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명 : 대종사
작품명 : 바스크의 영주
출판사 : 파피루스
이 소설은 가벼운 느낌의 영지발전물로서 이와 비슷한 느낌의 소설로는 '시린의 영주'를 들 수 있습니다. 시린의 영주는 정말 막장드라마처럼 정신없이 질주하는 느낌의 웃음이 쉴새없이 터지는 소설이었다면 이 작품은 그런 코믹적인 부분은 없지만 예측할 수 없는 상황전개의 느낌은 비슷하다고 느꼈습니다.
대충줄거리를 보자면 주인공은 자작가의 차남으로 시녀의 몸에서 태어났기에 냉대를 자란 평범한 인물로 마법이론에 빠져 자신만의 마법이론을 만들겠다는 뻘짓을 하지만 재능이 평범하여 아무것도 이루지 못하고 있는 저레벨마법사입니다. 이런 인물이 자작인 아버지와 형이 함께 전쟁중에 사망하면서 갑작스럽게 영주가 됩니다. 갑작스럽게 영주가 됬지만 야망도 욕망도 없는 주인공은 자기가 재밌어하는 마법실험만 하면서 영지에 관련된 일들은 가신들에게 일임하게 되고 이런 방임주의적인 체계로 인해 재능은 있지만 귀족들의 독선에 지친 인재들이 하나하나 모여들고 이들이 일을 벌이면서 바스크는 점점 겉잡을 수 없는 방향으로 나아갑니다.
이 작품의 재미는 우선 주인공인 영주가 뛰어난 인물이 아닌 평범한 인물로 주위의 뛰어난 재능을 가진 가신들에게 이끌려 가면서 바스크는 겉잡을 수 없이 발전해가고 이들의 의도하지 않았던 행동하나로 대륙에 전쟁의 소용돌이가 휘몰아치며 예측할 수 없는 방향으로 흐른다는 점입니다. 가벼운 마음으로 읽을 수 있는 킬링타임의 영지물로 괜찮다고 생각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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