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명 : 장영훈
작품명 : 일도양단
출판사 : 안봄
일단 재미있습니다.
전작 '보표무적'을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볼만한 책이 없나 기웃 거리던중 고무판 장격각인 연재란에서
마도쟁패를 찾아냈지요.
사실 마도쟁패란 이름보다 장영훈 이라는 이름에 먼저 손이 간것이긴
합니다만. 1위에 올라있던 마도쟁패 라는 이름 역시 손이 가게 된
이유 입니다.
마도쟁패...음
내용은 초반부터 몰입감이 상당하고 나름대로 제 취향인 무협입니다.
그러나,지금 연재라는거..보고 싶어도 더 볼수가 없는 점이라는거..
어쩔수 없지만 김이 확 새는것도 어쩔수가 없었습니다.
해서 장영훈 작가님 작품중에 못보았던 일도양단을 보기로 맘먹고
바로 시작하였습니다.
에..분위기가 마도쟁패와 상당히 흡사 하더군요.
마도쟁패를 보며 작가님에 글을 읽으며 분위기가 같다는..글을 본적이 있는것 같습니다.
그런다해도 전 별로 불만은 없습니다.
저마다의 무림(강호)은 같을수도..또는 다를수도 있는거니까요..
'일도양단'의 주인공 기풍한 은 상당히 마음이 훈훈한 주인공 입니다.철저하기도 하지만 나름대로 인간적인 면들이 나오며 훈훈하게
합니다..
그리고 장영훈님 특유의 조연들 설정...
조연 하나하나가 마치 주인공인 것처럼...이 조연들이 없으면 책이 빛을 바랠것 같은 분위기를 주는데요.
조연들에 묘사는 압권 입니다.
'곽철''비영''팔용''서린''화노''단화경''연화'등등에 질풍조원들..
마음이 따뜻해 지기도 하고 그들에 '자작극''사기극' 감독하고 연출하고 나름대로 탄탄한 사기극(?)을 벌이는 모습에 영화의 제목 '범죄의재구성'이 생각날 정도로 재미있게 보았습니다.
내기장면의 내기물 '비영'을 두고..
'곽철'과''단화경'의 내기장면에선 정말 웃지 않을래야 웃지 않을수가 없었습니다.
중간에(5권) 삼각독혈망과 청주의 내단을 복용하는 먼치킨류가
등장하여 잠시 실망을 한적도 있습니다만..
6권부터 보아하니 설정상 어쩔수가 없는 부분이라고 이해가 되는것은
왜 일까요?
왠지 작가님을 이해하지 못하려다가 나도 모르게 이해해 버리고야 말았습니다.
설정상 어쩔수가 없는 부분이라고 인정을 해버린 결과일까요?
마지막 해피엔딩 한장 한장 읽으며 절로 웃음지어 지는 그런 무협이었습니다.
무협 '군림천하' 나 판타지 '앙신의강림''천마선' 처럼 대단히 탄탄한 구성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만..
그러나,마음이 훈훈해지며 위트감 있는 재미면으로는 어느무협에 결코 뒤지지 않습니다.
더욱 더 탄탄한 구성/시나리오를 기반으로..전투씬/액션씬을 좀더
보완한다면...제 욕심이 지나치지요 ^^;
떠오르네요..가장 마지막 장 마지막 단어..
신방 앞에 차려진 기문절진을 파괴하고 신방을 훔쳐보려던 그들앞에 선 기풍한에 한마디......'작전개시'
독자로써 일독을 권합니다.
(좋은 작품 써주신 장영훈 작가님께 감사말씀 드립니다 꾸우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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