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명 : 로토
작품명 : 귀환! 진유청!!
출판사 : 뿔
이름을 보면서 왜 이름을 이렇게 지었을까.
요즘 새로운 이름들은 조금만 더 진중하게 생각했으면 좋겠다. 라는 느낌이었다. 한문으로 露土라고 쓴 것은 맞춘 것 같고 아마도..로또를 음차한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어서...
요즘 화제작이라고 하는 귀환 진유청을 읽었다.
1권을 보면서 추천이라고 생각하고 추천! 이라고 제목을 붙이려고 했다. 2권을 보면서 조금 생각을 해봐야겠다. 라고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3권을 보면서 걱정이 들기 시작했다.
첫번째의 글이라면 상당히 기대가 되는 신인이다.
하지만 두세번째이고 새롭게 이름을 바꾼 사람이라면 고민을 해야만 하는 흐름이라는 생각이 든다.
안 본 분이 있다면 충분히 볼만한 가치는 있다.
넘쳐나는 지뢰들과는 틀리니까.
(지뢰라는 말을 해야만 하는 현실이 가슴 아프지만 실제로 변명하기 어려운 메가톤급의 지뢰들이 너무 자주 보인다.)
가슴을 따듯하게 가져가는 소설.
그런 제하가 어울리는 것이 진유청이다.
잘못된 삶을 새로운 삶에서 되찾는다. 아니 반성하고 고치게 된다.
라는 설정은 하등 신선한 것이 없다.
너무 많이 본 설정이니까.
하지만 조금 비틀면 달라질 수 있음을 진유청은 보여준다.
그리고 성공했다.
하지만 3권에 이르러 진유청은 실패했다.
아니, 실패의 조짐을 보이고 있다. 왜 그런가...
1권에서의 흐름을 가져가려면 진유청은 2권에서 학관으로 보내지 말아야했고 보내려면 조금 더 타이트하게 조여야만 했는데 그 조절에 실패해서 전형적인 늘리기의 모습이 되려는 형태가 되었다.
만약 4권에서도 학관생활이 계속된다면 고민스러운 결과가 나올지도 모를 것 같다. 흐름상으로 반권이내에서 무조건 거기를 벗어나야 한다.
그리고 조금 더 빨리 커야 한다.
만약 1~3권의 흐름이 그랬다면 정말 좋았을 것 같다.
기회가 닿는다면 언제고 연락이 되면 글에 대한 이야기를 같이 하고 싶은 마음이다.
화이팅을.
먼치킨만이 능사가 아님을 보여주는 글이 진유청이다.
(비평인가 감상인가. 고민하다가 스스로 글을 씀에 있어 이 글은 추천의 성격이 조금 더 강해서 그냥 감상란에 올리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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