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명 : 박성진 작가님.
작품명 : 광마.
출판사 : 로크미디어.
처음 써봅니다. 참.. 미흡하군요..
광마 1~6권까지 읽은 한 학생입니다.
제가 광마를 읽기전에 천뢰무한을 읽고 천뢰무한에서 엄청난 감동을 받아 천뢰무한 작가님과 같다는 것을 알고 읽게 된 광마였습니다. 광마. 맨처음 그 제목을 보는 순간 저는 무한한 기대감을 느꼈습니다. 잔인한 성격인것인가? 단순히 미친것인가? 주인공은 어떻게 미친것일까? 라는 여러가지 기대를 하였습니다.
그 기대를 저버리지 않는 광마였습니다.
거지소굴. 그곳에서 경험하는 잔인한 일들. 그리고 이후 벌어지는 친우의 심장을 씹어먹는 소마귀의 모습, 온몸이 피칠갑으로 되면서 두목을 죽이는 모습. 그것들을 보면서 한번 소름이 돋았습니다. 그리고 적기상을 만나면서 편안한 삶을 보내는 것을 볼때 아쉬움을 느꼈습니다. 여기서 지루한 전개가 되는 것일까 하는 예상을 했지요. 하지만, 연무장에서 그 엄청난 달리기. 자신의 한계라고 생각했던 선이 한계가 아닌 것을 깨달은 적무한을 보고 그의 독백을 보면서 다시 한번 소름이 돋았습니다. 이 적무한. 소마귀는. 미쳤다.라는 느낌을 받으면서..
그 이후 여만중과의 여러가지 일들. 그리고 여만중에게 독을 먹이며 한 대사. "숙부, 이만 쓰러질때가 되시지 않으셨나요?"[완벽히는 기억이 안납니다..죄송합니다.] 그 대사를 듣는 순간.
앞에서의 소름은 아무것도 아니고 이 적무한에 대해서 두려움이 가슴속에 나타났습니다. 어떻게 사람이 이럴 수 있는 것인가. 단지 글로만 보는 내가 이리 무서움을 느끼는데 그 상황을 직면하는 여만중은 과연 어떨 것인가. 이 마귀는 나에게 무엇을 보여주려 하는 것인가. 끊임없는 궁금증을 느끼며 계속 책을 읽어나갔습니다.
그 이후 내용도 저에게 실망을 주지않았습니다. 사람에게 절망을 보여주고 희망을 보여준 직후 죽이는 모습.
개방의 방주를 두려움에 떨게 만드는 모습. 무당에서의 그 끊임없는 전서구. 자소하 삼소출이라는 무서운 문구. 무에서 유를 창조하는 모습.
저에게는 다시 박성진이라는 작가님의 이름을 제 머리속에 기억하게 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그 이후 약 3가지 작품빼고 다 읽었지요.]
이 무서운 흐름. 이 미친마귀의 독백과 과거. 그리고 그런 무서운 마귀마저 상대하기 힘든 적수문이란 단체는 무엇인가. 그리고 나타나는 동전의 양면같은 여주인공과의 관계.
광마는 볼때마다 기대가 되는 소설 그 이상. 표지만 봐도 저에게 전율과 두려움을 주는 최고의 소설이었습니다.
p.s 예전에 대여점에서 광마 처음으로 빌리고 좋아하다가 전봇대에 머리를 박은적이..[어이.] 주위사람들이 웃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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