퀵바


감상

추천에 관련된 감상을 쓰는 곳입니다.



마나법사

작성자
Lv.39 둔저
작성
07.11.20 23:01
조회
4,482

작가명 : 탁목조

작품명 : 마나법사

출판사 : 로크

마나법사의 시작에서 혹시 이걸 게임 판타지나 그런쪽으로 오해하실 수도 있겠지만 그렇지 않습니다.

솔직히 정확히 어떤 일이 있었는지는 알 수가 없습니다만은 어차피 이건 지구에서의 일이니 중요하지 않습니다.

아무튼 주인공은 판타지로 차원이동 됩니다.

1권은 크게 3단계로 나뉩니다.

1단계는 이계진입한 주인공이 넓은 산맥에서 생존을 해나가고, 정체를 알 수 없는 '지식'을 얻는 과정.

2단계는 드디어 세상으로 나온 주인공이 세상 속에서 살아가는 과정.

3단계는 부활한 주인공이 세상을 향해 자신의 목적을 추구하는 과정....이랄까요.

사실 진짜 이야기는 3단계부터 시작이 됩니다만은 작가님은 1,2단계에 어느 정도 분량을 할당하시고 공을 들이셨습니다. 그래서 그 뒤에 주인공이 보이는 행동이나 능력들 혹은 성격에 타당성을 불어넣어주고 이야기에 힘을 주는 듯한 느낌입니다.

'마나법사'에는 '노예족'이라는 존재들이 등장합니다.

처음에는 그냥 일반적인 노예인줄 알았는데 그렇지 않습니다. 이들은 노예문신이 존재하고, 이것은 신전에서 상당한 노력을 들이지 않으면 절대 지울 수 없고, 유전으로 전해지는 것입니다.

이것 뿐이면 그냥 노예랑 별 차이가 없겠지만 이들에게는 '절대명령'이라는 것이 존재합니다.

이것은 노예의 깊은 곳에 각인된 것으로서 주인이 내리는 명령에 절대 충성합니다. 스스로 판단을 하고 생각할 수 있지만 그 모든 것에 명령이 우선합니다. 거부감이나 저항감은 존재하지 않습니다.

이 노예족이라는 존재와 그들의 피에 각인된 노예의 흔적, 문신, 절대명령에 대한 것이 '마나법사'의 중요한 소재입니다.

주인공은 꽤 강력한 힘을 지닌 존재입니다만은 그렇다고 해서 대륙에서 몇손가락 안에 든다..라는 그런 수준은 아닙니다. 그래도 어디 가서 기죽을 필요는 없는 정도.

마나법사에서 또 재밌었던 점은 바보 강자가 보이지 않았다는 점입니다. 실력은 출종한데 어벙한 검사나 마법사는 없었습니다. 모두 실리를 따지고 적절한 선을 지키고 상황을 판단하는 것이 마음에 들더군요.


Comment ' 5

  • 작성자
    Lv.1 물망아
    작성일
    07.11.21 23:47
    No. 1

    읽어 볼까요?
    내 가족 정령들 2부가 너무 싫었어서 안 읽은 글인데...

    부탁 하나 드려도 된다면
    은의 지배자 읽으시고 감상 좀 올려 주세요.
    추천하고 또 해 널리 읽혀야 할 글이라 생각하는데, 감상 하나도 안 올라 오네요.
    둔저 님께서는 읽으신다면 반드시 감상을 올려 주시리라...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9 둔저
    작성일
    07.11.22 02:23
    No. 2

    지금 쌓인게 좀 많아서요...
    최대한 빨리 읽어보겠습니다.

    그런데 다른 책 책갈피 부분의 광고멘트에서 보니...
    무슨 동생 둘이가 성에 잡힌 형을 구하려는 유캐 상쾌한 모험~ 라는 식으로 적혀있던데... 정말 그런가요?
    저는 그런 타입은 취향이 아닌지라...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89 회색바람
    작성일
    07.11.23 04:19
    No. 3

    둔저님
    광고멘트가 좀 그렇네요 ^^;; 내용이 연관성은 있는데 그렇게 단순한 유쾌,상쾌한 모헙타입은 아니에요. 둔저님이 그동안 쓰신 감상문을 고려해보면 아마 읽으셔도 크게 벗어나는 취향은 아닐듯합니다.
    혹시 제가 잘못파악한것이라도 돌은 던지지 마세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89 회색바람
    작성일
    07.11.23 04:21
    No. 4

    아 그리고 물망아님 마나법사는 읽어보셔도 괜찮으실거에요. 저도 정령들2부에서 머리 쥐어뜯었었는데, 이번 작품은 예전 탁목조님 분위기가 다시 살아나네요. 저는 참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물망아
    작성일
    07.11.23 23:41
    No. 5

    둔저 님, 광고문구는 뭉근히 지르밟아 주시고...
    취향을 좀 탈 것 같은 책이기는 해요.
    둔저 님 취향이다! 할 만한 글은 아닐 것도 같고요.
    그런데 어지간한 취향 차이는 극복할 정도의 글이지 싶거든요.
    시험 때문에 밀린 글이 많으신 모양이네요.
    그래도 당분간 읽을 글 없어 고민할 일은 없으시겠네요.

    찬성: 0 | 반대: 0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감상란 게시판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추천
15828 무협 정말정말 아쉬움이 남는 작품들... +14 Lv.1 산목 07.11.24 3,076 2
15827 판타지 제이코플래닛 3 궈을 읽고 ... +4 Lv.99 도도리표 07.11.24 1,533 1
15826 판타지 간만에 두 번 읽은 신간, 카디스. +15 Lv.7 SIL 07.11.23 2,721 1
15825 판타지 강승환님의 <열왕대전기> 8권을 읽고. +8 Personacon 검우(劒友) 07.11.23 1,731 0
15824 판타지 바람의전설 연재를 모두 읽고 +2 Personacon 네임즈 07.11.23 1,246 0
15823 무협 김운영님의 <칠대천마> 6권을 읽고. +9 Personacon 검우(劒友) 07.11.23 2,262 0
15822 판타지 유쾌하게 웃긴 랜덤메이지 1,2권을 읽고 +3 Lv.1 냅다앵겨 07.11.23 1,515 1
15821 판타지 슬라빅 추천. +1 Lv.29 광염소나타 07.11.23 1,258 0
15820 무협 수호검주 +4 Lv.39 둔저 07.11.23 3,282 0
15819 무협 송백 2부 8권까지 읽고나서 정말짜증 +25 Lv.33 레오레오 07.11.23 4,519 4
15818 판타지 카디스에 빠지다. +9 Lv.84 파룡 07.11.22 2,127 1
15817 무협 "편월" 삼국지를 느끼는 실력 +6 Lv.99 산내자 07.11.22 2,031 0
15816 판타지 왕의전함을 읽고. +1 효민 07.11.22 1,703 0
15815 기타장르 대한민국 1-5권(6권은 언제 쯤)(안보신 분... +4 Lv.74 새누 07.11.22 2,612 0
15814 무협 송백 2부 8권(완결)까지 읽고. Lv.1 흑오조 07.11.22 1,792 0
15813 기타장르 싸울아비룬 4권을 덮으며 +5 Personacon 네임즈 07.11.22 1,929 0
15812 판타지 조금 실망스러운 열왕대전기 8권. +14 쵸비츠 07.11.22 2,360 1
15811 무협 [추천!!] 만리웅풍 1권을 읽고. +5 Lv.1 흑오조 07.11.22 1,760 1
15810 판타지 스키퍼 완결까지 읽고. +7 Lv.1 흑오조 07.11.22 1,684 2
15809 무협 무적세가 +2 Lv.39 둔저 07.11.22 2,147 1
15808 무협 검왕창천 4권 +2 Lv.39 둔저 07.11.22 1,489 0
15807 무협 천우反생기-역시 판타지보다는 무협 +20 Lv.83 바이한 07.11.22 3,150 0
15806 무협 야차왕 완결을 보고.. +2 Lv.87 천겁무룡 07.11.21 1,779 0
15805 기타장르 올해 읽은 것중 가장 인상깊은 두권 +11 Lv.29 스톤부르크 07.11.21 3,800 3
15804 무협 연금군주 3권!!!(미리니름 多) Lv.13 얼음꽃 07.11.21 1,547 1
15803 판타지 2년 전 쯤 완결된.. 오라전대 피스메이커. +10 Lv.11 서뇽 07.11.21 1,993 1
15802 무협 수신호위 재밌지만...... +2 Lv.3 별부 07.11.21 1,998 0
15801 기타장르 N.P.C 제론 연재를 모두 읽고 Personacon 네임즈 07.11.21 1,352 1
15800 기타장르 마신 1-6권 / 열왕대전기 8권 +4 Lv.74 새누 07.11.21 2,074 1
15799 판타지 추억에 빠져드는 판타지 걸작선들... +17 Lv.14 백면서생.. 07.11.21 4,468 2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
@genre @title
> @subject @tim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