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명 : 김정률
작품명 : 트루베니아 연대기.
출판사 : 드림북스.
일단 간단하게 목차소개합니다.
루첸버그 교국의 결단
혹한의 땅 노스랜드
트로이데 황제와의 담판
아르니아 왕국을 재건하라
아이리언 협곡에 은거한 무사들
전쟁선포
휴그리마 평원 전투
작가님께서 독자들의 갑갑함이 어느정도인지 드디어 인지를 하셨나 봅니다.
이전 8권까지가 레온의 행보라던가, 이해할수 없는 왕족의 무개념이라던가 하는 등에서 독자가 분통이 터지고 짜증이 났었다면,
이번 9권에서는 그동안의 짜증남을 모두 해결할수 있을 듯 합니다. 일단 그동안 갑갑함의 문제가 되었던 일들이 대부분 해겼되었구요.
그동안 지루했던 전개가 급속하게 빨라집니다. 거기에다가 앞으로 펼칠 이야기에 대해서 약간의 떡밥도 살짝 뿌려주시는군요.
다만 몇가지 아쉬운점이 보이는데, 이야기의 전개가 다른 분들이 예상하고 있던 부분이 그대로 맞아들어간다는점..
이를테면 샤일라였나요? 그 마술사의 도움으로 레온이 탈출에 성공한다는것도 이미 여러분이 예측한게 드러맞고 앞으로 어떻게 일이 해결될지도 대충 예측하셨었지요? 그것에 대해서 어떤 분이 우스갯소리로, '그 생명체'의 도움을 받겠지 뭐~ 라고 예상하셨던 부분도 그대로 맞아들어갑니다.
게다가 전개가 너무 빠르다는점, 트로이데 황제와의 담판에서의 이해할수없는 행동, 아르니와 왕국 재건시, 지방에서 힘겹게 살고있는 왕족들을 데려올때, 별 의심도 하지 않는 전 국왕의 행동등등.. 거슬리는 부분도 있습니다.
그러나 전체적으로 봤을때는 짜증스러운 부분이 하나도 없는 시원한 전개였습니다.
그 시원한 전개때문에 너무 급속하게 빨라진다는 느낌이 있습니다만은 그동안 보여줬던 모습이 너무나 갑갑했기 때문에 이번권도 늘어지면 어쩌나 하고염려하면서 봤습니다만, 그런 걱정을 날려주는 9권이었습니다.
다만... 이쯤이면 슬슬 빨리 끝내고 데이몬 이야기나 써주지. 라고 바라고 계시는 분들께는 아쉬울것 같습니다. 아르니아 재건 떡밥에다가, 재건후 나라의 안정이라든가, 목차에서 볼수 있듯이 아르니아가 재건되었고 레온이 거기에 관여되었다는 것을 크로센이 모를리가 없고, 레온이 크로센과 팬슬럿에게 "나중에 빚을 갚아주지" 요런 뉘앙스의 대사를 하기 때문에, 최소한 3,4권정도는 더 쓸것 같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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