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명 : 이용
작품명 : 복수맹
출판사 :
문피아에 들어와서 여러 감상글을 읽다가
복수맹에 대한 추천이 두 개나 있기에 가서 빌려보았습니다
아래 추천해주신 두 분은 정통 무협의 향기가 난다
요새 소설과는 다르다.. 라고 하셨습니다
읽으면서 잘 느끼지는 못했지만 복수맹을 읽으면서
의문점과 아쉬운점이 몇 개 있어서 적어봅니다
먼저 처음 사건이 발생하는 발단 부분을 보자면
철기회가 무황의 장보도가 어디있는지 정보를 입수하지만
그것이 천보에게 발각되어 철기회가 멸망한다..
라는 내용입니다
그러나..
먼저 설명을 보면 철기회는 무림에서 가장 강한 10개의 단체인
십패천이라는 단체중 하나이며 천보가 검신의 무공을
얻기전까지는 1보와 2회로 거의 비등하다 했습니다
가장 강력한 10개 단체 중에서도 수위를 다투는 철기회가
과연 그렇게 하루 아침에 천보의 습격으로 무너질 수 있을까요?
철기회라는 이름과 창술에 대한 언급이 있는 걸로 보아
철기회는 말 그대로 철기병을 보유하고 있는 단체인 것 같은데
철기병의 언급도 없이 단지 총관과 회주의 전투씬으로 끝..
그리고 회는 폭삭 무너집니다
강호의 2위 세력의 몰락으로는 조금 더 자세한 설명이 필요하지
않았을까요?
또 한가지 드는 의문은 과연 전에는 비등했던 천보가
검신의 무공을 얻었다고 해서 다른 어느 곳도 아니고
같은 십패천이고 바로 아래인 철기회를 멸망시킬 수 있는 수준까지
세력이 급증했다고는 생각하기 힘듭니다
가끔 수장의 무공 수위가 그 세력의 강함의 척도가 될 수 있지만
서열 2위세력이라면 나름대로의 역사와 전통이 있을텐데
단지 검신의 무공을 상대세력의 수장이 얻었다고 해서
그 정도까지 세력차이가 되는 건 힘들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천보 보주에게 협력한 다른 십패천 수장들의 생각도
이해하기 힘듭니다
만약 무황의 장보도를 입수하면 천보에게 돌아간다는 건
눈에 뻔히 보이는 사실이 아니던가요?
그리고 아쉬웠던 점은 단지 경혼도법이라는 도법 하나 이후에
전반적인 무공에 대한 설명이 없었다는 것
섬전 만변 심중이라는 세 개로만 설명되어 전투씬이 너무
단조로워진 것 같습니다
그리고 자신이 경혼도법을 익혔다고 말하고 다니는주인공의
모습 또한 조금 가볍다고 생각합니다
낮말은 새가 듣고 밤말은 쥐가 듣는다 했는데
온갖 계략과 음모가 난무하는 강호에서 너무 조심성이 없는 것
같았습니다
절대삼자 중 한명인 무황의 보물을 지니고 있어서
철기회가 멸망했는데 도성의 무공을 습득한 이가 있다면
눈에 불을 켜고 달려들거라는 건 명확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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