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명 : 현월
작품명 : 세피로스
출판사 :
오랜만에 비평란이 아닌 감상란에 글을 올리게 되네요.
다른 말은 필요치 않을지도 모릅니다.
'읽는 내내 미소를 짓게 만드는 소설이 아닌가 하고 생각됩니다.'
주인공은 왕따입니다. 15번의 자살시도. 모두 실패하죠.
그리고 소년에게 아주 작고 앙증맞은 여신이 찾아와 소원을
빌라고 합니다. [후에 왜 소년에게 찾아왔는지 밝혀집니다.]
주인공은 두 가지 소원을 빌게 되는데, 소원은 1가지만 들어주게 끔 되어 있습니다.
두 가지를 모두 들어줄 경우 제약이 생기는데 어쩌면 그러한 제약 때문에 얽히고 섥힌 헤프닝이 벌어집니다.
심심치 않게 작가님의 센스 있는 웃음이 등장해 보는 내내 유쾌하지 않았나 생각되는군요.
여신으로 인해 새로운 능력이 생긴 주인공.
여신 대리자 로서의 전투.
이러한 내용이 판타지 세계가 아닌 현실에서 이루어지는 점 또한 골치 아프지 않고 유쾌한 점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일상에서의 탈출. 만남. 사랑. 번민. 어떤 소설에나 들어 있는 그러한 소재이지만 작가님 나름대로의 맛깔스런 요리솜씨로 맛있게 만들지 않았나 싶습니다.
p.s 개인적으로 일본 만화풍에 가깝지 않나 생각됩니다.
오! 나의 여신님과도 유사한 부분도 눈에 띄고 말입니다.
[아무래도 소재에서 오는 단순한 느낌입니다만, 전개는 다릅니다.]
개인적으로 한국만화를 비판하는 것이 아닌 일본만화를 좋아하는 편입니다. 정말 독특한 소재 톡특한 화법으로 웃음 또는 감동까지 받았던적이 많았기 때문이죠.
조금은 가볍지만, 아기자기하고 유쾌한 이야기를 좋아하신다면 한 번쯤 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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