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명 : 에픽
작가명 : 김문형
출판사 : 르네상스
SF~입니다.
배경은 당연히(?) 미래 입니다.
법과 질서가 사라지고 약육강식과 무법만이 법인 황폐화된 세상.
사람들은 '시티'라고 불리는 지역에서 살아가고, 시티 간의 이동과 교류를 위해서 오토모빌이 생겨납니다. 그리고 그 것을 모는 이들을 오토모빌러라고 합니다.
(오토모빌러와 헌터, 킬러가 동일한 것은 아닙니다.)
아스트레아 시티의 넘버원 오토모빌리언 케인 스카와일드.
그는 시티에서 준 여러가지 퀘스트(이런저런 임무)를 잘 수행하여 카르마 포인트(일종의 명성치.)가 3000원이 넘습니다. 그리고 마침 시티 연방에서는 3000이 넘는 시민들에게 의무로 한 가지 서비스를 받도록 합니다,
그것은 바로 '클론'입니다. 카르마가 3천이 넘을 정도로 유능한 자가 사고로 죽거나 하면 아까우니까요. 본체가 죽으면 시민들 모두의 몸에 있는 두뇌 소켓(매트릭스에서 사람들 뒤통수에 붙는 그런 거...)에서 신호가 와서 죽음이 확인되고 클론이 깨어납니다.
신체적으로 100% 동일하며, 기억도 두뇌 스캔으로 집어넣을 수 있습니다. 다만, 기억은 주기적으로 두뇌 스캔을 해서 업데이트를 해야 합니다.
케인은 투덜대면서도 클론을 만들기 위해 두뇌 스캔을 하고 눈을 뜹니다.
그런데 눈을 뜨니 의사 왈
'웰컴 투~ 미스터 앤더슨.'
[퍼억!]
농담입니다.
의사는 케인은 클론을 만든 후 7년 동안 한번도 업데이트를 안 하고 죽어버렸다고 합니다.
그런데 7년이 지난 지금은 너무나도 많은 것이 달라져 있었습니다. 애인과 친구를 그를 증오하고, 그를 알던 모든 이들이 그를 증오하며, 그 자신이 아스트레아 시티와 주변의 모든 것을 파괴했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잃어버린 7년의 기억을 되찾기 위해서는 클론을 만든 사람들의 기억을 실시간으로 비밀리에 저장해놓는다는 올림푸스 시티의 퀘스트들을 해결해서 그 시티의 시민이 되는 것 뿐.
뭐~ 대충 배경은 좀 암울합니다. 시티 밖, 즉 웨스트랜드에는 무법자들이 돌아다니고요.
뭐, 대충...저지 드레드에 나오는 엔젤 가족과 비슷한 놈들입니다.
그리고 방사능이나 화학무기 등으로 인한 뮤턴트들도 있습니다.
SF 라기에 그냥 총 쏘고 하는 줄 알고 별 기대를 안 했었는데.. 아앗, 액션이다!
(액션 안 나오면 잘 안 봄.)
레이븐 누님~ 잇힝~
주인공이 클론제작 하면서 넣는 '스킬'을 장난+호기심 삼아서 고대문명의 검술로 선택했는데, 이 탓인지 가끔 자신도 모르게 놀라운 능력을 보입니다.
그런데 그냥 스킬을 지식으로 안에 넣고, 육체에 조작을 가했다고 보기에는 너무 위력이 강하고 주인공이 종종 환각을 보는 것으로 봐서는 뭔가 비밀이 있는 듯 합니다.
PS - 감상글이 아니라 무슨 소개글 같아서 조금 찝찝..
ps2 - 막판에 나오는 이상한 뮤턴트의 악행(사람 눕혀놓고 침대보다 길면 잘라 죽이고, 짧으면 주욱~ 늘여죽이는..)이나 표지의 열두가지 퀘스트라는 말, 그리고 각 시티 이름으로 봐서 그리스로마의 신화에 나오는 것들을 각색한 듯한 느낌이 드네요.
......그러고보니 주인공의 오토모빌 이름이 헤라클래스..딱 12가지 퀘스트로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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