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명 : 장경
작품명 : 산조
출판사 : 로크미디어
밑에 물망아님이 올리신 글을 보고 댓글을 달며 이야기 하는 것도 좋을 것 같았으나, 새로이 글을 올려보는 것도 괜찮을 것 같아 이렇게 글을 올립니다.
1. 회월루주에게 서신을 보낸 여인의 정체는?
제 생각으로는 유서경의 연인이었던 진은교인 것 같습니다. 진은교가 회월루주에게 두 통의 서신을 보냈다고 봅니다. 또한 당대의 북두서원주 또한 진은교라고 봅니다. 유서경이 진정으로 사랑했던 여인의 정체는 아직 잘 모르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왜 진은교라고 보는가하면, 이름은 기억이 안나나 팔왕중 한명이 진은교로부터 두 차례 서신을 받습니다. 과거에 한 번, 그리고 4권 말미에 한 번. 진은교는 유서경이 악령으로 돌아온다는 언급을 하기도 합니다.
무엇보다 회월루주에게 보낸 서신에서 복수라든지, 배신이라든지의 내용에서, 진은교와의 관련을 찾을 수 있는 것 같습니다.
진은교가 서신의 주인공이라면, 어떻게 북두서원주가 되었는가...
그것에 대한 것은 아직 나오지 않아 잘 모르겠습니다만, 열쇠라든지, 장난감이라든지, 그러한 것들을 읽고, 진은교과 북두서원의 열쇠를 얻게 되었다던가, 그 안의 비급들을 보고 장난감으로 보았다던가 등의 생각을 했습니다.
아무튼 강호에 비급을 퍼트려 혼란을 만들고, 금륜보에서의 일을 만든자가 바로 진은교로 보입니다.
그런데 진은교는 왜 유서경이 악령으로 돌아온다고 했을까요.
제가 보기에는, 진은교는 유서경이 죽었다고 생각하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벽화에 유서경을 그려넣는등 강호인들에게 유서경이 살아있다는 식의 공포를 주는 것 같습니다. (진짜 유서경은 산월이니...) 마치 강호에 벌어지는 모든 혼란과 위기가 유서경으로 인해 벌어지는 것 처럼 꾸미는 것입니다.
2. 산조란?
산조란 아마, 회월루에서 파천대밀계에 맞서기 위해 만들 인간병기로 보입니다. 상천마교의 파천대밀계에 유일하게 대항할 존재인 인간병기. 파천황이자 산조.
산조는 회월루에서 상천마교가 파천대밀계를 쓸 경우 그것에 대항하기 위해 만들 대항마로 보입니다.
당대의 소루주인 산월이 그 산조로 낙점된 것 같습니다.
회월루주는 절벽에서 떨어진 유서경을 구했고, 어떤방식으로든지 지금의 산월이 있게 만든 것 같습니다.
3. 상천마교
아직 상천마교에 대한 정보들이 많이 언급되지 않아 잘 모르겠습니다만, 당대의 천마가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그리고 그 천마에게 지금의 상천마교로 부활시킬 수 있게 만든 것이 마후이자, 바로 진은교라는 생각이 듭니다.
4. 회월루는 악인가?
아니라고 봅니다. 회월루는 고대로부터 상천마교에 대항하고자 안배된 세력이라고 봅니다. 회월루주가 악이다. 음모의 주인공이다라고 생각하시는 분들도 계신 것 같은데, 전 아직까지는 그런 생각은 들지 않습니다.
솔직히 위에서 이야기한 것들 잘 모르겠습니다.
어서 뒷권이 나와야 의문점들을 해소할 수 있을 것이라고 봅니다.
무협을 읽으면서 이렇게 많은 생각을 하고 머리를 굴린 것도 참 오랜만이네요.
산조 4권 읽으신분들은 어떻게 생각하시는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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