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명 : 장영훈
작품명 : 보표무적
출판사 : 청어람
장영훈님의 데뷔작인 보표무적 이제야 읽었네요...
일도양단을 먼저 읽고 보표무적을 이번에 읽었는데
역시라는 말 밖에 안나오는군요...
사람냄새나는 무협이라는 말이 딱 좋을것 같군요...
이야기가 무겁지는 않지만 그렇다고 너무 가볍지도 않은...
분명 이야기가 무거워지다가도 중간에 툭툭 터져나오는
웃음짓게 만드는 대사들...
읽어보신분들은 아시겠지만 흑사신양규하고 우이하고
서있을때
양규가 '넌누구냐?'라고 묻자 다들 한마디씩 하지요...
사부님이다! 내 손자라고 하더군..
백미는 영춘의 한마디지요
"다들 내 밑에서 일한다!!!"
혼자 책 보다가 심하게 웃었습니다...
그 상황을 떠올려보니 웃음밖에 안나더라구요...
끝날때도 딱 제가 좋아하는 취향으로 끝나더라구요...
언제 죽을지도 모르고 언제 서로 칼을 겨누게 될지 모르는
결코 어울리지 않는 사람들이 어울려서 벌이는
시끄럽지만은 않은 그들의 잔치....
책을 덮고도 한동안은 미소를 머금은채 여운을 만끽할수 있는...
일도양단과 비슷한 방식의 결말이지요...
쌩뚱맞은 인물을 등장시켜서는 다른 인물들을 비춰주는...
그렇기에 더 그 여운을 만끽할수 있는 지도 모르겠습니다..
아무튼 이런 데뷔작들 때문에
글 써볼 엄두가 나지를 않네요...
저나름 글을 써보고 싶어하고 있다지요..^^:;;
이번에 나올 마도쟁패도 기대가 되는군요...
다만 완결을 못보고 군대를 갈꺼같아서 심난합니다...ㅠ.ㅠ
내년 2월까지 완결 나기는 힘들꺼니까요..에휴...~~~
암튼 완전 재밌게 봤던 책입니다..^^
다들 한번쯤은 읽어보시면 좋을것 같네요..^^
저는 구입했지만요,....ㅋ
인터넷서점서 샀는데 아무리 봐도 헌책인것 같아서
질문올려놨더니 이것들이 의도적으로 쌩까네요..ㅡ.ㅡ++
저는 또 다른 인터넷 서점을 뒤지며 살만한 녀석들을
찾으러 가야겠네요..^^
날씨도 서늘해지는데 다들 이불속에서 무협에 빠져보시는건 어떨런지^^? (아직 이른가요..ㅠ.ㅠ)
암튼 다들 하루 마무리들 잘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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