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사 : 드림북스
작가 : 오렌
제목 : 환야의 마제
오렌님은 무한의 세계속에 용자가 등장하는
작품을 주로 쓰고 있지요.
이번 작품도 무한의 세계속에서 벌어지는 이야기입니다.
이번에는 용자가 주인공이 아닌 마왕이 주인공입니다.
그런데 그 마왕이 인간의 정신을 가진 마왕이라는 겁니다.
무림의 대협객있었으며 광협으로도 불렸던 무림의 절대자...
마도, 사도, 정도를 모두 무릎끓리고 10년간을 지배했던
협의 정신으로 빛나며 협의가 없다고 판단되는 인간들은
지독한 고통을 주면서 자신의 말을 듣게 만들었던 독재자...
결국 그의 협의정신은 그에 독재에 불만을 품은 무림의
정사마 고수연합에 의해서 무너집니다.
협의는 좋지만 너무 맑은 물에 물고기가 살 수 없듯이...
너무 협의를 강요하면서 무림고수들 입장에서는 기를 펴지
못하고 억압받는 세월을 살았던 것이죠.
그런 그가 무림고수들의 천마합벽연환진에 갇혀서 세상을
마감합니다.
그리고 그의 영혼은 오랜세월에 걸쳐 어떤 사악한 존재와
대결을 하기 시작합니다. 결국 사악한 존재는 소멸되고...
다시 세상에 나오는데...
날개를 가진 소마왕으로 다시 마계에 태어나게 됩나다.
전생에 협의를 추구하던 인간이었기 때문에 마왕으로 태어났다는
자체가 뭔가 어울리지 않습니다.
전생의 배신과 죽음을 겪고 나름 느낀 것이 있는 주인공은
협의정신을 그렇게 추구하지는 않습니다.
다만 인간으로서의 정신을 가지고 있기때문에
다른 사악한 마왕처럼 행동하지는 않는 것이지요.
인간도 먹고 싶고 엘프도 정말 맛있게 먹고 싶은데...
그놈의 인간으로서의 정신때문에 참고 안먹고 그런 고통을
무공의 경지를 높여나감으로서 이겨나갑니다.
배신에 대해서는 맺힌 것이 있어서 배신의 기미가 보이면
죽이거나 정신개조차원에서 무조건 엄청난 구타로
부하들을 다스리는 주인공입니다.
흑제도 먼치킨인데... 환야의 마제도 먼치킨이네요.
부담없이 즐겁게 읽을 수 있는 글인 것 같습니다.
글에서 뭔가 의미를 찾는 것이 아닌 그냥 재미에 충실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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