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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에 관련된 감상을 쓰는 곳입니다.



작성자
Lv.54 끄져끄려
작성
07.10.18 10:56
조회
3,145

작가명 : 김정률

작품명 : 트루베니아 연대기

출판사 :

다크메이지를 제외하고는 시리즈 중 트르베이아 연대기를 먼저 봤습니다.

그래서 다음에 하프블러드를 보게 되었네요.

솔직히 트루베니아를 먼저 보지 않았다면 아마 하프블러드를 보지는 않았을 겁니다.

하프블러드도 오거와 혼혈이라는 설정은 참 편하게 읽기 힘들지요. 거부감 때문에요. 하지만 주인공이 오거 혼혈이라는 점만 뺴면은 제가 좋아하는 신승, 소천전기, 비천전기 같은 소설이라는 점입니다.

트루베니아는 역시 인간으로 환골탈태해서 시작하기 때문이고 우직하고 강력한 무인으로 설정되었고 똑똑한 여주인공과 같이 다니며 강자를 꺾는 여행을 하기 때문에 쉽게 재미를 느낄 수 있습니다.

하지만 하프블러드는 중간 부분에 노예용병오거로서 전장을 전전하다가 계속 시련을 겪어야 하기 때문에 손을 놓기가 쉽지요.

결국, 데이몬을 만나서 강해지는 부분부터 무공이 본격적으로 높아지게 되면서 재미도 급상승하더군요.

데이몬 2부까지 시리즈로 연결되었기 때문에 볼 순서를 정해서 보면 재밌습니다.

다크메이지 15권, 하프블러드 11권, 트루베니아 연대기 3권 연재 중, 데이몬 5권 연재 중이구요.

다크메이지는 인터넷 연재할 때부터 봤구요. 마지막 몇 권만 못 봐서 트루베니아 초반에 나오는 설명대로 데이몬이 마계에서 마왕이 되는 과정도 나오는 줄 알았습니다.

마지막에 다크메이지 끝까지 읽어도 그렇지는 않더군요.

마계에서 난리 치는 부분도 그 열다섯 권 안에 없다니 놀랍더군요.

사실 이 소설들 중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소설이 다를 수 있을 겁니다. 다른 것들은 안 봐도 상관은 없더군요. 어느 정도 요약되어 있어서요. 재밌게 볼 수 있는 소설만 봐도 되더군요.

요즘은 데이몬보다 트루베니아 연대기 4권이 빨리 좀 나왔으면 좋겠네요.


Comment ' 17

  • 작성자
    Lv.70 파람새
    작성일
    07.10.18 12:00
    No. 1

    그러게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순진무구~
    작성일
    07.10.18 12:02
    No. 2

    확실히.. 하프블러드의 경우 초기에는 책이 별로 안나갔죠..
    5-6권인가?(데이몬과 만남이후) 부터 인기가 상승하기 시작하더만..
    책이 나올수록 인기작이 되버린..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24 참이슬사랑
    작성일
    07.10.18 12:06
    No. 3

    전 개인적으로 하프블러드 초기떄가 더볼만했어요
    2부작 넘어와서 오히려 책이 이상해진거 같은
    작가님 힘든거 아시겠는데 데이몬 만나서
    인간으로 변하는 장면은 납득이 잘안가네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9 둔저
    작성일
    07.10.18 12:14
    No. 4

    하프 블러드...
    다 검 쓸때 저 혼자 창 쓰고...
    다 인간일때 저 혼자 하프 오우거고...
    다 여친이 넘칠때 저 혼자 예전에 헤어진 하녀 떠올리면서 발그레~하고...
    다 이계진입할때 엉뚱하게 적국 대빵이 이계진입자고...
    다 1~2권에서 강해질때 엉뚱하게 7권에서 강해지고...
    헉. 이 놈 뭐야? -_-
    [퍼억]

    하프 블러드도 무척 재밌었죠. 저도 데이몬보다 트루베니아쪽이...
    데이몬은 영호 아저씨 이야기 때문에 5권에서 눈물이...ㅠ.ㅠ 6권에서는 제발 다시 데이몬으로 진행이 되기를...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SanSan
    작성일
    07.10.18 12:20
    No. 5

    무슨 주인공의 고난을 통해
    인생의 황폐함을 알려주는 순수문학도 아니고
    독자의 만족이 중요한 장르소설에서
    주인공이 계속 하프오우거로 있을 리가 없죠.

    그 모든 고난은 이후의 카타르시스를 위한 장치였을 뿐입니다.
    오히려 그 상태로 계속 있었다면 전 납득이 안갔을 겁니다.

    하프오우거 엔딩을 생각해보면 정말 섬뜩하군요.-_-
    할 일 다 하고, 결국 인간세상에 적응하지 못한 채
    숲에 들어가서 야생으로 돌아가서 여자오우거랑
    새끼오우거 키우면서 잘 산다는 내용이었으면
    책을 #@$%@#$%@버렸을지도...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57 하늘까시
    작성일
    07.10.18 13:12
    No. 6

    뎃글들이 참 재미있네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1 서뇽
    작성일
    07.10.18 13:19
    No. 7

    저도 트루베니아 연대기가 더....ㅎ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9 둔저
    작성일
    07.10.18 13:25
    No. 8

    산산님 // 크크크, 그러다가 한 100년 후 쯤에 이계에서 온 고딩이 '으하하하, 나는 드래곤 하트를 먹어서 소드 마스터가 되었다! 음? 오우거로군. 후후후, 저런건 식후 해장거리.'라면서 덤볐다가 100년 넘게 살아온 그랜드 마스터 하프 오우거에게 맞아 죽는 내용으로 전개를?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1 자쿠
    작성일
    07.10.18 16:03
    No. 9

    이글을 추천했는데 솔직히 글내용 보다 댓글이 더 재미있어서 추천하였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0 만련자
    작성일
    07.10.18 17:35
    No. 10

    하블 앞부분은 재밌었습니다.
    그런데 뒤로 가면서 재미는 있지만 2% 부족한 느낌이....
    아마도 데이몬을 만나고 나서가 흥미가 떨어진듯합니다.
    하지만 전체적으로 보고나서 후회하지는 않는 책 이었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멍충멍충멍
    작성일
    07.10.18 22:49
    No. 11

    흠 저도 오히려 데이몬과의 기연으로 재미가 반감하더군요. 저는 레온이 우현한 기회로 내공심법을 완성한 후, 자신만의 무공을 만들줄 알았습니다. 그리고 산산님 같은 엔딩이여도, 무척 재미있을 것 같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은둔 고수 오우거... 왠지 재미있지 것 같지 않나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순진무구~
    작성일
    07.10.18 22:50
    No. 12

    둔저님 // 그런식도 패러디로 나온다면 정말 재미있겠군요 ㅋㅋ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순진무구~
    작성일
    07.10.18 22:57
    No. 13

    그러거나님 // 산산님 같은 엔딩도 나름 새롭을수 있겠지만....
    만약 그렇게 진행된다면... 어느정도 책나오다가 조기완결
    (조기완결된 소설들 꽤 있죠..... 매니아들을 위해 책 냇다가...
    인기 없어서 완결 --)

    작가도 사람임.. 돈없으면 글도 못적어요~~

    저는 앞부분도 볼만 했지만.. 데이몬 만나서나서 재미가 증폭되더군요


    p.s) 제가가는 대여점에서 경험을 말하자면...
    하프블러드 3권정도 나올때까지... 대여하는사람 몇명 안됐습...
    (4,5권까지 책 나와도 2-3일 지나도 빌려가는 사람 없어서..
    보는데 좋았던....)
    6권부터 조금씩 앞부분이 없어지더만... 7권이상부터는...
    신간책 나오면 당일에 못빌리면 보기가 힘들었죠.....
    제가 가는곳은 학생뿐만 아니라 성인들도 많아서 계속 있었지만..
    초~고등학생들이 주고객인곳은...... 3권쯤에서 반품한곳도
    많다고 하더군요......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SanSan
    작성일
    07.10.19 00:26
    No. 14

    순진무구님께서 말씀하신 대로입니다. 독자가 몰린 시기는 레온이 강해지며 어느정도 팔자가 펴진 후부터입니다. 그 전까지의 하프블러드 감상문 몇개가 아직도 기억이 나는군요. 초반 강간씬만 넘으면 뭐 볼만은 하다, 하프오우거라 엄청 고생하는데 답답하긴 하지만 나중이 기대된다 뭐 그런 식이었죠.

    이때까지 저희 동네 책방에서 하프블러드 거의 안나갔습니다.-_- 그러다 중반 넘어가더니 점점 책이 닳기 시작하고 나중엔 통째로 대여되는 일도 많고 그러더군요. 댓글의 대세와는 반대이긴 합니다만, 독자가 원하는 것을 김정률님이 제대로 반영해 냈다는 겁니다.

    하프오우거라는 독특한 처지의 레온 이야기도 재미는 있습니다. 그가 수없이 고통받고, 그러면서도 어떻게 어떻게 살아가는 것도 볼 만은 했죠. 그렇지만 그런 고난은 결국 이후에 있을 레온의 비상을 위한 준비과정이었습니다. 억압이 클수록 해방되는 쾌감도 큰 것이죠. 그런 면에서 하프블러드는 가려운 곳을 시원하게 긁어줬고.

    제가 위에 쓴 엔딩에서 중요한 것은 '그랜드마스터 은거 오우거' 부분이 아닙니다. 그가 평생 받은 분노, 고통, 슬픔, 억압을 해소하지 못하는 결과가 된다는 것이 중요하죠. 만약 그랬다면 독자들은, 아니 적어도 대다수의 독자들은 하프블러드를 외면했을 겁니다.

    그렇지 않고, 그가 데이몬을 만나 강해지고 그의 배려로 천형을 벗어던지며 크게 날아오르는 모습을 보여준 것이야말로 하프블러드가 성공한 원인이라고 봅니다. 적어도 망하지 않은 가장 큰 원인은 되겠지요.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5 라후라
    작성일
    07.10.19 09:05
    No. 15

    김정률님의 감각이야 두말하면 잔소리죠.
    저 역시 개인적으로는 오우거쪽으로 가기를 원했습니다만
    역시....대세는 어쩔수가 없는거죠.
    제가 가는 책방도 하프블러드가 인기를 끈건 중반넘어 가면서 데이몬등장부터였고 그 인기의 절정은 환골탈태이후였죠.

    머 저야 인간되서도 재미있게 봤으니 불만이야 크게 없습니다.
    그러나 조금 아쉽다는거;;

    암튼 트루베니아연대기.....식상하다면 식상한 전개지만 그래도 재미있더군요.
    어서 4권을;;
    데이몬은 제발 영호충 보내고 니가 텨 나오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금재
    작성일
    07.10.20 19:05
    No. 16

    오호 전 아직 하프블러드 안봤는데 ... 솔직히 1권초반 보다가 주인공이 오우거라서 책을 반납했는데 ..이런 쯧 다시 빌려봐야겠군요 ㅎㅎ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퓨전조아
    작성일
    08.04.22 23:38
    No. 17

    은둔오우거가 되었다면 훨씬 볼만했을지도....하블 약간 아쉬운작품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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