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명 : 이우혁
작품명 : 바이퍼케이션 - 하이드라
출판사 :
퇴마록, 치우천황기의 작가 이우혁님의 신작입니다.
강호순 사건 이후로 사이코패스에 대한 관심이 이우혁님의 소설로 이어지지 않았나 생각해봅니다.
다중인격과 사이코패스, 헤라클레스 신화를 잘 버무린 소설로 간만에 재미있게 읽는 소설이었습니다. 챕터 서두에 쓴 찰스 맨슨같은 괴물 악당 이야기는 몰입하는 데 효과를 더했다고 생각합니다.
필력이 더 느셨는지 주석보다는 소설 내에 자연스럽게 설명하는 방식이 보여 읽는데 부담이 적었습니다.
그리고 최면 부분은 재미있더군요. 최면이 판타지 소설처럼 그려진 능력이 이라면 스파이나, 핵무기따위는 필요없다는 말은 웃겼습니다.
하지만 아쉬운 점도 있습니다.
첫째, 주인공의 아쉬운 퇴장. 매력적으로 그려진 캐릭터라 더욱 몰입이 돼서 그럴지도 모르겠습니다.
둘째, 조금 납득이 가지 않는 추리 결과. 주인공이 뱀파이어와 그 배후까지의 추리는 이해가 됩니다만 마지막 추리는 어떻게 나온 건지 이해가 전혀 안되더군요. 머릿속에서 퍼즐이 맞춰지지 않습니다. 제가 난독증일까요? 이해부족일까요?;;;;
셋째, 헤라클레스의 능력. 치트같은 능력에 대해 꽤 많은 분량을 할당합니다. 대부분의 설명은 이해가 가는데 딱 하나 무생물체의 본질 변화라는 부분은 이해가 잘... 소소한 부분이라 그냥 지나치긴 했습니다만..,
아쉬운 점을 늘어놓긴 했습디만 재미있는 작품입니다. 매력있는 캐릭터들과 다음 챕터를 기대하게 하는 이야기 전개로 3권 읽는 내내 즐거웠습니다.
살짝 열린 결말로 바이퍼케이션 시리즈 혹은 다른 작품에 카메오 출연을 살짝 기대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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