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운 여름날.. 귀차니즘이라는 희귀병에 걸린 정신을 깨울려고 책방에 갔습니다.
이런저런 책을 골라보다가 제 레이다망에 아독이라는 책이 걸려들었습니다.
몇 일전 고무림 게시판에 아독이란 책을 추천한 글이 있어서 주저없이 꺼내들었읍죠.
책 내용을 소개하신분이 비무를 하면서 자신의 검술을 발전시킨다는 내용이라길래
전검행을 재미있게 읽은 저는 같은 부류의 책이라고 생각해서 1∼2권을 빌렸습니다.
하지만... 책을 읽어갈수록 집중을 할 수 없더군요... 초반에 아버지가 아독에게 담력과 검술을 가르치는 대목에서는 꽤 매력있게 다가왔습니다만.... 아버지로부터 탈출뒤에 공주일행들을 만나는 장면 이후부터는 왜 그런지 몰라도 책 내용에 대한 집중이 사라지더군요. 그저 '왜 이렇게 가볍다는 느낌이 들지..' 라는 생각밖에 안들더군요..
(2권 초반에서부터는 날림으로 봤다는.. ㅜ.ㅜ)
그리고 대화 중간중간에 나오는 하하, 호호, 허허, 후후 라는 단어들이 왜 이렇게 눈에 거슬리는지...
딴 분들은 어떨지 몰라도. 제 취향이 생각할 수 있는 내용들이 포함된 책을 즐겨보는지라..
다음 권을 빌려볼 용기가 안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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