퀵바


감상

추천에 관련된 감상을 쓰는 곳입니다.



桃夭

작성자
Lv.1 물망아
작성
06.06.03 14:52
조회
1,620

작가명 : 임준욱

작품명 : 쟁천구패 7

출판사 : 청어람

읽는 속도가 무에 중요하랴마는

쟁천구패, 유난히 천천히 읽게 되는 글입니다.

슬픔, 연민과 위로, 그리고 깊은 따뜻함.

그래서 짓게 되는 흐뭇한 미소.

7권에서도 진정 살아있는 많은 이들을 다시 만났습니다.

각자의 위치에서 치열한 삶을 살아가는 이들,

그들의 남은 삶이 한권으로 마치리라 느껴지지 않기에

마지막이라는 8권의 밀도가 기대되네요.

감상을 제대로 전할 능력이 없어서

별 감흥 없다 여겼던 시,

이리도 많은 감정이 담겨 있음에 놀란 桃夭만으로 7권의 감상을 대신합니다.

  桃之夭夭    싱싱한 복숭아나무

  灼灼其華    복사꽃이 활짝 피었네.

  之子于歸    이 아이가 시집가면

  宜其室家    한 집안을 화락하게 하리.

  桃之夭夭    싱싱한 복숭아나무

  有賁其實    탐스러운 열매 맺었네.

  之子于歸    이 아이가 시집가면

  宜其家室    시집의 복덩이 되리.

  桃之夭夭    싱싱한 복숭아나무

  其葉秦秦    그 잎도 무성하네.

  之子于歸    이 아이가 시집가면

  宜其家人    그 집이 즐거우리.

붙임.

쟁천구패에서까지 오타를 보게 되다니 비극적이네요.

25쪽 종행 윈치 않으나-원치 않으나

77쪽 22행 운장장주-운도장주


Comment ' 14

  • 작성자
    Lv.1 북풍마황
    작성일
    06.06.03 15:27
    No. 1

    너무나 보고싶다.
    8권이 완결이라니 슬플따름입니다...ㅠ.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77 저냥그냥
    작성일
    06.06.03 16:04
    No. 2

    오타는 그외에도 2개정도 더 있었는데 그려러니 넘어 갔어요. 6권에도 오타는 있었고요.
    저도 그 곡 대충 넘어가다 만귀비와의 조우때 고승도가 불렀을때 느낌이 확 오더군요. 그래서 쟁천이가 왔을때 고승도가 처음에 불렀던 대목을 다시 넘겨봤죠.
    저도 감상문에 그 곡 올렸었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물망아
    작성일
    06.06.03 16:19
    No. 3

    오타에는 세 종류가 있는 것 같아요.
    완전히 몰입했을 때 분위기 깨는 것,
    적당히 몰입해서 그냥 스쳐지나가는 것,
    집중이 안 되는 참에 유난히 거슬리는 것.
    첫번째는 유난히 안타깝고, 세번째는 읽을 맛이 떨어지지요.

    고승도와 만귀비의 재회 장면도 무척 좋았고,
    설원에 흘린 피 청사에 길이 남으리라!는 외침도 찡하더군요.
    그리고 저 시, 여태 아무 느낌도 없던 시였는데 정말이지...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둔저
    작성일
    06.06.03 20:09
    No. 4

    1권 제일 앞의,.... 쟁천이가 홍락방 수뇌부 이끌고 경사로 가던 때하고 7권 끝부분하고 대충 1년~2년 정도 차이가 있던데.... 과연 그 사이에 무슨 일이 터질지...

    그나저나 아직도 고승도하고 만검혼을 쟁천이가 상대할 수가 없으니 이것 참...-_-;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1 물망아
    작성일
    06.06.03 20:32
    No. 5

    그러게요.
    1권 처음, 비장하고도 가열찼던...
    남은 이야기를 8권 한권에 어떻게 다 담아내실지 궁금해요.
    상당히 무거운(?) 8권이 되지 않을지...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둔저
    작성일
    06.06.03 20:34
    No. 6

    두께가 500페이지가 될지도!
    (설마...)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27 양갱이다
    작성일
    06.06.03 21:06
    No. 7

    그럴수도 있겠군요...
    제목은 생각이 안나지만...괴선인가 건곤불이기인가 마지막권이 무쟈게 두껍던것으로 기억되는데...
    딱 그정도로 나왔으면 좋겠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8 火靈
    작성일
    06.06.03 21:25
    No. 8

    요즘 책들은 인기가 좀 있으면
    너무 끄는듯한 책이 많아서...
    상당이 부담스럽더군요! 사서보기에..
    몇몇 책중에는 이때까지 사서 본게 아까워서
    어쩔수 없이 계속 사보는 책이 많은데...
    (제발 좀 끝났으면 좋겠어요-_-;;)
    다음부턴 아마 이런 작가들 책은
    처음만 보고 구매하는 그런 실수는 안하게되겠죠 ㅎㅎ

    그런 책들 속에서
    유일하게 돈 아깝다 생각이 안드는 책^^;;
    작가 네임만보고 구매해도
    후회가 안드는책이 임준욱님 글이죠^^/
    더구나 요즘나오는 책들에 비해
    내용도 빵빵하기 때문에
    8천원이 전혀 아깝지 않다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가우
    작성일
    06.06.04 12:57
    No. 9

    건곤불이기가 상당히 두껍죠.. 혼자 두자리 차지하는데 뭐 좋으니 ^6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 lo*****
    작성일
    06.06.04 13:13
    No. 10

    저도 읽고 싶습니다.ㅠ.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여강
    작성일
    06.06.04 14:11
    No. 11

    임준욱님 스타일이면, 고승도 vs 만검혼 과 쟁천이 vs 화머시기로 결론이 날 수도 있다는 생각이 7권을 보면서 얼핏 들더군요 ^^

    어떻게 될지..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7 묘재(妙才)
    작성일
    06.06.05 22:57
    No. 12

    유난히 천천히 읽히는 글이라는 말씀에 동감합니다.
    한자 한자, 정성들여 읽게 만드는 작가님이시죠, 임준욱님은.
    그래서인지 그 감동도 유난히 오래 남는게 임준욱님의 글...^^: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1 견인불발
    작성일
    06.06.14 06:37
    No. 13

    임준욱님의 글을 좋아하기도 하지만 물망아님의 감상문도 좋아합니다. 큰 할아버지의 부정(父情)과 안타까움이 다시금 떠오르네요. ^^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물망아
    작성일
    06.06.15 23:38
    No. 14

    견인불발 님, 감사 드립니다!

    찬성: 0 | 반대: 0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감상란 게시판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추천
11393 무협 천풍환류도 재밌어요~ +2 Lv.1 쁘뛰세르 06.06.04 1,008 1
11392 무협 쟁천구패 7권. +3 Lv.1 영산회상 06.06.04 1,982 1
11391 판타지 프리나이트 8권을 읽고 +2 Lv.4 천상용섬 06.06.04 1,549 0
11390 판타지 한편에 코멘트440개 있는걸 처음봄 -,.- +13 Lv.31 아포피스 06.06.04 3,044 1
11389 무협 박빙감상 +3 Lv.36 미갈 06.06.04 1,701 0
11388 판타지 군신마법사 +3 Lv.1 연심표 06.06.04 1,902 0
11387 판타지 워로드 5권(완결) 내용 약간 있습니다. +5 Lv.69 하늘의땅 06.06.04 1,254 0
11386 무협 복호출동.....여전히 해학적인.... Lv.4 살그머니 06.06.04 1,287 0
11385 무협 박빙를 읽고 +8 Lv.56 뿅망치 06.06.03 1,882 0
11384 무협 연왕 주체의 거병 직전의 시점은 1898년?? +11 Lv.1 Juin 06.06.03 1,851 0
» 무협 桃夭 +14 Lv.1 물망아 06.06.03 1,621 3
11382 무협 박빙 감상. +8 Lv.71 평타평 06.06.02 2,024 0
11381 무협 정구님의 '박빙'을 읽고 감상평^^ +5 Lv.1 오스칼 06.06.02 2,143 1
11380 무협 백전백패(잔잔한 감동~) +4 Lv.8 안가의용 06.06.02 2,010 9
11379 무협 일도양단 5권 크학!(네타 유) +8 Lv.1 칼날같은삶 06.06.02 2,171 0
11378 기타장르 명왕전기 +2 Lv.1 비가오네 06.06.02 2,878 0
11377 무협 종횡무진8권(네타 유) +3 루트(根) 06.06.02 1,969 3
11376 무협 지존록을 읽고 +10 Lv.1 MIB 06.06.02 2,753 1
11375 판타지 좀비부대를 읽고. +4 Lv.14 한빈翰彬 06.06.02 1,213 0
11374 판타지 그랜드 위저드를 완결까지 보고 +11 Lv.32 마류인 06.06.02 6,549 0
11373 무협 유수행을 3권다 읽고!~ +17 Lv.32 마류인 06.06.02 2,396 0
11372 무협 철산호- 과격추천! +20 Lv.24 태규太叫 06.06.02 3,490 13
11371 무협 곽가소사 재밌네요 ^^ +3 Lv.58 wildelf 06.06.01 1,782 0
11370 판타지 그랜드 마스터를 읽고 +7 Lv.83 테디베어 06.06.01 2,264 1
11369 무협 불선다루를 읽고... +2 Lv.1 전검 06.06.01 1,210 1
11368 무협 [감상]종횡무진 8권을 읽고 +4 가글이 06.06.01 2,054 1
11367 무협 대규모전쟁을 가장 잘표현한 소설은? +28 Lv.1 fiery 06.06.01 3,494 0
11366 판타지 아이마스터ㅡ게임판타지 +10 Lv.5 라후라 06.06.01 2,192 4
11365 판타지 맛있는 무협 추천 +1 Lv.1 관불 06.06.01 2,200 0
11364 판타지 이영도님의 '드래곤라자' +10 Lv.2 다한그꿈 06.06.01 3,109 1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
@genre @title
> @subject @tim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