퀵바


감상

추천에 관련된 감상을 쓰는 곳입니다.



작성자
Lv.29 스톤부르크
작성
11.02.06 16:33
조회
3,575

작가명 : 최지인

작품명 : 원고지 위의 마왕 1권

출판사 : 디앤씨미디어 시드노벨

Attached Image

800년 만에 부활한 흑색의 마왕 ‘가인’.

대기에 마나가 사라져 위기에 처한 가인은 마치 운명같이 한명의 소녀와 만난다.

순백의 소녀, ‘에리스’는 자신을 ‘작가’라 지칭하며 마왕의 재기를 돕는 대신, 슬럼프 탈출을 위한 새로운 신작 소설의 집필을 도우라고 말한다.

에리스가 ‘작가’라는 사실과 가인이 ‘마왕’이라는 비밀을 서로 숨기며 카토르바슈 신성학원에서 소설 기획을 시작한 두 사람.

하지만 그 집필은 결코 쉬운 길이 아니었는데...

라이트노벨 전문 라이터 ‘크로이츠’ 최지인이 전하는, 잔잔한 원고지 위의 감동 판타지.

-------------------------------

0. 들어가며

'공허의 상자와 제로의 마리아' 1권 이후, 다시금 '간략감상'이 아닌 모양세를 갖춘 '감상'으로 찾아뵙습니다. 오랜만이군요.

원고지 위의 마왕 1권. 한국산 라이트노벨 브랜드 시드노벨 출간작이며,2010년 5월 1일 발행.

작품 자체 보다는 일단 작가에 대해서 먼저 말해야 할 것 같습니다. 이렇게 '감상'을 쓰는 이유도 무엇보다 작가가 '그 사람'이니까 그런 면이 크니까요.

1. '크로이츠'라는 이름

현실의 저는 모르겠습니다만, 인터넷 상에서, 그것도 이렇게 라이트노벨 감상을 끼적이는 '셸먼'이라는 페르소나에 가장 큰 영향을 끼친 인물을 들어보자면 바로 저 '크로이츠'라 해도 결코 과언이 아닙니다.

척박한 한국 라이트노벨계에서 몇 안돼는, '평론다운 평론'을 해 주던사람. 아니, 정확히는 일본에서 성립되고 있던 서브컬쳐 평론 이론들을, 그 중에서도 라이트노벨을 다루는 이론들을 정리해서 소개해준 사람입니다.

크로이츠님의 블로그를 알지 못했다면, 그리고 그 블로그의 방대한 자료와 크로이츠님이 번역하고, 정리하고, 또 나름대로 종합하여 쓰신 그 이론들을 접하지 못했다면 제 감상글 라이프는 언제 끝나도 이상하지 않았을 겁니다.

라이트노벨이란 물건이 가지고 있는 '깊숙한 힘'을 자신있게 서술하는 그 자세. 그리고 그것이 성립할 수 있는 그 장르에 대한 역사와 정신에 대한 지식. 또 진지하게 그에 빠져들어 연구할 수 있는 방향성. 저는 그 모든 것에 영향을 받았지요. 그 글들로 인해 '작품'을 읽고 생각하는 시야가 매우 넓어졌다는 것에 얼마나 감사해야할지 모릅니다.한마디로 '오타쿠로서의 정신관'의 많은 부분을 크로이츠님께 빚졌다는 것이지요. 그리고 국내 장르계에서 '평론'이란 얼마나 부족하고 절실한 것인지도 알게 되었고.

또한 작품 하나하나에서 나름의 매력을 찾아내는 그 감상법은 제가 동경하는 것이기도 합니다. 비록 소설 취향은 다릅니다만(죄송합니다, 크로이츠님. 종말의 크로니클은 도무지 읽을 엄두가 나지 않아요. OTL), 작품의 감상을 단순히 자기기록이 아닌 '남이 읽을 것'을 염두에 두고 있을때 어떻게 하는것이 올바를지에 대하여 크로이츠님께 배웠습니다.

이렇게 저 혼자 떠들어도 이제 인터넷 활동을 거의 접으신 마당이니(블로그도 정리하셨지요. 크로이츠님의 각종 유용한 글들은 사이트 '경소설 회랑' 등에서 읽으실 수 있습니다.). 사실은 좀 더 일찍, 출간되자마자 이 책을 사서 감상문을 써야 했을지도 모릅니다. 아니, 그래야 했습니다만... 그저 죄송하다는 말 밖에요.

2. 크로이츠의 위치

그런데 그렇기 때문에 이 '크로이츠', '최지인'님의 작품, '원고지 위의 마왕'을 읽기가 꺼려졌을지도 모릅니다. 한국 라노베 평론계의 카리스마(...)가 소설을 썼다고 하니, 사람들은 매우 큰 관심을 가졌었습니다. 그리고 출간되자 마자 올라온 여러 감상문들은

"애매하다."는 평가가 많았습니다.

전 '크로이츠'라는 이름에 실망하기 싫었습니다. 그래서 의도적으로 외면하고 있었는지도 모릅니다.

3. 그리고 읽은 지금

전 한탄합니다. 국내 라노베계의 현실에 개탄스러울 지경입니다.

이게 애매하다면 도대체 눈이 얼마나 높기에!

아니, 재밌어 죽겠는데!

충분히 감동적인데!

정말 잘 쓴 책인데!

글에서 '크로이츠'의 향기가 물씬 묻어나오는데!

이게 왜 애매한 평가를 받는거지!? 진짜 이해할 수 없어! 여긴 어디?! 나는 누구?! 도대체 뭘 기대한 거지?!

4. 스토리

800년 전. 세계 정복 직전까지 갔던 악의 마왕 가인. 용사 아스트레인의 검기에 쓰러진 그가 800년의 세월에 걸쳐 부활하였습니다.

허나, 마왕이기에 최강의 마법사였던 그는 대기의 마나가 고갈되어버리고 '마장지'를 사용한 서식마법이 발달한, 그리고 그 '마법'마저도 위험하다는 이유로 금지되어버린 이 시대에서는 마법 사용은 커녕, 마법으로 재구성한 육체의 유지마저도 힘들 지경.

우연히 침입하게 된 카토르바슈 신성학원에서 마왕은, 슬럼프에 빠진 천재작가이자, '마장지' 없이 마법을 사용할 수 있는 막대한 마력을 가진 특이체질 '에리스'를 만납니다.

그리고 에리스는 가인에게 협력을 약속하는 대신, 소설로 쓸 수 있을만한 '경험'을 얘기해 달라고 하는데...

5. 감상

다른거 다 떠나서 재밌어요. 마왕에 대한 설정과 서식 마법 등 세계관소품도 충분히 잘 짜여 있고, 캐릭터들의 매력도 모난 곳 없이 잘 표현되어 있습니다. 가인과 에리스의 협력도, 거기에서 나오는 에리스를 비롯한 학생들의 고민도. 에리스의 소설에서 나타나는 문제점과 거기에 얽힌 사정도.

그리고 '에리스가 쓰는 소설의 진짜 문제점'을 알아가는 과정과, 그 결과. 스토리 전개와 반전 구조. 그리고 캐릭터의 본질을 꿰뚫는 '성장'과 '결말'에서 오는 '감동'.

그 어느것 하나 빠질 것 없는 수작입니다. 읽는 내내 귀여운 캐릭터들의 행동과 곳곳에 퍼져있는 유머. 그리고 흡입력 있는 이야기로 눈을 때지 못했습니다.

캐릭터의 개성이 다소 부족하다는 인상이 없는 건 아닙니다만, 그런 상황에서도 그 캐릭터의 '매력'을 들어낼 장면은 충분히 등장하고, 화려하게 빛나지는 않더라도 절로 웃음을 줄 수 있는 사랑스러운 캐릭터들이 활개칩니다.

캐릭터에게 '가혹함'을 강요하는 그런 강렬한 아픔은 아니지만, 각 캐릭터들이 설득력 있는 사정을 가지고 있고, 거기에 각자가 고민을 안고 앞으로 나아가는 '성장'을, 얼버부리지 않고 철저하고 뚜렷하게 그립니다.

서로의 고민을 알아가고, 서로에 대해 알아가면서 나타나는 '교류'가 있습니다.

작품 전체에 깔려서, 결말까지 확고하게 이어지는 '테마'가 있습니다.

독자에게 아양떨지 않고, 감정을 이입함으로 인해 저절로 생겨나는 캐릭터에 대한 애정의 발현. 그것이 '모에'. '최지인'이 아닌 '크로이츠' 시절에 주장하던 그 이론이 그야말로 녹아있지 않습니까.

이 소설에 '실망했다'는 그 사람들은 도대체 뭘 기대했던 걸까요. '라이트노벨을 즐겁게 쓰는 방법'?

아니 이렇게 재밌는 '엔터테인먼트'의 견본을 줬지 않습니까. 그가 그렇게 말하던 이론의 채현품을 직접 만들었지 않습니까.

자극적이지 않은 성장 판타지라면 최근 '하트커낵트'를 읽었습니다만, 이것저것 '이런것도 좋구나'라고 생각하며 넘겼던 하트커낵트 보다  이 '원고지 위의 마왕'이 마음에 듭니다.

이정도면 일본의 어지간한 상업 라이트노벨보다 확실히 재미있습니다.

6. 별 상관없는 이야기

작 중에 한국 장르소설계를 풍자하는 파트가 있습니다만, 상당히 재미있었습니다. 전반적으로 이 책 전체에 그런 풍자적, 패러디적 요소가 곳곳에 퍼져 있지요. 용사 '아사트레인'이라던가(...).

에리스가 쓴 소설 들 중에서는 '랑그라시아나의 밤'을 한 번 읽어보고 싶습니다. 세계를 구한 영웅들이 사랑과 질투때문에 파멸하게는 이야기라니. 구원도 뭣도 없이 오해와 질투와 감정이 휘몰아치는 비극이라니. 우와, 매력이 넘쳐도 철철 흐르잖습니까.

특히 칼뱅의 "이건 마녀들의 밤이다. 아침이 되어 빛의 아들이 깨어나기 전에, 끝내야만 한다."라는 대사가 무척이나 마음에 듭니다.

7. 마치며

다소 흥분한 어조가 되었습니다. 어찌보면 다른 사람들의 기분을 나쁘게 할 것 같은 표현도 있었던 것 같네요.

하지만 '기대하지 않았기 때문에 재밌었다'라는 수준을 뛰어넘어, 확실히 재미있다고 단언할 수 있는 작품이었습니다. 이걸 지금에서야 읽다니 하는 아쉬움마저 있어요.

일본에서 두고두고 화자되고 끊임없이 인기를 끄는 '명작'들에 비하면 확실히 그 무게가 가벼울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이렇게 하나부터 끝까지 자신을 잃지 않고 '라이트노벨'적이면서, '이야기적으로 우수한' 소설을 쓸 수 있다면, 꽤 오래동안 가지고 있던 '한국 라이트노벨'에 대한 편견을 마음놓고 깨도 되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이걸로 연휴기간 읽은 책들에 대한 감상은 끝입니다. 애초부터 이 감상글을 가장 마지막에 쓸 것을 감안했기 때문에, 상당히 공을 들여 썼다고 생각하는데, 역시 장문 감상은 오랜만이라 어떤지 잘 모르겠네요.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Comment ' 19

  • 작성자
    Personacon 적안왕
    작성일
    11.02.06 17:11
    No. 1

    아아, 원고지위의 마왕 재미있게 읽는 중입니다.
    그리고 마왕의 마법명은 참으로...
    여러 사람 앞에서 말할때 민망했을 거고 후에 등장한 인물들의 성격으로 보아 놀림도 당했을 듯 하더군요.
    4권이 기대되는 작품입니다.
    (그렇지만 초인동맹이 더 기다려져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24 마법시대
    작성일
    11.02.06 17:13
    No. 2

    무난했습니다. 그런데 딱히 취향인 캐릭터가 없다는게 아쉽더군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갑각나비
    작성일
    11.02.06 21:10
    No. 3

    자기수준의 글이 자기에게 가장 적절한 법입니다
    어린아이에게 건담프라모델을 주면 별로 좋아하지 않지만 레고를 주면 무척 재밌게 갖고놀듯이요^^
    개인규모의 작품에대한평가는 주관적이기때문에 그 평가를 객관적으로 2가지로 분류할수있다고생각합니다
    하나는 '취향' 입니다. 어느누구에게는 재밌게읽어지는것이 다른사람에게는 시큰둥하게 읽어질수 있습니다. 취향이 다른부분에서는 다른 작품을 비평하거나 평가하는것이 무척 무의미하죠
    두번째는 '수준' 입니다. 레고를 가지고 놀던 어린아이가 자라 건담프라모델(?)을 갖고놀듯이 예전것을 유치하게 느낌과 동시에 좀더 정밀한,수준높은 것을 찾죠
    괜히 말을 주저리주저리 떠드는 이유는 '단언컨대'라는 말은 몹시 주관적이라는겁니다. 원고지의 마왕이 셸먼님의 수준이라는것이죠
    물론 '수준'이라는 말을 자꾸 쓰니 비난하는것 같지만 원고지의 마왕이나 셸먼님의 수준이 낮다는것은 절대 아닙니다.
    음. 원래 작품을 읽을때는 독자의 수준이 맞아야 하는대 특히 '노벨'인 원고지의 마왕은 취향까지 다를수 있는 확률이 높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단언코' 라는말은 너무 주관적이여서 보기 싫은것이죠
    셸먼님은 딱히 강조하기위해서 계획적(!)으로 '단언컨대' 라는 단어를 이용해 글을 쓰신것 같지 않고요
    (무척주관적인생각이였습니다. 틀리거나 제생각이 저열하다면 말씀해주세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갑각나비
    작성일
    11.02.06 21:16
    No. 4

    이 주소는 시드노벨폭풍까기의 달인 플랜비님의 주소입니다
    <a href=http://crazybounce.egloos.com/1173682
    target=_blank>http://crazybounce.egloos.com/1173682
    </a>
    보고나서 거친단어에 분노하실수도있으시지만 분노를 가라앉히시고 객관적으로 한번 보세요. 분명 그의 리뷰는 시비를 걸고있고 방문자들을 분노하게해서 관심을 끌고싶어하는것 같이 보이지만 그의리뷰는 책의 단점만을 정확히 골라내죠(장점을보는능력이없음)
    시드노벨중에 어떤책을 추천하냐고물어보면 자신이 깐 책들을 막힘없이 추천하는모습을 보면 객관적인 뇌는 갖고있고요
    한번보시고 여러관점에서 생각하시는것도 좋을듯싶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적안왕
    작성일
    11.02.06 21:33
    No. 5

    우선 자기가 직접 써보시고 자신의 소설을 읽어보세요. 글을 직접 써서 공모전에도 내본적이 없는 사람이 필력 운운하는것부터가 재미있네요.

    위 주소로 가셔서 이걸로 컨트롤+f로 찾아보시면 리뷰에 대한 반박이 있습니다.

    신랄한 어조로 원고지위의 마왕을 비평하셨지만 그 비평을 하는데 필요한 지식이라던지에 대해 상당히 무관한 모습을 댓글들에서 보이셔서 리뷰에 대한 신뢰도가 떨어지더군요.
    양판소에서 흔히 사용되는 소재를 활용하는 방식과 활용도에 따라 명작, 수작, 망작 등으로 구분되는 것으로 알고있는데 단지 잘 사용되는 소재를 사용하는 것으로 양판소와 다를바가 없다는 전개나 이후 댓글들에서 보이는 모습은 점점 무엇을 이야기하는지, 그리고 그 이야기들의 기반이 되는 지식들을 의심하게되고 리뷰자체를 못믿게되더군요.
    열심히 포스팅한 글이지만 반대로 그 리뷰를 못 믿게되는 글이라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22 마천회
    작성일
    11.02.06 23:09
    No. 6

    위에 플랜비님 이글루가 보았는데 비평은 하기보다 비난을 위한 비난글이 더 많은듯 그러면서 웃긴게 글쓴이자기만족처럼보인단말이죠 더러운일빠소설이니 병신이니하면서 비난만적어놓고 재밌다니 그건그냥 자기만족을위한 비난일뿐 비평으로는 보이지않던데 장점은 하나도 안적고 비난만하면서 글은추천하는게 도대체 무슨객관적머리인지 모르겠네 물론 비평이니 취향이니 좋은데요 예를 든게 좀 잘못된것같습니다 비판은 잘적었는데 비판만하면서 추천 하는게 그냥어이가없었네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11.02.07 00:22
    No. 7

    플랜비라는 사람 이글로 돌아보니
    조루봉작가의 패군을 만점줘놨더군요.
    조루봉 초창기 작 부터 쭉 읽었다면 패군에 만점 주기 힘들텐데ㅋㅋㅋ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墨歌
    작성일
    11.02.07 00:44
    No. 8

    이글루에서 비평글이라고 하기도 무색한, 댓글을 달아주신 분께서 쓰신 그대로 폭풍까기만 하는 글의 수준은 그렇다치더라도 작가가 볼지 모른다고 생각하는건 유머겠지요?

    긍정적인 방향성이 쥐톨만큼도 안보이는 시점에서 읽어봐야 시간낭비인 글입니다만, 이글루에 써서 보여준다는건 뭔가 만족이 있는 것이겠지요.

    다른 분이 말씀하신 것처럼 까는 거라면 추천하는 것도 이해는 조금 어렵군요.
    피카소 그림은 이해 못하지만 명화를 말해보라면 피카소 그림을 말하는 것 같은건가요?
    근데 문맥이나 사상이나 그런 생각의 파편도 안보이니..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갑각나비
    작성일
    11.02.07 01:07
    No. 9

    제가 플랜비님의 예를 든것은 그분이 옳다는 것이 아니라 그작품을 이런관점에서 봐서 싫어할수도 있다는 것입니다 오해마시길^^
    ---------------------------------------------------------------
    플랜비님의 리뷰중에서 제가본 소설은 초인동맹밖에 없기에 초인동맹을 예로 들겠습니다

    초인동맹에대한 그의 리뷰를 이해하자면 우선 시드노벨에대한 기대부터 이해하셔야됩니다
    시드노벨이 한국노벨출판사라는것에 많은사람들이 '한국식 노벨'에대한 기대를 품고 시드노벨을 봤습니다
    반재원의 소설은 확실히 일본스러운 소설입니다. 시드노벨에 들어오기 전부터 그런작가이셨죠. 단지 이름이 한국식인 것을 제외하고는 일본의 소설과 별다를것이 보이지 않습니다.
    그때문에 '한국식 노벨' 에 기대를 걸었던 사람들은 실망이 크지요
    플랜비는 다른글에 그가 초인동맹이 재밌다고 추천했습니다. 때문에 그의 거칠은 평가는 '한국식 노벨' 에대한 실망 에서 나온것으로 생각되죠

    물론 반재원님의 소설의 장점은 매력적인 세계관입니다만 플랜비는 단지 단점만을 보고 거칠게 깠지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8 desperea..
    작성일
    11.02.07 07:30
    No. 10

    원고지 위의 마왕 1권만 보았습니다. 재미있었지만 제 생각으로는 셸먼 님의 말씀처럼 "이게 재미없다면 눈이 너무 높은 것" 소리할 수준은 아니라고 봅니다. 저는 보는 눈이 굉장히 낮은데, 이 라이트노벨은 "조금 재미있었던 정도" 입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적안왕
    작성일
    11.02.07 08:27
    No. 11

    갑각나비님//
    플랜비님이 쓰신 원고지위의 마왕 리뷰에 달린 댓글중 리뷰 본문에 반박하는 내용의 댓글을 알린 것입니다.
    개인적으로 그 댓글의 항목들에 대해 리뷰와 대조적이고 좀더 맞다 여겨 리뷰 본문만이 아닌 댓글을 다른 분들이 보시길 추천하는 의미에서 컨트롤+f로 검색하셔서 보시길 추천드립거고요.
    소설을 써야 비평이 가능한건 분명 아니지만 미술과 소설은 다르지만 예술이라는 것이 더 상위 목록이고 소설이나 미술은 어차피 하위 항목으로 알고 같은 수준의 항목으로 알고 있습니다.
    미술 역시 전문 지식 없이 볼 수 있습니다.
    소설도 전문 지식 없이 볼 수 있죠.
    그렇지만 그 숨은 재미나 의미를 이해 못할 뿐입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24 마법시대
    작성일
    11.02.07 09:57
    No. 12

    플랜비님이라면

    <a href=http://crazybounce.egloos.com/1324299
    target=_blank>http://crazybounce.egloos.com/1324299
    </a>
    <a href=http://crazybounce.egloos.com/1331058
    target=_blank>http://crazybounce.egloos.com/1331058
    </a>

    이런 글들을 쓰시는 분이군요.
    음... -_-;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24 마법시대
    작성일
    11.02.07 09:58
    No. 13

    솔직히 아무 포스팅이나 대충 클릭해본건데 두개 다 저모양이니 다른 글들을 보고 싶은 생각이 싹 사라지네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11.02.07 13:49
    No. 14

    원고마왕은 2권이 레알이죠 1권도 꽤나 재밌게 읽었지만 2권 정말 재밌게 읽었습니다 라노벨의 단권 완결과 함께 작품 전체의 메인 스토리를 같이 깔아가는 것이 무척 훌륭하다고 느꼈습니다 3권은 자체적인 재미는 2권보다 좀 덜했지만 역시 메인 스토리 진행은 2권과 대등 이상으로 좋았지요 결론은 원고마왕 재밌스므 가인 긔엽긔 멋있으면서 긔엽긔

    그리고 갑각나비님 다른 분이 공들여 쓰신 감상문에 조금 샛길로 샌 논쟁이 벌어지고 있는 것 같아 안타깝네요 제가 보기에도 그런데 셸먼 님은... 쪽지로 계속하시는 것도 괜찮지 않을까 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갑각나비
    작성일
    11.02.07 14:02
    No. 15

    네 샛길로빠진것은 지웠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6 黑月舞
    작성일
    11.02.07 16:52
    No. 16

    예전에 본 원고지 위의 마왕 리뷰글 중에 '잘 계산되어진, 따라서 진부할 수도 있는 소설' 이라는 평가를 내린 리뷰가 있었습니다.
    위의 댓글들 역시 어쩌면 비슷한 맥락에서 이해할 수 있을지도 모르겠네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29 스톤부르크
    작성일
    11.02.07 20:08
    No. 17

    아니 전 댓글만 늘어나면 상관 없는데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29 스톤부르크
    작성일
    11.02.07 20:12
    No. 18

    그런데 플랜비님은... 아니 뭐, 까는 글도 좋아하긴 합니다. 재밌게 깐다면요('작가'라던가).
    하지만 저 분은 이글루나 디씨에 서식하는 수 많은 '까는 사람' 중에서는 상당히 수준이 떨어진다고 생각해요(...).
    플랜비님 죄송 'ㅅ' 에헷.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29 스톤부르크
    작성일
    11.02.07 20:18
    No. 19

    제가 사용한 '재밌다'라는 표현은 이게 압도적으로 뛰어나다던지, 길이길이 남을 명작이라던지, 매우 큰 만족감을 줬다던지 한 것과는 조금 다른 표현입니다.
    '애매하다'라는 평가에 대해서, 확실하게 '재미를 얻을 수 있게끔' 만들어졌고, 거기에 성공해서 수준급의 완성도를 가졌다는 뜻이지요. 즉, 적든 많든간에 '재미 없다'나 '재미없는지 있는지 모르겠다'라는 애매한 평가를 들을 책은 아니라는 표현이었습니다. '취향이 아니다'라는 표현이라면 모를까.

    찬성: 0 | 반대: 0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감상란 게시판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추천
25021 무협 염왕 7권을 읽고(미리니름 살짝) +13 Lv.28 새홍 11.02.12 3,286 1
25020 판타지 후아유 3권을 읽고(네타있음) +3 Lv.23 인의예지 11.02.12 2,959 2
25019 기타장르 찰리와 초콜릿 공장 을 읽고 +7 Lv.22 무한오타 11.02.11 1,206 0
25018 판타지 카젤라운디아의 대군주를 읽고 +14 Lv.99 별일없다 11.02.11 3,018 8
25017 판타지 이계만화점(미리내름주의) +8 Lv.60 魔羅 11.02.11 2,558 2
25016 무협 마감 무림 3권 +2 Lv.60 魔羅 11.02.11 1,557 0
25015 무협 천라신조 +7 Lv.60 魔羅 11.02.11 3,741 3
25014 무협 향산협로 - 감칠맛이 나는군요. +4 Lv.1 假飾 11.02.11 2,821 3
25013 기타장르 천무태왕기 1~6권 미리ㅇ. +3 Lv.37 고오옹 11.02.11 1,875 0
25012 판타지 칠흑의기사(약간네타?) +6 Lv.81 베르제아 11.02.11 2,490 0
25011 기타장르 한국의 본격 미스터리 소설시리즈. 어둠의 ... Lv.35 메가마우스 11.02.11 1,488 0
25010 일반 후아유3권 애가 타는 애정전선 +16 Lv.12 김갑환 11.02.11 4,224 3
25009 기타장르 제임스와 슈퍼 복숭아 를 읽고 +2 Lv.22 무한오타 11.02.10 1,727 0
25008 기타장르 어? 추리소설이네? 수몰피아노 +2 Lv.64 天劉 11.02.10 1,241 0
25007 무협 연단가 1권 :강호로 간 연단 소년 Lv.1 so**** 11.02.10 2,022 2
25006 기타장르 템플 그랜딘을 보고서... +3 Lv.1 靈영천신 11.02.10 1,759 0
25005 무협 파산검의 작가 조철산님의 비영문 +16 Lv.1 高武林 11.02.10 3,430 4
25004 판타지 디오 5권[미리니름 가득] +29 Lv.9 슈자 11.02.10 3,631 1
25003 일반 대체역사소설 중에 수작이라고 할만한 대한... +54 Lv.12 김갑환 11.02.09 7,398 3
25002 무협 천라신조 [묵생] 과연 누구인가? [내용추가] +12 Lv.1 압티바 11.02.09 5,193 0
25001 기타장르 창문닦이 삼총사 를 읽고 Lv.22 무한오타 11.02.09 1,451 0
25000 무협 소오강호를 보고 +8 Lv.72 Freewell 11.02.09 2,211 2
24999 판타지 천마선을 읽고.. +15 Lv.4 흐으믐 11.02.08 2,937 2
24998 게임 디오 5권감상 +20 Lv.18 runes 11.02.08 3,451 1
24997 무협 와룡강 벽공일월을 읽었습니다. +9 Personacon 니나노 11.02.08 4,975 0
24996 무협 풍운세류 정말 최고입니다 +12 Lv.99 무사여행 11.02.07 5,154 3
24995 무협 마감무림을 읽고.. +10 Personacon 피리휘리 11.02.07 2,410 3
24994 무협 용제건문기 1,2권 +2 Lv.44 Yorda 11.02.07 1,832 2
24993 무협 구정에 "팔선문"을 읽고나서.... +5 Lv.35 달려라채희 11.02.07 4,639 3
24992 무협 화산검신 3 +5 Lv.13 얼음꽃 11.02.07 2,434 2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
@genre @title
> @subject @tim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