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명 : 강무
작품명 : 마도시대 마장기
출판사 : 영상노트
네 바이발할에 이어 마도시대 마장기가 6권까지 나왔습니다.
바이발할때는 바이발할의 역활에 비중이 높아서 그냥 그런가 보다 하고 봤는데 마도시대 마장기에서는 각 국가간의 관계가 나오기때문에 지도가 궁금하더군요. 왠만해서는 어설픈 지도나마 한장쯤 그려줄 만도 한데 강무님은 감감무소식이고 새로운 이야기가 나올수록 점점 확실해 지는 지정학적 위치가 눈에 들어오더군요.
네네~ 모두들 예측하시는 바와 같이 저의 예측도 별다를게 없습니다. 바이발할이 살고 있는 아바이엘 왕국은 한반도이더군요. 수도는 서울이나 개성 정도 이세리우스 제국은 중국, 아이반 제국은 옛 소련, 퍼지크 왕국은 일본, 유니온 연합은 EU, 글구 최 강국 미국, 혹은 호주는 드래곤 한마리가 찜쪄 드셨더군요.
원래 국가간의 관계에서 지정학적 위치는 절대 무시할 수 없는 것이죠. 통신과 교통이 발달한 현대에도 그럴진대 중세라면 말해 무었하겠습니까?
보통은 작가분이 나름대로 '여기에는 뭐', '저기에는 뭐' 하는 식으로 대강의 지도나마 만들어 놓고 글을 쓰시는데 그러다보면 지도가 작아지죠. 그래서 예전의 환타지는 지지고 볶고 세계 한바퀴를 돌아도 그 밖에 남은 훨씬 큰 세계가 기다리고 있었는데 강무님의 먼치킨 세계에서는 그렇게 쓰기에는 스케일이 안맞았나 봅니다.
그래서 인지 현재 세계지도를 그대로 빌려가는 대담한을 보이셨습니다. 뭐 상상하는 입장에선 맥이 빠지면서도 이해하기 쉬운점이 좋았습니다만 현재의 우리나라 상황이 떠오르면서 씁쓸함이 밀려오더군요.
너무 비약적일 수 있지만 우리나라가 통일하고 뻗어 나갈때 중국이 딴지를 걸고 얖샵한 일본이 깽판을 놓고 러시아가 은근히 방해를 할 태고요. EU는 그걸 보면서 치고 밖고 잘 싸우게 분위기나 조성할 태고 변수는 미국인데 지금까지를 봐선 절대로 우리편은 아니라는 거죠.
소설에서는 먼치킨 바이발할이 있는데도 그 정도인데 읽으면서 신나긴 하지만 미묘한 감정에 쌓이게 되네요.
뭐 작가분이 직접적으로 언급한 지도는 아니지만 분위기가 딱 우리나라 이야기를 하는 것 같아서 적은 감상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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