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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상

추천에 관련된 감상을 쓰는 곳입니다.



작성자
Lv.23 가상인
작성
10.06.08 22:24
조회
5,793

작가명 : 나민채

작품명 : 마검왕

출판사 :

우선,  기존에 퓨전물은 많았지만, 이렇게 이계와 현대를 오가는 퓨전물은 처음 봐서인지 무척이나 신선했습니다.

퓨전무협 혹은 퓨전판타지의 경우는, 대부분 괴롭힘을 받는 학생이 어떤 계기로 능력을 얻게 되서 그곳에서의 일을 정리하고 넘어가는 게 대부분입니다. 그래서 현대물을 제외하고는 줄곧 현실부분은 잠깐잠깐밖에 볼 수 없는 실정이었지요. 볼 수 있는 장면도 역시 괴롭히던 녀석들한테 복수하는 정도?가 한계였고요.

반면에 마검왕은 계속해서 양쪽 세계를 오가기 때문에 그 외에도 많은 장면들을 볼 수 있었습니다. 단순히 폭력 부분만 나오는 것이 아니라 많은 부분과 연관해서 나오기 때문에 그 또한 상당히 색다른 느낌이었고 굉장히 재밌기도 했습니다.

학업에서의 성공, 친족들과의 지속적인 정을 나누는 모습, 그 외에도 여러 사람들과 교류하며 성장해가는 주인공의 모습은 '제발 무림으로 넘어가는거 늦게 나와라...'라는 생각을 가지고 계속 책을 읽게 만들 지경이었고요. 힘을 가지고 계속 싸우는 것이 아니라, 그것을 최대한 자제하며 이렇게 사회의 틀 속에서 할 수 있는 것을 해나가는 게 이렇게 재밌게 와닿을줄은 몰랐습니다.

한때 퓨전소설이 무지막지하게 나오면서, 퓨전이라는 장르를 한동안 안좋게 바라보고 있었는데 마검왕을 보고나선 계속 퓨전소설을 찾게 됐습니다. 하지만 마검왕같은 책은 여전히 못 찾고 있고...

심지어 대체역사소설도 요즘 자주 찾게 됐습니다. 머나먼 공상의 세계가 아닌, 뭔가 현실과 연관된 곳에서 한 인간이 해나갈 수 있는 것을 해나가는 모습이 너무 좋더라고요.(마검왕이 대체역사소설과 비슷한 내용이라는 것은 아닙니다.) 특히 마검왕은 계속 당면한 현실 세계에 대해서도 생각해보게 하고요...

마검왕 9권 10권에서 줄곧 힘을 가진자로서 해야할 일?과 연관해서도 계속 주인공의 생각이 나타나고, 사회의 틀속에서 할수 있는 것 등이 나타나는 걸 보며 저 또한 관련된 생각을 해보게 되었고, 연이은 감탄을 하며 적극추천하는 감상글을 적자! 하는 생각으로 오랜만에 감상란을 찾았지만, 제가 글재주가 부족해서 주저리주저리 무슨 말을 쓴건지도 잘 모르겠네요. ㅜ.ㅠ 이해해주시길 부탁드리며... 아무튼 정말 강추합니다!


Comment ' 17

  • 작성자
    Lv.24 군내치킨
    작성일
    10.06.08 23:15
    No. 1

    후 예전에 다들 추천하셔서 손에 들어봤는데 전 1권에서 하차했는데 역시 취향차이라고 할 수 박에 업ㄳ군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9 겨울도시
    작성일
    10.06.08 23:59
    No. 2

    신선하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6 BIN123
    작성일
    10.06.09 01:01
    No. 3

    꿈보다 해몽인가 이렇게 느끼는 사람도 있군요 허허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10.06.09 01:18
    No. 4

    개인적으로는 좋아하는 글입니다.
    뭐랄까, 현대 부분의 스토리 자체에 흥미가 생긴달까요.
    덕분에 무협 부분의 흥미는 좀 떨어졌었습니다만.(쿨럭)

    이래저래 싫어하는 분들도 더러 보입니다만,
    위에 적었듯.

    개인적으로는 참 좋아하는 글입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2 쇼타임
    작성일
    10.06.09 07:41
    No. 5

    부정적인댓글다는분들의 생각은 알수없지만

    최소한 마검왕의 주인공은 자신의 상황에 대해 잘 이해하고 있다고 봅니다.

    현실세계에서 절대적인 힘이 있지만 꼭 필요하다고 생각되지않는한 자제할줄알고 자신이 할수있는일과 할수없는일을 고민하며 자신의 힘이 현재에 미치는 파급효과에 대해서도 심각하게 생각합니다.
    그래서 더욱 더 현실에서는 자신의 힘을 사용하려하지않죠.

    반면 무림에서는 자신의 위치와 시대에 맞게 힘으로 해결할수밖에 없고요.

    이런글은 퓨전에서는 보기힘듭니다. 초기무림으로 넘어가서 힘을 가지고 현대를 오가지만 주인공이 성장하고 있다는것을 느낄수있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곰탱이퓨
    작성일
    10.06.09 08:39
    No. 6

    판타지소설 최강의 대리만족물인듯............칭찬임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32 포필
    작성일
    10.06.09 09:04
    No. 7

    곰탱이퓨님.판타지 소설이 아니라 퓨전. 적어도 무협퓨전입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곰탱이퓨
    작성일
    10.06.09 14:08
    No. 8

    무협퓨전도 판타지 일종이잖아요 뭐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1 달빛물방울
    작성일
    10.06.09 16:00
    No. 9

    저도 역시 재미있게 보고 있습니다.
    무협쪽보단 현대쪽 이야기를 좋아한다는 ㅎㅎ...
    틀을 부수기보단 틀안에서 해결하려는 주인공의 고뇌랄까...
    그런게 좋아요...도저희 해결 안나는 놈 부수는 것도 강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2 포필
    작성일
    10.06.09 18:20
    No. 10

    곰탱이퓨님/ 아 죄송해요. ㅎㅎ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7 아옳옳옳옳
    작성일
    10.06.09 19:35
    No. 11

    참 취향이란게 신기하네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2 포필
    작성일
    10.06.09 19:39
    No. 12

    hobycacu님/ 왜요? 님은 이거 재미없음?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5 Yorda
    작성일
    10.06.09 20:25
    No. 13

    2권에서 도중하차한 작품이군요.

    역시 취향에는 장사없더군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8 o마영o
    작성일
    10.06.09 22:26
    No. 14

    9권은 그다지 별로 였는데, 뒤늦게 짬이나서 10권을 빌려볼 수 있었습니다. 기대치를 뛰어넘는 내용이더군요. 11권이 벌써부터 기대되네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6 장금이
    작성일
    10.06.10 02:19
    No. 15

    그동안 나민채작가님 작품들 쭉 보면서 느낀점이라면...
    장점)1.나민채님만의 독창성이 분.명. 있습니다. 글들이 신선한 소재로 호기심을 마구 유발 시킵니다.2.타고났다고 해야할지 모르갰으나 글이 쉬우면서도 읽다보면 독자를 빨아들이는 흡입력이 있어서 수많은 작가분들 중에도 몇몇 찾기 힘든 "선천지기"가 있는 듯 합니다. 이런 부분은 솔직히 전 타고났다고 봅니다. 3.일단 지켜보면 작가 본인이 글에 참 열심히 노력하고 정열적으로 썼다는 흔적이 많이 보여서 좋습니다.
    단점)1.글이 쉽게 보인다는 건 독자층이 확실히 갈리는 것 같습니다. 좋아하는 사람들, 싫어하는 사람들 극명하게 따로따로 입니다.2. 아직까지는 작품들이 대체적으로 '용두사미'격으로 결말이 좀 거시기 합니다. 마검왕은 좀 좋은방향으로 마무리됬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3 아이스더블
    작성일
    10.06.10 21:52
    No. 16

    저는 오히려 현실세계에서의 주인공의 행동에 가끔가다 답답했던 적이 한두번이 아닙니다.. 10권에서 여동생이 강간당할 뻔해서 분노하는 건 이해가 가고 복수도 당연하다고 생각하는데, 무림최고수 중 하나라고 할 수 있는 주인공이 거의 반나절 동안 이성을 잃은채로 자신이 뭘 했는지도 기억조차 나지 않았다는건 이해가 안돼네여... 무림에서 생사를 넘나드는 그런 경험을 했으면 정신력도 많이 성숙해졌을테고, 마음도 단단해졌을텐데... 그런 상황에선 오히려 냉정해져야 사태를 잘 해결할 수 있다는 걸 그동안의 쌓인 경험으로 모르진 않을텐데... 한 단체의 수장이, 현
    실세계에선 영 딴판이더군요... 포부나 야망도 없고... 자신이 능력이 현실세계에 미치는 영향을 알기때문에 조심스러워하는 건 이해가 가고, 좋은 자세라고 생각하지만.. 전 주인공이 야망을 조금 가졌으면 하는 바램이네여... 오히려 옥제황월이 주인공이었으면 하는 생각이..
    근데 옥제황월은 하는짓으로 봐선 판타지에서 건너온 거 같은데...
    우리의 주인공은 호기심도 없는 대단한 자제력의 소유자인건지...
    공간이동 능력을 쓰는걸 보면서도 전혀 놀라지도 않고 탐구정신도 없어여.. '저건 도대체 무슨 무공이지' 하는 의문을 나타내는 것이 일반적인 반응 아닌가...
    그리고 마검과 신검의 내력에 대한 궁금증도 없고.. 그 정도 세력 가지고 있으면 나같음 사람시켜서 알아봤겠다... 흐미...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7 핏빛늑대
    작성일
    10.06.11 03:10
    No. 17

    ㄴ 저도 어이없게 생각한 부분이네요. 그냥 동생이니깐 엄청 열받았겠지 라고 생각하고 넘어가려고 해도 바로 전에 큰 죽음(여 호위)을 겪었었죠.
    그룹과의 관계도 주인공이 일관성이 없고..
    관계에 있어서는 작가님의 연륜이 아직 부족한건 아닌가 생각해 봅니다.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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