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명 : 호벌치
작품명 : 모산기협전
출판사 : 미출판
모산기협전 이야기입니다.
전체적으로 동글동글하고 배가 좀 나온 중국 변두리 하북(河北)의 탁주 관음촌에 사는 태평객잔 주인, 당년 23세, 무공의 무(武)자도 모른다. 한사영이라는 강호 100대 고수 말석 정도 차지하는 떠돌이 무사에게 호감의 보이며 그의 능력에 기대서 식당영업에 피해를 주는 무뢰배, 불한당 놈들로 부터 겨우겨우 스스로를 지키며 어렵사리 영업을 해가는 탁주 촌놈 모개신의 장래 희망과 꿈은 어떻게 해서 북경의 자금성 입구에 괜찮은 주점(식당) 하나 내는 것이다.
하지만 그는 한사영조차도 완전하게 배우지 못한 사문의 무공을 그를 통해 배웠다. 5년간의 실력이어서 스스로도 자신이 얼마나 강한 지도 전혀 짐작할 수 없다. 그래서 자신의 실력을 가늠해 보는 것이 강호로 나선 이래 가장 신경쓰며 알아 보려고 하는 미지의 분야이다.
겉보기에 아무 실력도 없고 차림도 완전 평민, 무슨 기나 위엄이 발산되는 것도 아니어서 누가 보더라도 그저 평범한 일반 서민에 불과한 모개신은 어딜 가나 무시를 당하며 설움을 받지만 정작 본인은 그런 일은 신경조차 쓰지 않는다.
하지만 세상을 놀라게 할만한 능력을 갖추었다. 다만 그것은 아직 사문의 무공의 전반부를 익혔을 뿐, 8성 정도의 성취에서 집을 나섰지만 모개신에게 닥치는 위험은 시간마다 칼날 위를 걷는 기분이다. 단지 무공의 힘으로만 극복할 수 없는 엄청난 고수들과의 악연, 그리고 소림사같은 태산을 우습게 여길 정도의 거대조직의 악인들이 벌이는 음모, 그 속을 헤집고 나아가는 주인공의 능력은 아직 완성되지 않은 무공 때문에 자신의 판단력과 기지, 순발력, 절로 혀가 내둘러지는 기기묘묘한 심리전술 등으로 위험을 뚫고 나아간다.
마(魔)와 현경으로만 전개되는 무협이나 판타지 보다는 정통무협의 진정한 재미에 익숙한 무협 매니아를 표방하는 분들에게 일독을 권한다. 현재 연재 중. 연재 주기가 좀 길어서 독자들의 애를 태우지만 대신 한번에 좀 길게 나오니까 즐기는 데는 큰 지장이 없을 듯 하다.
Comment '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