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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인더북-현대판타지의 현주소

작성자
Lv.99 firestic..
작성
13.09.12 00:52
조회
12,806
바인더북 작가 산초의 글을 좋아했음을 먼저 밝혀 둔다.
전작 전장의 마에스트로 등은 발상의 참신함으로 나를 즐겁게 했다. 이야기들이 전체적으로 늘어져서 뒤부분들은 안봤지만.

판타지/무협 세계에서 완성도 낮은 작가들이 개 풀 뜯어 먹는 소리 같은 황당한 정의규현를 외쳐도 대체로 큰 껄끄러움 없이 넘어 갈 수 있다. 근세 이전의 세계에서 노예 폐지를 외치든, 인류애를 외치든 뭔 상관이랴. 호랑이 담배피다 폐암으로 죽은지 오랜데. 
 약탈경제의 대명사인 유목민 시스템에서 상호이해와  사랑을 외치면 풀들이 두배씩 자라고 양들이 새끼를 다섯마리씩 더 낳는 샹그릴라가 되고, 그 생산성 낮고 영지간 경쟁이 심한 게르만식 중세에서 세금을 소출의 30%만 거둬도 영주가 국가에 세금내고 대귀족에게 상납하고 기사와 군대를 유지하고, 행정, 운송비용 충당되고 영주 식솔 세리, 집사, 하녀 모두 행복한 중세사회가 구현되는 판타지가 얼마나 멋진가.  영지내에 아카데미까지 만들지 않는가 미취학 아동들을 위해. 묻지도 않고 따지지도 않고 넘어가도 된다, 아주 오래된 농담처럼. (중세의 시대상을 나름 생생하게 제현해낸 글을 보고 싶다면 조아라에서 연중중인 "용병"을 보라)

 그런데 현대판타지가 되면 이야기가 달라진다. 바로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시간과 이 공간의 이야기가 되면서 앞뒤를 고려 않고 어설프게 정의를 이야기하면 아주 이상한 결과를 초래한다 오늘 내가 산초의 바인더북 4권에서 읽은 것 처럼.
 
 바인더북 4권에서 주인공은 아는 사람의 제3 금융권 빛 120억원을 현금으로 갚아 주곤 바로 그 돈을 다시 강탈한다.
그리고 그 챕터의 제목이 "이유있는 강탈" 인데 그 앞 챕터, 뒷 챕터를 다 훓어 보아도 이유가 그 대부업체가 일본놈인 것 밖에 없다. 
 
 "토종업체였으면 85억 원금과 1년 법정이자 5억을 제외하고 30억을 강탈 하려 했는데 일본업체라서 120억을 다 강탈" 해야겠단다.  누구 멋대로 IMF 이삼년 후의 법정이자를 마음대로 낮추는가.
 그 몇년후 일본계 대부업체 S업체와 R업체의 무지막지한 수익이 문제라서 그 몇년전 어떤 일본계 대부업체의 정당한 대부금을 상환하는 것 처럼 하곤 강탈하겠단다. 책 속에는 그 대부행위의 불법성에 대해 전혀 언급이 없었다. 금액적으로도 그러했고. 
 이런 스토리가 흔히 그러하듯 5권에서 친일파 이야기가 나온다. 친일파/야쿠자의 자본이 들어와 이나라를 수탈 한다고.
재미 있는 건 만일 그 시기가 이명박 정부였다면 아마도 "정권과 결탁한 친일파 자본" 이야기가 필히 등장했을텐데 아니라서 아쉽다.

 도대체 작가는 정의를 사악한 유치원생 옆짝의 지우게를 훔쳐서 하수도에 버리는 행위라고 생각하는지. 
 IMF때 수많은 외국계 자본이 들어왔다. 일본, 미국, 대만, 유럽 등. 싱가포르는 엄청난 자금으로 이나라의 부동산을 사재꼈다. 정책의 입안이 늘 옳을 수는 없지만 당시의 입안자는 국내자본으로는 금융위기를 넘길 수 없다고 판단하여 외국계 자본을 끌어들였다.  이런 당대의 상황들이 모조리 선밖으로 밀려나고 그저 일본 야쿠자의 친일 자본만 남았다. 자 이제  일본놈이니 마음껏 강탈하자. 
 한국 사람들이 중국가서 사업하는데 중국인들이 저 놈들은 우리나라에서 어마어마한 이익을 남기고 있으니 다 약탈해야 한다고 하면? 
 근본적으로 글로벌 세계에서 합법적인 기업활동이 이익이 크다고 문제가 된다면, 그 이익이 한국민에 대한 수탈로 표현된다면, 반대로 그 업체들 중 일부가 적자가 난다면 우리 국민들이 그 업체들을 수탈한 게 아닌지.

 여러 권의 판타지를 나름 맛깔나게 쓴 산초의 현대판타지가 이러하니 나머지 현판들은 여기서 언급할 기력조차 없다.


 ps. 중세판타지에서 제발 아공간 주머니나 텔리포터 포탈 설정 좀 아무렇게나 하지말자. 아공간주머니/포털이 있으면 운송상단이 왜 필요하고 용병이 왜 필요한가. 조아라의 "미궁의 들개들"이  그 부분 처리가 가장 좋았다.
ps2. 일본 대부업체들은 재일 한국인 자본으로 혹은 자본인 것 처럼 해서 국내로 들어왔었다. 그 돈들이 설혹 야쿠자 자본이더라도 재일한국인들 중 많은 이가 야쿠자라는 이야기 밖에 안된다. 그리고 그말이 많은 부분 사실이라도 재일 한국인들이 야쿠자가 많다고 이야기하면 인종차별 발언이 된다. 하면 안되는 말들이다.
 따라서 바인더북의 여러 ‘정의 구현’들이 제얼굴에 침뱉는  정의가 된다.

Comment ' 17

  • 작성자
    Lv.16 그로스메서
    작성일
    13.09.12 02:13
    No. 1

    중세 시대상을 잘 그려냈다고 생각하는 글이 두 개 있는데, 조아라에서 연재중인 '달과 늑대와 잎사귀', '보리밭의 기사' 입니다. 언급하신 '용병' 은 안봐서 모르겠는데, 노블레스에 연재중인 글인가요? 용병으로 검색하니 검색되는 글들이 워낙 많아서 찾을 수가 없네요.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99 firestic..
    작성일
    13.09.12 02:23
    No. 2

    용병은 노블레스에서 연중 중이지만 필독추천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13.09.12 09:03
    No. 3

    지옥에 오신걸 환영합니다. 같이 연재를 기다리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페르딕스
    작성일
    13.09.12 08:36
    No. 4

    작품은 안봤으니, 작품비평에 동의할순 없지만, 위 글에서 언급하는 소설들의 문제점은 동감합니다.
    전 민본주의와 민주주의보다 좋은 제도는 아직 없다고 생각하지만, 그게 좋은 제도지, 만능인 제도는 아니죠. 오히려 더 손해를 많이 보고 위험할수도 있는 제도라고 생각합니다.
    시스템, 인식적인 뒷받침이 안된다면 무너질수 밖에 없으니까요.
    저도 민본주의적인 이야기를 원하지만, 그걸 가능하게 하는 특별한 요소를 추가했어야 하지 않을까 합니다.
    현대쪽 얘기는 뭐 일리가 있다고 정도만 생각하고,
    나중에 아공간 이야기는 정말 동의합니다.
    아공간이나 공간확장의 마법은 천문학적으로 비싸지 않은이상, 돈으로 구할수 있다면, 그 세상의 시스템을 바꿉니다.
    상업이 엄청나게 활발할수 밖에 없고, 세금을 걷기는 힘들어지겠죠.
    영주, 왕보다 상인들의 세상이 될겁니다.
    대부분 동의 하지만, 현대에 대한 비판은... 글쎄, 전 현대의 초인은 법 밖에서 행동하는게 더 낫게 보는 편이라, ( 기분상으로도 그렇고, 초인을 원하는 이유가, 법의 헛점 때문인 이상, 법에 구속 받는게 더 답답하게 느끼지므로)
    어떤 의도로 제도를 만들었든, 그 헛점을 이용하는 악이 있고, 그걸 법 밖에서 응징하는 건 초인 소설의 특권이라는 게 제 생각입니다.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99 firestic..
    작성일
    13.09.12 12:20
    No. 5

    초인소설 자체를 비판하는 게 아니라 현판에서 초인의 엉터리 정의구현에 학를 떼었다는 얘기죠. 막장은 괜찮은데 막장인 양아치가 자신을 정의의 사도로 착각하고 있다는 게 이글의 요지죠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Personacon 페르딕스
    작성일
    13.09.12 19:18
    No. 6

    저도 현판에서의 어이없는 정의론에는 정말 학을 뗐습니다만, 예시를 조금 잘못 드신것 같습니다.
    위에 보면, 실제로 야쿠자자본이라도, 재일교포의 돈으로 들어왔을 때라고 했는데, 그건 그냥 야쿠자자본이라는 말이죠?
    야쿠자자본이 합법적으로 들어왔다는 예로 밖에 안 보이네요. 야쿠자자본이라도 합법적으로 들어왔으니, 그걸 빼았는건 막장이다라고 해석이 되서, 적어도 초인소설에선 그게 막장이 아니다라고 하고 싶습니다.

    진짜 막장은 과거를 왜곡하는 일본정부가 싫어서, 일본으로 건너가서, 일본인 개개인의 재산을 훔치고, 그게 당연한 듯이 쓴 소설이 있는데, 그게 막장이죠.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99 firestic..
    작성일
    13.09.12 21:12
    No. 7

    야쿠자 돈으로 의심된다면 합법적으로 운영되더라도 강탈할 수 있다는게 말이 됩니까? 지금의 신한은행은 과거 야쿠자(로 의심되는) 재일 한국인의 자본으로 설립 되었습니다. 그럼 신한은행을 강탈해도 되나요?
    돈 자체에는 이름이 없습니다. 출처가 법적으로 문제없고 그운영이 합법적이라면 그 돈을 강탈하는 것이 어떻게 버젓이 기술될 수 있고 이렇게 옹호될 수 있나요.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Personacon 페르딕스
    작성일
    13.09.12 21:55
    No. 8

    법이 강탈하는건 막장이죠. 현실에서 훔치거나 빼았는것을 옹호하는 것도 역시 막장입니다.
    장르소설에서도 도덕적으로 문제있는걸 합법적이라서 보호해야 한다고 주장하는것도 역시 막장이네요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99 firestic..
    작성일
    13.09.12 22:06
    No. 9

    거듭 말씀드리지만 작가 마음 내키는 대로 법 눈치 안보고 행동하는게 막장입니다. 이건 저도 문제가 있다고 하진 않습니다.
    여기서 제가 말하는 것은 막장 양아치 범죄자 행위를 작가가 정의구현이라 착각하는 것입니다 페르딕스님이 말씀하신 일본가서 어쩌구도 본인이 막장이라 생각하면 사이코패스 소설처럼 그냥 인정될 수 있는 스토리지만 그게 정의구현이라 작가가 주장하면 이건 사회적으로 문제가 될만한, 작가자신이 사이코라는 이야기죠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Personacon 페르딕스
    작성일
    13.09.12 22:21
    No. 10

    그러니까 정의구현을 작가가 왜곡하는 건 저도 매우 불쾌하게 생각합니다.
    그건 동의하지만, 예로 든건 오히려 문제가 크게 없어 보입니다.(정의롭다고 생각되지는 않지만, 그럴수도 있다는 수준?) 그걸 문제 삼는게 오히려 왜 그리 예민할까 그런 느낌입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용세곤
    작성일
    13.09.12 20:02
    No. 11

    출판사나 작가 적어주세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 한재혁
    작성일
    13.09.14 21:29
    No. 12

    현판이나 대체역사소설 문제입니다. 사실 배경까지 완전히 꾸며낸 얘기인 무협이나 판타지의 경우에는, 완전 지어낸 마당에 주인공의 얼치기 행동도 그려려니 하는 넘어갈 수 있습니다만, 현판이나 대체역사소설은 배경이 현재이고 또는 잘 알고 잇는 과거인지라 잘 용납이 안됩니다. 아예 모르면 모를까, 알고 있는데 넘어가기는 힘든 일이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21 백곰엉아
    작성일
    13.09.16 16:42
    No. 13

    용병은 비추천 합니다...
    아예 안 보셨다면 보지 않는걸 추천해요,,,
    연재속도가 극악을 넘어서 절망적일 정도입니다...
    한때 한참동안 연재중단 하다가 다시 조금 연재하다가 다시 또 중단 중입니다...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99 firestic..
    작성일
    13.09.18 21:55
    No. 14

    저는 "용병"을 본만큼 즐거웠다는 입장이어서 추천했습니다. 독자마다 성향이 달라서 연중을 용납못하시는 분들도 많지만.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흙퍼먹
    작성일
    13.09.19 10:59
    No. 15

    근데 유료연재에서 연중은 좀 글찮아요..

    솔직히 탈출 하는 작가들과 뭐가 다른지..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13.10.03 07:52
    No. 16

    악인이 법으로 보호받는 세상이죠. 법이 국민을 보호하지 못한다면 존재할 의미가없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자의(子儀)
    작성일
    13.10.08 22:31
    No. 17

    정의구현을 빙자한 자기만족이죠. 제가 그 주인공 입장이라면 2가지 입니다. 첫째, 내가 책임질 수 없는 사회 시스템적 문제점이라면 참견을 안하거나, 둘째, 만약 한다면 진짜 목숨을 걸고 해야죠. 정의란 무엇인가? 이 문제는 플라톤의 국가론에서부터 등장하는 인류 본연의 테제입니다. 그것을 겨우 능력 좀 가지고 있다고 어설프게 나서는 건 그저 자기 만족일 뿐이죠. 차라리 난 일본 놈들이 죤내 싫으니 조지고 보겠다. 이러면 누가 뭐라고 하겠습니까? 취향이니 존중해드리죠! 라고 생각하면 되죠. 일본놈 때려조지는 건 선행이고 기호행위일 뿐입니다. 거기에 정의를 끼워넣을 이유는 없는 거 같습니다.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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