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 지적은 작가 자존심을 떨어트린다.
기교가 의미보다 중요시되는게 안타깝다.
~라는 뉘앙스의 글들이 많이 보이길래 끄적여봅니다.
(분쟁 유도글이 아니라 생각합니다.)
일단 초등학교 때 쯤엔 한글을 꺠우친다고 하셨죠.
대부분이 그렇습니다.
단, 저희가 상상하는 것 이상으로 우리는 많은 언어들을 잘못 배우는 경우가 많습니다.
불과 3일 전만 하더라도,
‘문을 잠궈.’
가 맞는 말인 줄 알았습니다.
국어 선생님이 말하시길, ‘문을 잠가.’ 가 맞는 표현이더군요.
제가 고3이 되도록 국어 시간은 좋았지만, 소단원의 문법시간은 참 싫어했습니다.
근데, 그 3일 전에 일로 이건 작가 지망생으로서 용납해선 안될 일이다.
라고 생각했습니다.
근데 지금 연재한담에 올려있는 글들을 보면서 참 안타까운 생각이 많이 들었습니다.
일단, 오타 지적이 기교랑 무슨 상관인지 생각해봤습니다.
보통 오타 지적 댓글이 올라가면
아, 오타가 났구나. 다음부턴 오타가 나지 않도록 해야겠구나.
라고 생각해야 한 작품을 쓰는 작가로서, 그것이 기본 소양 아니겠습니까?
오타 지적 댓글이 올라오면 짜증난다는게 작가로서 부끄러운 일 아닙니까?
그리고 덧붙여 기교에 관한 말씀을 하시는데,
기교는 의미를 전달하는 수단입니다.
기교에 관해서 되게 부정적인 입장을 가지고 계시는데, 기교는 그저 수단입니다.
의미를 전달하지 못하는 작가가 배워야할게 뭐가 있을까요?
기교(= 수단)입니다.
내가 쓰고자 하는 작품의 의미를 독자들이 잘 모른다고?
물론 작품의 의미를 생각하지 않고 쓰는 분들도 계시겠고, 그리고 작품에 의미를 두지 않아도 됩니다.
근데, 적어도 작품에 의미를 두고 쓴다. 하는 작가가 독자들이 이해하지 못한다면
스스로 나에게 문제점이 있다고 은연 중에 생각나지 않을까요?
그리고 그 은연 중의 생각이 자각으로 굳혀져 바뀌어져야 겠다 라는 생각이 들어야지
진짜 작가가 아닐까 싶습니다.
에이 기교가 뭐가 중요해?
기교만 중요시하는 순수문학 ㅉㅉ
라고 생각하시는 작가(독자분들은 포함 X) 분들은
한 번 자신을 되돌아보십시오.
판타지 문학보다 재밌고 몰입 잘되는 순수 문학 작품들 많습니다.
(이건 제 주관이 될 수도 있지만요.)
각설
많이 되돌아볼 수록, 내 잘못에 대해 더 크게 부끄러워할 수록.
점점 더 큰 작가가 되어가지 않을까요?
윤동주 시인께서 우리에게 칭송받는 이유도,
부끄러워하는 그 태도였을 것입니다.
우리는 그렇게 생각햇지 않았습니까?
당신이 부끄러워할게 뭐가 있다고?
그렇습니다.
이렇게 큰 분 앞에서 우리는 작은 사람입니다.
부족합니다.
하지만 여러분들은 무엇보다 열정적이지 않습니까.
오타 지적,
겸허하게 받아들여주셨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골베 TOP 10위에서 오타가 정말 많은 작품들이 올라가 있는게 신기합니다.
오타는 작은 것이 아닙니다.
저도 오타 때문에 어머님께 정말 많이 욕먹었습니다.
작가가 될 놈이 이따위로 밖에 못해?
전 그 말에 화가 났지만, 제 잘못이라 생각이 들었습니다.
여러분도
오타 지적 받으면 당연히 짜증날 수 밖에 없습니다.
이유는 각각 다를 것입니다.
오타 지적하는 독자 ㅉㅉ 진짜 짜증난다.
아, 나란 놈은 진짜.. 더 이상 오타를 용납하면 안되겠다.
둘 중에 무슨 태도를 지니고 계십니까?
적어도 후자가 되어야지 않겠습니까.
P.S :: 오타 지적만 하는 댓글들에 대허서 정말 영양가가 없다는 식의 태도에 대해서도도 그 이유를 생각해보십시오.
오타 지적만 할 수밖에, 그 작품이 지루하진 않은지.
Comment ' 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