퀵바


감상

추천에 관련된 감상을 쓰는 곳입니다.



[추천] 청빙 - 임페리얼 로드 1,2

작성자
Personacon Gee존
작성
08.12.20 23:20
조회
2,117

작가명 : 청빙

작품명 : 임페리얼 로드

출판사 : 발해

흠, 어떤 분께서는 표지가 괴이쩍어 맘에 안 드신다고 했는데, 저는 이런 깔끔한 형태의 표지가 참 맘에 들더라구요. 소울 드라이브도 그래서 좋아합니다. 자금에 충분한 여유가 있었다면 아마 지름 품목 1순위였을테죠.^^

사담은 각설하고...

이 작품은 베이드 제1연대기라고 하는 베이드 제국의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그만큼 치밀한 설정과 낯익은 가운데 생소한 세계관을 바탕으로 하고 있습니다.

주인공 '로이'는 시골 마을에서 어머니와 단 둘이 살아가던 장난끼 가득하고 씩씩한... 평범한 소년이었습니다.

그런데 사실 로이는 범상치 않는 소년이었습니다.

요정의 축복을 받은 아이... 줄여서 요축아였던 거죠.

열다섯 살이 되어 마수 사냥꾼이 되었는데, 어느 날 황실에서 사람이 찾아오게 됩니다.

"당신은 황태자 후보입니다. 임페리얼 로드에 참가해 황제가 되세염!"

황당 시츄에이션~ 자다가 봉창 두드릴 소리였죠.

근데 알고보니, 로이가 황제의 아들이라는 것!

어떻게 된 사연인지는 직접 책을 읽어보시길 바라며...

임페리얼 로드가 대체 뭐냐?

쉽게 말해 황제가 되기 위한 길을 떠나는 것이죠.

더 줄이자면 마라톤입니다.

강이나 호수에서의 배를 이용하는 것 외에 탈 것을 이용해선 안되는... 무작정 걸어서 이동해야 하는 게 규칙이죠.

그리고 선착순으로 궁에 도착하면

"당신이 바로 황제!"

하며 팡파르가 울릴 거라는 거죠.==;

왜, 이렇게 번거롭게 황태자를 정하는 거냐 하면...

황제가 적통 후계자가 없습니다.

황비가 바로 요정의 여왕이었기 때문이죠.

그 때문에 황제가 이곳 저곳 야행을 하며 싸질러 놓은 씨(?) 덕분에 후보가 많아지게 된 것입니다. 다행이라고 해야할지 원...==;

로이는 황제가 되려는 마음 보다는 어머니를 혼자 놔둔 아버지를 한번 만나보자는 생각에 임페리얼 로드에 참가를 하게 됩니다.

그리하여 그는 파티를 조직하는데...

맏형 답게 든든한 1급 마수 사냥꾼이자 은의 술사라 불리는 '리온'

무서운 격투술의 대가, 제라툴의 계승자인 살짝 개념상실한 여자 '팜수다'

매의 아이로 태어난 궁술의 달인 '제네리아'

덩치에 걸맞지 않게 몹시 순수한 거인의 아이 '프레데릭'

작은 체구에 걸맞는 질풍과도 같은 움직임을 보이는 귀여운 꼬마 소녀 '루카'

말이 말을 한다? 인간으로 변신한 말(馬) 소녀 '슬레이프닐'

그리고 참가자들을 감시하게 위해 따라다니는 황궁 그림자단의 제3단장 '레오폴드'까지...-_-;

꽤 많군요.

어쨌든, 신선한 세계관이 돋보이며 위화감을 덜기 위한 캐릭터들의 눈부신 활약이 빛나는 글입니다.

어차피 로이가 황제가 될 것은 명약관화이지만,

과연 어떤 험난한 여정을 거쳐 황제가 될지 기대가 됩니다.^^

오랜만의 파티물이라 그들의 여정을 따라가며 읽었습니다.

추천합니다.^^


Comment ' 4

  • 작성자
    Lv.90 8walker
    작성일
    08.12.20 23:34
    No. 1

    글쎄..황제의 시험이.. 마라톤 경주라니.. 납득이 안가는 설정이네요..
    우리나라 대통령을.. 철인경주라던지 생존경쟁이라던지.. 마라톤이라던지..이런걸로 뽑는다고 생각하면.. 뭐...투표로 뽑아도 개판이긴하지만..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검우(劒友)
    작성일
    08.12.20 23:37
    No. 2

    괴수님, 감상글만 보면 당연히 납득이 안 가죠.^^;
    직접 읽어보셔야.... "아아~ 그래서였군." 이라고 이해를 하실 겁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3 刃斷
    작성일
    08.12.23 21:39
    No. 3

    요 근래 판타지 신작중에서는 가장 마음에 들던 작품이었습니다. 전작인 문답무용도 집에 모셔놨는데, 이것도 권수가 모이면 사놔야겠더라구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1 파유예
    작성일
    08.12.24 16:55
    No. 4

    글을 읽어보시면 아시겠지만 단순한 마라톤이 아니라 특정한 목적지가 있고 거기로 가는 파티의 여러 에피소드들을 그리는 글입니다. 주인공이 황제가 될 녀석이라 그런지 주변에 여성분들이 많이 몰리긴 하지만(?) 들르는 마을마다 생기는 여러 에피소드들과 갈등세력의 움직임 등을 가볍게 즐거운 마음으로 읽을 수 있습니다.

    찬성: 0 | 반대: 0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감상란 게시판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추천
19279 판타지 불량 스크롤 잔혹사 완결(미리니름...) +8 Lv.96 거수신 08.12.25 2,125 2
19278 판타지 월광의 알바트로스, 그 특유의 느낌. +9 Lv.2 마스터플랜 08.12.25 2,796 12
19277 판타지 카디스 +12 무영신마괴 08.12.25 2,514 3
19276 무협 천하제일 이인자 점점 취향에서 벗어나는듯. +24 Lv.51 헤비스모커 08.12.25 4,284 3
19275 일반 캐릭터 소설 쓰는 법 - 살아있는 캐릭터 만... +3 Lv.29 스톤부르크 08.12.25 2,726 2
19274 판타지 트루베니아 연대기 7권을 읽고 +15 Lv.1 불패마왕 08.12.24 3,303 1
19273 판타지 흑태자6(내용있음) +4 Lv.43 만월(滿月) 08.12.24 1,740 0
19272 기타장르 달빛조각사 13권을 읽고. 그 끝은 과연 어... +15 Lv.11 싱숑사랑 08.12.24 3,370 0
19271 무협 광신광세 6권 (完) +11 Lv.39 둔저 08.12.24 3,893 2
19270 판타지 트루베니아 연대기 7권(네타 무!) +8 Lv.31 자쿠 08.12.24 2,403 0
19269 기타장르 라이프크라이 - 6권까지 읽고 (내용있음) +9 초심짱 08.12.24 2,797 10
19268 기타장르 바람을 만드는 소년 +1 Lv.1 nacukami 08.12.23 1,226 0
19267 판타지 라이프 크라이 6 +14 Lv.31 .sdsfa 08.12.23 3,370 2
19266 무협 신주오대세가 3권(미리니름 약간...) +3 Lv.53 소이불루 08.12.23 2,824 2
19265 판타지 로스트킹덤 +3 alsrb9434 08.12.23 1,978 0
19264 기타장르 달빛 조각사 13권을 읽고..(미니리름) +21 Lv.1 전차남자 08.12.23 3,111 0
19263 판타지 시리우스 더 그레이트!!!! +7 Lv.57 심무 08.12.23 1,748 1
19262 공지 감상란 이벤트가 종료됩니다. +9 Personacon 금강 08.12.22 1,530 2
19261 무협 새롭게 다가오는 화산질풍검 +6 Lv.6 maya 08.12.22 3,067 1
19260 판타지 임페리얼 로드 +6 Lv.13 얼음꽃 08.12.22 1,769 2
19259 일반 서하- 묵시록의 기사 +4 Lv.57 심무 08.12.22 2,337 7
19258 판타지 디멘션 +6 Lv.5 ennui 08.12.22 1,772 1
19257 무협 취몽객 - 금가무적 3 +14 Personacon Gee존 08.12.22 2,740 0
19256 무협 임영기 - 대무신 3[미리니름] +9 Personacon Gee존 08.12.22 2,497 2
19255 무협 한상운님의 <무림사계>를 읽고 +18 Lv.16 쭌님 08.12.21 2,902 1
19254 기타장르 기억전달자 +3 Lv.1 nacukami 08.12.21 1,399 1
19253 판타지 시린의 영주 1-4권 +8 Lv.99 노란병아리 08.12.21 2,753 2
19252 무협 잠행무사 1,2권 +3 Lv.99 노란병아리 08.12.21 1,634 0
19251 기타장르 대무신3권,로열나이트1~2권,테라의주인 1권... +4 Lv.84 돌아온대봉 08.12.21 2,890 0
19250 무협 천년용왕을 읽고 +3 Lv.31 자쿠 08.12.21 2,803 1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
@genre @title
> @subject @tim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