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한담

연재와 관련된 이야기를 합시다.



작성자
Lv.10 요하네
작성
13.03.24 23:22
조회
6,761

오타 지적은 작가 자존심을 떨어트린다.

기교가 의미보다 중요시되는게 안타깝다.


~라는 뉘앙스의 글들이 많이 보이길래 끄적여봅니다.

(분쟁 유도글이 아니라 생각합니다.)


일단 초등학교 때 쯤엔 한글을 꺠우친다고 하셨죠.

대부분이 그렇습니다.


단, 저희가 상상하는 것 이상으로 우리는 많은 언어들을 잘못 배우는 경우가 많습니다.


불과 3일 전만 하더라도,

‘문을 잠궈.’

가 맞는 말인 줄 알았습니다.


국어 선생님이 말하시길, ‘문을 잠가.’ 가 맞는 표현이더군요.


제가 고3이 되도록 국어 시간은 좋았지만, 소단원의 문법시간은 참 싫어했습니다.

근데, 그 3일 전에 일로 이건 작가 지망생으로서 용납해선 안될 일이다.

라고 생각했습니다.


근데 지금 연재한담에 올려있는 글들을 보면서 참 안타까운 생각이 많이 들었습니다.

일단, 오타 지적이 기교랑 무슨 상관인지 생각해봤습니다.


보통 오타 지적 댓글이 올라가면

아, 오타가 났구나. 다음부턴 오타가 나지 않도록 해야겠구나.

라고 생각해야 한 작품을 쓰는 작가로서, 그것이 기본 소양 아니겠습니까?


오타 지적 댓글이 올라오면 짜증난다는게 작가로서 부끄러운 일 아닙니까?


그리고 덧붙여 기교에 관한 말씀을 하시는데,

기교는 의미를 전달하는 수단입니다.

기교에 관해서 되게 부정적인 입장을 가지고 계시는데, 기교는 그저 수단입니다.


의미를 전달하지 못하는 작가가 배워야할게 뭐가 있을까요?

기교(= 수단)입니다.


내가 쓰고자 하는 작품의 의미를 독자들이 잘 모른다고?


물론 작품의 의미를 생각하지 않고 쓰는 분들도 계시겠고, 그리고 작품에 의미를 두지 않아도 됩니다.


근데, 적어도 작품에 의미를 두고 쓴다. 하는 작가가 독자들이 이해하지 못한다면

스스로 나에게 문제점이 있다고 은연 중에 생각나지 않을까요?


그리고 그 은연 중의 생각이 자각으로 굳혀져 바뀌어져야 겠다 라는 생각이 들어야지

진짜 작가가 아닐까 싶습니다.


에이 기교가 뭐가 중요해?

기교만 중요시하는 순수문학 ㅉㅉ


라고 생각하시는 작가(독자분들은 포함 X) 분들은

한 번 자신을 되돌아보십시오.


판타지 문학보다 재밌고 몰입 잘되는 순수 문학 작품들 많습니다.

(이건 제 주관이 될 수도 있지만요.)


각설


많이 되돌아볼 수록, 내 잘못에 대해 더 크게 부끄러워할 수록.

점점 더 큰 작가가 되어가지 않을까요?


윤동주 시인께서 우리에게 칭송받는 이유도,

부끄러워하는 그 태도였을 것입니다.


우리는 그렇게 생각햇지 않았습니까?

당신이 부끄러워할게 뭐가 있다고?


그렇습니다.


이렇게 큰 분 앞에서 우리는 작은 사람입니다.

부족합니다.

하지만 여러분들은 무엇보다 열정적이지 않습니까.


오타 지적,

겸허하게 받아들여주셨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골베 TOP 10위에서 오타가 정말 많은 작품들이 올라가 있는게 신기합니다.

오타는 작은 것이 아닙니다.


저도 오타 때문에 어머님께 정말 많이 욕먹었습니다.

작가가 될 놈이 이따위로 밖에 못해?


전 그 말에 화가 났지만, 제 잘못이라 생각이 들었습니다.


여러분도

오타 지적 받으면 당연히 짜증날 수 밖에 없습니다.


이유는 각각 다를 것입니다.


오타 지적하는 독자 ㅉㅉ 진짜 짜증난다.

아, 나란 놈은 진짜.. 더 이상 오타를 용납하면 안되겠다.


둘 중에 무슨 태도를 지니고 계십니까?

적어도 후자가 되어야지 않겠습니까.



P.S :: 오타 지적만 하는 댓글들에 대허서 정말 영양가가 없다는 식의 태도에 대해서도도 그 이유를 생각해보십시오.


오타 지적만 할 수밖에, 그 작품이 지루하진 않은지.


Comment ' 24

  • 작성자
    Lv.10 요하네
    작성일
    13.03.24 23:26
    No. 1

    + 우리나라 판타지 소설이 발전 속도가 더딘 이유가
    정말 많은 오타가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것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시는지요?

    혁신해야지 순수문학에 대한 폐쇄성도 판타지 작가들이 논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45 점소이99
    작성일
    13.03.24 23:34
    No. 2

    우리나라의 장르문학시장이 발전 속도가 더딘 것은 오타 때문이 아니라 사회 전체적인 분위기부터 장르문학을 깔보고 무시하는 것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정부에서나 민간 회사에서나 장르시장이 크도록 도와주지 않는다는 말입니다. 물론 오타, 작가들의 실력도 이유 중 하나가 될 수 있겠지만 이러한 사회적 분위기 속에서 장르시장이 발달한다는 것은 꿈도 꾸기 어려운 상황이죠.
    혁신해야 할 것은 국민의식이지 전체적으로 봤을 때의 사소한 결점이 아니지 않을까요.(오타 교정은 중요합니다. 하지만 그것은 작가의 기량으로 충분히 고쳐나갈 수 있기 때문에 크게 다룰 수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28 내가뭘알아
    작성일
    13.03.25 16:56
    No. 3

    무시될수밖에 없는 많은 이유중에는 오타가 많은것도 포함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8 색향
    작성일
    13.03.24 23:28
    No. 4

    오타 지적에 관해서는 글쓰신분 말씀에 동의를 합니다.
    애초에 오타라는건 작가 과실 100% 이기도 하고, 오타지적 자체가 얼마나 수고 스러운 일인지 저는 잘 알고 있거든요.
    주관적 비평에는 글쓰는 사람도 얼마든지 딴지를 걸수 있으나 오타지적의 경우는 글쓴사람의 책임이 아주아주 크죠. 모르는 것이 죄는 아니나 틀린건 맞기에 오타 지적은 옳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틀린것에 대한 것을 인정하기만 하면 마음이 편해지는 것이라 봅니다. 100% 잘못에 대해 잘못이라고 생각하고 고치면 간단하게 끝날 문제라고 봅니다.
    그런데 마지막 말씀은 조금 약간 과하신게 아닌지.. 오타에 대한 의견을 넘어 오타지적에 회의적인 분들에 대해서 비꼬아서 비방하는 듯한 느낌이 듭니다. 좀더 좋게 순화하셨으면 싶네요...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Personacon 티그리드
    작성일
    13.03.24 23:32
    No. 5

    색향님의 댓글에 동의할 수 밖에 없군요.
    같은 말을 해도 어떤식으로 하냐에 따라 받아드리는 사람 입장에선 천지 차이입니다.

    좀더 순화해서 말하시는 태도를 가지면 좋을 것 같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10 요하네
    작성일
    13.03.24 23:39
    No. 6

    네, 제가 올린 글의 댓글은 삭제가 안되네요;

    분쟁 유도 댓글이네요;

    여튼..

    뭔가 아쉬운 김에 더 한 말이었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18 색향
    작성일
    13.03.24 23:42
    No. 7

    아뇨아뇨.. juke님 마지막 댓글은 별로 문제라고 생각되지는 않습니다.
    제가 과하다고 생각한건 P.S부분이에요... 그 부분 한번 다시 읽어 보시고 타인의 입장에서 살짝 생각해보시면 좋겠습니다. 댓글 부분은 그렇게 과하다고 생각되지는 않습니다. 충분히 쓸 수 있는 댓글이었다고 봅니다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10 요하네
    작성일
    13.03.24 23:59
    No. 8



    그런가요?

    추신에 관해서는 제 주관이 들어있는지라

    네, 그렇게 생각하실 수도 있겠네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티그리드
    작성일
    13.03.24 23:36
    No. 9

    이 글이 제 3자 입장에서는 불편하게 느껴지는 이유는 단 한가지입니다.
    위에서 내려다보면서 이래야하지 않겠나 라고 말하는 선생같은 느낌이 나기 때문입니다... 당연히 불편할 수 밖에요.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10 요하네
    작성일
    13.03.24 23:40
    No. 10

    20살도 안된 미성년자가

    선생이 될 수 있겠습니까;

    제가 부족해서 느낀 것처럼,

    다른 사람들도 느끼고 같이 반성하면 좋지 않을까 하는 취지였습니다.

    그렇게 느끼신다면 제가 이 주의문을 잘 못쓴거겠죠 ㅁㅁ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Personacon 티그리드
    작성일
    13.03.24 23:43
    No. 11

    어쩔 수 없게 그렇게 보였습니다.
    스스로의 대한 반성보다는 다른사람에 대한 책망이나 설교가 더 많아보였으니까요.

    ..... 뭐 그런 의도로 쓰신게 아니라면 제가 잘못 봤을 수도 있겠군요. 글이란 사람에 따라 다르게 읽을 수 있는 법이니 항상 오해의 소지는 있겠죠. 다만 게시판을 이용하시는 분들중에는 다양한 연령과 계층에 분들이 있다는 건 염두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23 검마르
    작성일
    13.03.24 23:40
    No. 12

    제 생각과 많은 부분 일치하기에 '저도 그렇습니다.'라고 말하고 싶지만 1더하기 1이 2가 아니라고 말하는 이 조차 어떤 경우에는 진실이 될 수도 있다는 사실을 간과해서는 안됩니다. 단순히 수학문제로 생각하지 않는다면 그 답이 1이 될수도 '대한민국'이 될 수도 있다고 봅니다.
    이런 얘기를 하는 것은 아무리 옳게 느껴지는 얘기에도 그 속에 '감정'이 포함되어 이써서는 안된다는 얘기를 하고 싶어서 입니다. 다른 사람이 100% 틀리고 내가 100% 맞다고 생각하는 순간, 옳은 것, 옳은 얘기가 곧 옳지 않은 것이 될 수도 있습니다.
    윗글이 불편하게 느껴지는 것은 저만일까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13.03.24 23:41
    No. 13

    어떤 의견이든지 각자의 생각이고 각자의 주장입니다
    어떤 태도를 일방적으로 이리 저리 하라는 뉘앙스는 거슬립니다
    마치 강압적으로 따라라 하는 명령조로 들립니다
    저의 느낌이지만 어떤 주장도 독재자와 같은 식으로 자신의 방식을 고집하는 것 까지 입니다
    다른 사람에게 강요 하는 것은 옳지 않다고 봅니다

    오자와 문장을 시대에 따라 따져 보세요 현재 기준으로 따진다면 글이 현재있는 사람만 보고 미래에 그글이 남아서 있는지 다시 살펴 봐아 할것 같군요
    마치 부산사람에게 넌 서울말만 써라고 들리지 않는지 따지고 싶은 마음이 듭니다
    지역 사람에게는 그지역말이 표준어 입니다
    기준을 자신의 것과 표준이란것에 집중한다면 그글이 사전이나 되고 말것입니다
    소설은 상상 입니다
    오타도 문장도 그 사람이 의도적으로 만든 부분에서는 지적하는 것이 아니라고 봅니다
    물론 오자가 안타까워서 고치자고 주장하는 것에 일리가 있습니다
    틀린것이 아닙니다
    다만 무조건 지적하기만 한다면 글을 쓰시는 분에게 어떤 의미로 다가 가는지 생각을 해 보신다면 무조건 지적은 다툼의 원인이 될거라 생각합니다

    말이 길지만 각자의 주장과 생각을 강요 하면 안된다고 말씀드립니다~!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69 슬픔의언덕
    작성일
    13.03.25 00:30
    No. 14

    아이고 의도적인 오타가 과연 얼마나 될까요? 사투리와 표준어가 지금 오타에 대해 맞는 비유라고 생각하시는 것은 아니겠죠? 사투리를 책에 쓴다고 뭐라고 하는 분은 아무도 없습니다. 오타가 정말 의도적이고 함축적인 의미를 가지지 않는다면 무조건 고쳐야 하는것이 맞습니다. 이것은 사투리를 쓰면 안되냐의 의미가 아니라 글의 기본이니까요.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28 내가뭘알아
    작성일
    13.03.25 17:02
    No. 15

    자신의 생각을 낸다는건 받아들이는 사람에 따라 강요가 될수있습니다.

    깨비님도 아시겠지만. 지금 깨비님께서도 타인이 생각을 바꿔야된다 말하시고 있는것입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21 dr****
    작성일
    13.03.24 23:44
    No. 16

    아무리 좋은 글에도 오타는 있을 수 있습니다. 문피아에서의 연재글에도 연재중의 오타는 많이 보아왔으며, 그중에는 최고라고 평가받는 글들도 있었습니다. 그건 그렇게까지 부끄럽게 느낄것이 아니라고 보여집니다. 맞춤법을 몰라서라기보다는 단순한 실수가 대다수 였으니까요.

    문법과는 또 다른 문제입니다만, 어찌되었든 단어 자체의 정확성도 글에서는 가장 기본이 되는 문제인것은 사실입니다. 그런데도 문법이 틀린글보다는 오타의 경우에는 너무 심하지만 않으면 괜찮게 느껴지더군요.

    틀리면 또 어떻습니까? 독자들이 비난하기 위해서 오타를 지적하는건 아닐겁니다. 실수라고 여기고 교정에 한팔을 거든다고 생각하면 좋지 않을까요? 물론 그 과정에서 지나친 표현이 있다면 그건 독자분들이 작가에게 실수하는 것이 되겠죠. 그런 경우에는 작가분이 오타는 나중에 일괄수정하겠다고만 해주셔도 될듯 싶군요.

    솔직히 잘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저는 오타는 그냥 넘어가는 편이기에 굳이 오타지적은 안했습니다만, 대부분의 작가분들께서는 오타지적에 굉장히 반가워하는 것을 보고 지나왔기에 현 상황이 조금 이해는 안되는군요.

    작가분들 오타에 너무 민감하게 반응하지는 말아주세요, 그리고 독자분들도 오타지적은 오타지적으로 끝내주시고, 작가분이 싫어하는 경우에는 하지 말아주세요. 간단하지 않나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오빠나야나
    작성일
    13.03.24 23:47
    No. 17

    오타 지적질을 해왔던 사람으로서
    지적질을 그만 둬야겠군요.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10 요하네
    작성일
    13.03.24 23:58
    No. 18

    ?

    굳이 그럴 필요는 없으신 것 같은데요..

    오타 지적, (제 입장에서) 좋은 역할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8 색향
    작성일
    13.03.24 23:48
    No. 19

    다들 유들유들하게 생각하시면 쉽게 넘어갈 문제라고 봅니다.
    독자님들이 글쓰는사람에게 오타지적을 하는건 정말 비꼬는 식만 아니라면 수고를 해서 작가의 명백한 잘못(알고 있는) 된 점을 지적해주신 겁니다.
    여기서 글쓰는사람 입장에서는 자신의 잘못(경위야 어찌되었든지,, 오타는 글쓰는 사람.. 나아가 작가로써는 잘못이지요..)을 인정하기만 하면 마음이 편해집니다.
    독자님들은 평범하게 지적해주시면 되겠고 작가님들은 1+3을 3이라고 적은것을 인정하고 앞으로 '틀리지 않도록' 노력하면 되겠죠. 글을 쓰면서 평생동안 1+3이 3이라고 생각하면서 쓰는 것 보다는 낫지 않을까요? 참고로 저도 글을 쓰고 있습니다. 독자님들이 오타지적을 해주실때,, 전부 고치지는 못했지만, 항상 감사하다는 생각만은 달고 살고 있습니다.
    생각의 방식만 조금 돌리면 오타지적은 작품에 대한 애정으로 다가올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절대 오타지적은 쓸데 없는 독자님들의 개인적인 비평이 아니니까요. 지극히 객관적인 비평으로 100% 글쓰는분들에게는 살이 될 댓글이라고 생각하시면 편하지 않을까요?
    물론 사람마다 각양각색 십인십색 느끼는 바는 다르지만, 이 부분은 평행선처럼 대립하는 논리와 달리타협의 여지가 충분히 있는 논지라고 생각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6 에스텔
    작성일
    13.03.24 23:53
    No. 20

    : ( 오타라는 단어 옛날에는 타자치다가 손이 삐끗해서 다른 키를 눌러서 생긴 오류.. 였는데, 요즘은 단어를 잘못 쓰는 것도 오타라고 하는 군요.
    여튼 글쓴이 주장에 동의합니다.
    소설이 상상이라지만, 단어나 표현까지 상상으로 만들어내서 쓰는 건 아니잖아요?
    정확한 표현과 단어사용이야말로 작가의 상상을 최대한 변형없이 독자에게 전달할 수 있는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런 면에서 오타 지적은 작가에게는 약이지요. 물론 초딩도 이런건 안틀린다는 식의 비꼼은 좀 곤란하겠지만, 그런건 적당히 걸러들으시면 될 일이고.

    오타에 관해서는 각자의 주장 어쩌구가 없다고 봅니다. 오타가 옳다고 하실 분은 없을텐데요?

    전 오타에 더해서 비문 또한 척결대상이라고 봅니다.
    개인적으로 오타보다 더 화나는게 비문인데, 오타는 참고 보지만 비문은 책을 던지거든요 : (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13.03.24 23:56
    No. 21

    오타 지적도 정이 가는 글에만 하는 편입니다. 오타가 옥에 티라서 글의 완성도를 떨어뜨리는 게 안타까우니 지적을 하는 거죠. 오타나 맞춤법 오류가 옥에 티가 아니라 현무암의 구멍 정도라면 지적이 아니라 아예 읽지를 않습니다. 빈번한 오타는 자기 글에 대한 애정이 없는 것으로 보이고 쉬운 맞춤법 오류는 작가로서의 기본적인 소양이 부족한 것으로 보입니다.
    오타 지적을 받기 싫은 건 아니지만 독자의 지적하는 말투가 불편하고 거슬린다면 해결책은 하나 뿐입니다. 퇴고를 더욱 꼼꼼히 하시면 됩니다. 그럼 이런 논란이 있을 여지가 없겠지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79 키루미
    작성일
    13.03.25 00:05
    No. 22

    오탈자가 기교 라니;;

    언제부터 기본이 기교가 된건지....

    글쓰는사람이던 일반인이던 맞춤법 틀리는건 부끄러워 할 문제 라고 생각 합니다..

    물론 저도 모든 맞춤법을 다 아는것은 아니지만

    기본적으로 틀린걸 틀렷다고 했을때 부끄러워 하며 고쳐 나가는게 맞다고 생각되지

    기교는 필요없다 라고 생각하는 자체가 문제라고 봅니다..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10 요하네
    작성일
    13.03.25 00:11
    No. 23

    아랫글에 그런 생각을 가지신 분이 있더군요 ㅁㅁ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6 에스텔
    작성일
    13.03.25 00:15
    No. 24

    철자법와 단어를 올바르게 쓰고, 문법을 지키는게 어떻게 기교가 되는 건지 모르겠네요 ㅋㅎㅎ
    그건 기본기죠. 기본기.
    글을 건물로 치면 철자법, 문법, 올바른 단어사용, 바른 띄어쓰기는 건물의 기초올리기도 전에 바닥다지는 레벨의 이야기잖아요 ㅋ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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