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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철의 열제,
일단 제목부터 뭔가 알수없는 포스가 느껴지더군요..
무협인지 판타진지 게임소설인지 알수없는 상황에서도
제목만 보고 대뜸 판타지라고 짐작했을 정도니 말입니다(상당히 아리송하긴 하죠)
가우리(고구려)가 당의 침입으로 망할 때,
가우리의 최정예 묵갑귀마대 등 천여명의 가우리인들이
알수없는 힘에 이끌려 차원이동된 소설이더군요.
일단 작가님의 해박한 역사지식...정말 마음에 들었습니다.
개인적으로 이리저리 설명 자질구레하게 나열되어있는 류를 좋아하기때문인지는 몰라도, 정말 각 장마다 한쪽씩 쓰여있는 가우리에 대한 지식들...의외로 모르는 것도 많이 있더군요, 안목을 넓히게 되었습니다 ^^
그리고 등장인물들,
주인공 고진천(주인공인지 아닌지 상당히 헷갈리게 하네요), 해학적인 을지형제 - 작가님이 얼마나 연구를 하신 건지는 몰라도, 과연 어느만큼이 사실인지는 몰라도 정말 감탄 그 자체였습니다, 거의 무정지로의 쌍귀를 연상케 하네요...(앗, 그러고 보니 많이 닮았습니다 ^^)대무덕, 리셀, 휘가람 등등...정말 개성있는 인물들 이더군요
거기다 가장 마음에 든 부분,
보통 요즘 장르문학에선 거의 일반화된 정말 한계를 넘어간 듯한 경지,
검기, 검강에 어검술, 9서클의 마법이 난무하는 그런 소설이 아니라는 점이 정말 마음에 들었습니다. 보통 이런 레어급 설정으로 소설이 전개되는데 반해, 이 작가님, 정말 역량있으신것 같네요, 그런 레어급 설정 없이도 이야기를 잘만 풀어가십니다.
거기다 거의 한 군단수준으로 단체 차원이동, 상당히 신선했고, 중반부쯤 들어서서 집단전투에서 다시끔 매력이 살아나더군요. 방패수가 방패차징으로 물러서게 한후, 도부수가 휘두르고, 창병은 도부수를지원...멋집니다. 이론상으로만 가능한 일이 아니죠, 사실적인...
아무래도 소장가치가 충분히 있는 소설같습니다.
요즘 소설들이 대부분 1권에서 진도가 멈추길래,
이것도 혹시나 해서 1권만 빌렸는데...그새 인터넷 연재로 보신 분이 2권을 빌려가셨군요. 정말 후회됩니다..왜 안빌렸는지...
일단 2권을 봐야 알겠지만, 정말후회하지 않으실 선택이라고 생각되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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