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명 : 안현일
작품명 : 그랜드 로드
출판사 : 대명종
이 소설은 주인공이 오크에요. 저도 처음에는 주인공이 오크이고 노예여서 내용 전개가 뻔하다고 생각했습니다.
'아? 나 노예? 우씨 열받음 다 쓸어 버릴꺼야' 이런식으로 말이죠
웬만한 퓨전소설들은 현대인이라든지 무림인이라든지 노예로 환생을 하게 되면 보통 노예에서 벗어나기 위해 별 이상한 짓들을 하더군요;; 보통 그 부분에서 저는 퓨전물을 놓아버립니다.
하지만 이 소설의 주인공은 현대인이고 나이가 '고딩'이 아니고 삶을 어느정도 아는 베테랑 중년이라서 그런지 생각부터가 다르더 군요.
예를 들자면 '내가 오크이고 여기서 나가봤자 나는 혼자살아야 하는데 나가는게 좋을 일일까?' 이런식으로 생각하면서 살아간다는 느낌이 저는 상당히 흥미롭더군요
역시 판타지물이라서 그런지 검법을 모르면 이상했는지 주인공은 생전에 해동검도의 고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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색다른 판타지 물을 찾는 분이랑 맛깔나는 1인칭 전개를 보고 싶은 분한테는 추천드립니다.
아 웃긴게 오크=돼지가 아니라 역시 주인공이라서 그런지 작가님이 약간의 미화를 해주셨더군요 오크=고릴라 ㅋㅋㅋㅋ
그리고 필력은 보장합니다 새벽한시에 봐서 네시까지 달렸습니다
일이권까지 나왔습니다 대여점가서 찾으시면 될 것 같네요
이상입니다. 좋은 하루 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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