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학사검전을 읽고는
이러한 소재도 무협소설에서 쓰일 수 있구나 하는 생각에 의구심이 들었지만
한번 잡은 책은 놓을 수가 없었습니다. 물론 이야기를 풀어가는 작가의능력에도
감탄을 금할 수 없었지요. 특히 집착하지 않고 즐기는 가운데 검도를 깨우치는 운현
의 행보는정말 흥미진진하지요. 강호의 은원에 중심으로 나아가는 운현의 행보가
궁금해 집니다..새로운 소재의 재미난 이야기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이 글을 읽고 있으면 마치 처음 일묘님의 무상검을 읽고 느꼈던 느낌을 다시 받을 수 있었습니다.
'작가가 정말 이야기 꾼인거 같다'라는 느낌이요~~
다음으로 무종도담...
조선의 인물이 주인공이며 비무행이 주된 내용이 듯해서 읽기 시작한 소설이었지요. 소설의 첫 부분에 나오는 마자 샤드니라는 초월자의 존재에 '이 소설도 환타지 인가?'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하였지만, 조금만 더 읽다 보면 무도를 얻으려고하는 무사의 이야기쯤으로 가닥이 잡히는 것을 알수 있습니다. 그러나 약간은 우둔하기만 한 주인공 장무위가 상단전이 열리면서 천재가 되어가는 과정이나 조선인 장무위, 추풍검문의 유소백, 패도 조일봉 이 세명의 행보가 마치 황금인형의 주인공들의 행보를 보는 듯해 새롭다는 느낌이 많이 들지는 않았습니다. 그래도 읽어나가는 데 무리가 가지 않고 초월자의 제자가 무적의 사나이가 되지 않고 아직 배울 게 많은 초짜라는설정을 마음에 들었지요. 읽어보시면 후회는 안하실듯 합니다.
마지막으로 야차검문.
이 소설을 예전의 퇴마록이나 흑첨향을 다시 읽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서문을 읽고 나서야 여기서 연재되는 것이라는 것도 알게 되었구요. 아직 1권이라 이야기의 많은 부분은 진행되지 않았지만 흥미진진합니다. 물론 정통 무협이라기 보다는 기환이나 요고(?)무협이라고 할 수 있게지만 말이지요/..
글을 읽는 느낌이 독특해서 새로운 것을 원하는 분들은 아주 즐겁게 읽을 수 있을듯합니다....
기나긴 설 연휴 재미난 소설들과 함께 보내며 몇자 적습니다.....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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