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5 무판비
    작성일
    11.02.06 17:55
    No. 7

    모든 글을 쓸수있다는데 반대하는건 아닙니다. 하지만 이분 글은 무언가 상업적 홍보글 같은 냄새가 나서 그렇습니다. 드문드문 올리는 것도 아니고 한꺼번에 여러 올리는 특징들과 책 표지를 스캔하는 정성..감상글도 라이트노벨에 적합한 문체들이죠
    뭐 아마추어로써 이런 스타일의 글을 쓰기 쉽지 않다고 생각해 보면 프로가 홍보성 감상을 쓰는 것이 아닌가 하는 의심의 눈길이 드는 건 어쩔수 없군요
    제가 확인할 수 있는 법이 없으니 일단 라이트노벨 팬의 순수한 감상으로 생각해야겠지만 말이죠. 뭐 알겠습니다. 순수한 감상이 맞겠죠..
    팬으로써 이정도의 정성과 노력이 대단하다고 생각되긴 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29 스톤부르크
    작성일
    11.02.06 18:53
    No. 8

    책 표지는 알라딘에서 가져옵니다(...). 아니 저걸 일일이 스캔할 정성은 없어요(...). 한꺼번에 올리는건 군인 신분이라 컴퓨터 사용 시간이 제약되어 있기 때문이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24 마법시대
    작성일
    11.02.07 09:51
    No. 9

    무판비님//
    보시면 아시겠지만 특정 출판사나 작가의 작품만을 집중해서 올라오지 않았습니다. 그러니 상업적 홍보글이라기엔 무리가 있죠. 셸먼님은 그냥 라이트 노벨을 그만큼 좋아하시는것 같네요. 문체나 표지올리는것만으로 판단하신 거라면 너무 좁은 시야로 보신게 아닌가 하네요.

    표지 올리는건 블로그같은데선 만화나 라노베만 아니라 판무감상에도 많이 보이는 경우구요. 간단한 이미지태그 쓸줄만 알면 그리 어려운건 아니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5 무판비
    작성일
    11.02.07 14:14
    No. 10

    네 뭐 의심이 간다 안간다는 사람마다 느끼는게 틀리겠죠 그걸갖고 너무 좁은 시야로 보는것 아니냐고 하시면 의심이 드는건 시야로만 생각할게 아니라 받아들이는 사람이 그냥 딱 오는 자연스러운 느낌이었다 라고 하고 싶네요. 뭐 셸먼님 말을 들으니 그런가 보다 했지만 저렇게 일반 독자가 매번 읽는 작품을 저런 독특한 필체로 장문의 감상글을 쓰기란 보통의 노력을 갖고 하기는 어려운 것니까요 표지 올리는 것도 블로그라면 모를까 문피아에서는 거의 보기 힘들죠. 의심이 가는건 그냥 보통 일반적으로 올라오는 감상글과 좀 다르네 라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또한 문피아에서 라이트노벨은 잘 취급하지 않고 올리는 사람은 셸먼님 뿐이었으니까요.
    네 뭐 본인이 아니라면 아니겠죠. 뭐 그렇게 100프로 의심은 아닌 의혹수준이었으니까요. 셸먼님이 라이트노벨을 정말 좋아하시나보다 라고 받아들이겠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적안왕
    작성일
    11.02.07 18:54
    No. 11

    무판비님//그럴때는 검색을 하시는 것도 좋습니다.
    계속 검색을 해보시면 라이트 노벨외에도 다른 소설을 올리셨습니다.
    읽으신 책중 다수가 라이트 노벨 감상을 올리신 것이지요.
    대표적으로 라이트 노벨이 아닌 것은 다자이 오사무씨가 쓰신 인간실격, 러브크레프트씨가 쓰신 러프크레트 전집이 있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3 오폴
    작성일
    11.02.11 06:58
    No. 12

    듀라라라... 언젠가 보려고 생각하던 작품인데...
    그저 애니화된게 토라도라나 강철의 연금술사처럼 서로서로 잘되는 케이스가 ㄷㅚㅆ으면 하고 바랄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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