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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대운과 좌백...

작성자
Lv.1 窮極의悟義
작성
04.09.17 16:23
조회
2,736

작가명 :

작품명 :

출판사 :

밑에 용대운과 좌백의 글에 대한 평들을 재미있게 보았습니다. 뭐 객관적인 기준은 없으니... 개인차이겠죠.

두 작가 모두 무협의 정점에 있죠.

용대운씨의 모든 작품을 읽어 보았고, 또한 좌백의 모든 작품을 읽었습니다.

전자의 작품세계는 보듬어 안아주는...그런 기분입니다. 사람들과 함께 어울린다는 표현이 더 적절할 듯 합니다.

만약 작품 속 주인공 중에서 사회생활를 가장 잘 할 것 같은 주인공을 뽑으라면 당연 태극문의 조자건과 군림천하의 진산월을 꼽고 싶네요.

반면 좌백의 작품세계에 등장하는 주인공은... 내려다 보고 있구나~! 그런 생각입니다. 입가에 냉소를 머금고 말이죠. ^^

생사박, 야광충, 대도오, 혈기린외전, 천마군림의 모든 주인공,.. 모드 이지러지고 삐닥한 사람뿐입니다.

그나마 사람냄새가 좀 나는게 진자앙정도...

위선을 비웃고... 솔직하지 못함을 경멸하지만... 살다보면 위선도 가식도 정말 필요합니다.

어차피 무협은 허구이지만... 이또한 사람들이 얽히는 많은 관계 중 하나입니다. 현실의 굴레에서 자유롭지 못하죠.

좌백은 새로운 인간형과 패러다임, 그리고 정체성을 중심으로 글을 전개하지만...그게 얼마나 설득력이 있을지는 의문입니다.

제가 좀 보수적인가요?  ^^

서른을 넘겨서 한 명의 사회인으로서... 사회와 개인, 구조와 요소의 역할 갈등을 한참 맛보고 있는 저는

최고의 작가는 용대운이 아닐까 합니다.

20대에 혈기린외전을 읽었다면 좀 다른 평가가 나올 수 있었을지도...


Comment ' 16

  • 작성자
    Lv.1 공공의벗
    작성일
    04.09.17 17:09
    No. 1

    저도 두분중에 한분을 고르라면....그나마 용대운님이겠지만...
    원체 제가 두분 다 좋아하는 분들이라....순위를 정하기가 싫으네요....
    용대운, 좌백, 금강....이분들 세분은 정말 제가 좋아하는 분들입니다....
    금강님 작품으로 무협에 본격적으로 빠졌고...
    용대운님 작품으로 질렸던 무협을 다시 보게 되었고....
    다시는 보지 않으리라는 무협을 좌백님 덕분에 다시 보게되었습니다....
    좌백님 작품 이전에는 절대로 안봤었는데.....나이 먹고 나서 보게 되니 정말 재미있더군요...어릴때는 생사박 보다가 중간에 던져버리고 뭐 이런 재미없는 소설이 다 있냐고 한적도 있었지만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風林
    작성일
    04.09.17 17:15
    No. 2

    저도 두분 작품 99.9%본것 같은대...전 좌백님 한표...!
    용노사님 작품은 웬지 꽉 짜여진듯한...!
    현실은 바로 살아도 소설속에서는 삐딱이로도 함 살아보고파...!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風林
    작성일
    04.09.17 17:19
    No. 3

    음..저는 대도오 보다 생사박보고 좌백님 팬됬는대...! 그리고 야광충의 매력...아직도 야광충2부 기달립니다.
    이전에 무사시봤는대 대도오의 실전무술이 크게 와닸지는 않았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5 예린이
    작성일
    04.09.17 17:50
    No. 4

    솔직히 제가 나이를 헛먹은건지는 몰라도
    좌백님보다는 용대운님에게 손을 들어주고 싶네요

    처음에 접한 분은 좌백님이었습니다
    천마군림 출간 당시였죠. 1권 보고 당장가서 2권을 빌리기까지...
    그후로 좌백이라는 이름이 달려있는 작품이면 어디책방이든 마다하지
    않고 달려갔습니다(야광충있는데는 없더군요 ㅡㅡ)
    좌백님은 제가 보기에는 구무협과 신무협의 중간...쯤에 위치하신 분이라고 생각되네요. 중도적인 성향이 있으신 것 같더군요.
    그러면서도 상당히 특이한 배경에서 소설을 진행하십니다. 문제는 이상하게도 보통 일반 무협지들과는 다르다면 다른 배경인데, 거의 티가 안나는 것 같더군요(천마군림에서는 보통 명문대파들 다 사장당하죠, 표사시리즈는 주인공이 고루천강순가, 강시계열 강시당의 사위고, 금강불괴는 말 그대로 금강불괴를 향해 달리는..매타자라는 별호가 참 인상깊더군요, 비적은 아시다시피^^)

    용대운님은 접한지 2년이 채 안됬지만(제가 입문한 기간이 얼마 되지 않습니다)정말 대단한 작가분이시라고 생각되네요
    군림천하를 읽으면서, 이런 작가도 잇었구나 하는 생각으로 안목을 넓혀나갔고, 그후로 왕, 검, 도 시리즈를 읽으면서 구무협의 향취를 느꼇고, 냉혈무정같은 추리무협으로 또다시 안계를 넓히게 되었습니다.

    제 나이로 미루어보면 좌백님을 더 높게 평가해야 할것도 같기는 한데,
    좌백님이 워낙 극악출판을 하시는 지라(이 영향도 상당히 컷습니다, 천마군림은 스토리를 망각할수준...)거기다가 다른 작품들을 제껴두고라도(다른 작품들도 명작입니다)군림천하의 영향이 너무 컷네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Reonel
    작성일
    04.09.17 18:02
    No. 5

    전 좌백님에 한표 던져봅니다. =_=)/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78 소청
    작성일
    04.09.17 18:25
    No. 6

    그러고 보니 간담상조님 말에 공감이 가는군요
    그렇지만 전 좌백님에게 한 표 ㅡㅡ;
    웬지 좌백님 캐릭터들은 카리스마가 느껴져서 ^^;
    그렇다고 용대운님 작품들이 싫다는건 아닙니다
    용대운님 작품도 즐겨 보죠 ^^;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8 프리미어
    작성일
    04.09.17 18:48
    No. 7

    좌백님에게 한표..... 용대운 작가님 소설의 주인공은 대체로 두가지 분류로 나눠지는듯.. --a 그에반해 좌백님은 여러 주인공을 맛보게 해주었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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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17 억우
    작성일
    04.09.17 19:44
    No. 8

    솔직히 전 용노사의 글에서 사람을 보듬어주는 듯한 정을 느낄 수 없었습니다. 차라리 피가 철철 흐르는 무정의 세계라면 몰라도 말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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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1 오찡어
    작성일
    04.09.17 20:19
    No. 9

    어느분이 글솜씨가 더 뛰어나냐를 떠나서 용대운님 작품들이 제 개인적인 취향에는 맞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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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04.09.17 21:02
    No. 10

    두 작가중에 누가 더 뛰어나냐? 라고 저에게 물어보는것은 전지현과 한채영중에 누가 더 이쁘냐? 아니면 레드제플린과 비틀즈중에 누가 더 음악성이 뛰어나냐? 뭐 그런질문과 똑같습니다 ㅡㅡㅋ 한마디로..전 둘다 좋습니다..비단 용노사,좌노사 뿐만 아니라,금강문주,이재일,풍종호,임준욱,장경 모두모두 다 제 취향에 맞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Jephy.v
    작성일
    04.09.17 22:56
    No. 11

    좌백님의 천마군림에 올인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스누
    작성일
    04.09.18 00:37
    No. 12

    이글이 좀있으면 옮겨진다니 리플다는게 헛수고일진 몰라도
    좌백님이 더 좋습니다. 그 삐딱하게 내려다보는 시선이 너무 좋아서...
    언젠가 이런 말을 들은적이 있는 것 같군요..
    무협계의 아웃사이더였던가? 가장 간단하면서 잘 좌백님을 표현하는 영어단어가 아닐지..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야크트
    작성일
    04.09.18 10:05
    No. 13

    저도 용대운 님의 글에서 보듬어 안아주는 느낌을 받지 못했는데요??

    그럴 것도 한게 용대운님의 작품들은 거의 복수입니다. 철혈 같으면서 결코 꺽이지 않는 의지를 품은 자들이 용대운 님의 주인공 인것 같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마루아린
    작성일
    04.09.19 23:27
    No. 14

    전 갠적으로 용대운님의 군림천하~~~^^(*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 폭멸혼란류
    작성일
    04.09.22 14:04
    No. 15

    저는 설봉님한테 한표.. 퍼~~~~~~ㄱ ^^금강님에게도 한표 장경님에게도 한표 월인님한테도 한표 제가 재미있게 읽은 모든 작가님들 한표

    제 견해로는 판단한다는 자체가 어불성설이죠..

    왜냐 흔히 잘나가시는 아니 인기작가님 들은 자신만의 무협세계가 있기마련입니다... 어찌 그 분들의 무협을 판단하고 순위를 매기겠습니까?
    그분들의 소설을 모아서 한번 작가 한분 한분 쭉 읽어보세여.. 독특한 작가님만의 개성을 느끼실 수있으실 껍니다......
    저는 뒤늦게 무협에 입문하여, 작가님 한분찍고 쭉 읽어버리는 식으로 읽었답니다// 처음 용대운 좌백 설봉 금강 월인 장경 백상 사마달 야설록님부터 요즘 나오는 별도님까지........
    거기서 느낀거는 모든 작가님한테 작가님 만의 맛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솔직히 어떤 작가가 최고의 작가일까? 이건 아니라고 봅니다..

    어떤작품이 최고의 작품일까? 그나마 이게 좀 낫죠.. ^^

    황당한 말씀드리자면 저에게 제일 재미있던 작품은 불행히도 삼류무사였네여.....요2-3년사이에 가장 깊이 빠져든 작품이죠..

    누군가 정말로 읽으면서 시간 아까운줄 모르고 읽었던 무협을 50개 정도 뽑아보라고 한다면 위의 작가님들 중 모든 작품이 들어가는 작가님은 좌백 설봉 용대운님 이렇게 일듯 싶네여.....

    누군가 요즘들어 감명받은 작가님을 뽑으라고 한다면 사마쌍협을 쓰신 월인님에게는 전에 느끼지못햇던 작가로써의 힘을 느꼈습니다..

    저는 무협을 읽은지 4년정도 되는데여... 저는 잠도 잊어가면 읽을 수잇는 모든 무협소설작가님을 좋아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유도지
    작성일
    04.12.22 22:08
    No. 16

    비적의 왕일은 아직 삐딱하지는 않을듯... -_-;;
    그런데 왜 안나오는거야 크흑.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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