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자기 기억이 나서 다시 읽어보게 되었습니다. 요즘은 자꾸 옛날 무협이 떠올라요. 왜 그런지 모르겠지만 자꾸 컴 앞으로 가게 되는군요. 이 작품은 하이텔 무림동에 장상수님이 96-98동안 올리던 것인데 좀 오래 됐군요.
처음에는 주인공이 싸우는 짓하고 하는 행동을 보니 완전히 삼류인줄 알았는데 알고 보니 그 배경이 끝내주더라고요. 일도진천문(一刀震天門)이라고 기괴이가일문(奇怪二家一門)중 하나인데 하는 짓이 아주 웃깁니다. 아니 경악스러웠습니다. 그 당시에 그 신선함이란... 이 일도진천문이란 문파는 승부의 문파. 어떻게든 지지 않는 것을 목적으로 하는 문파라고 거창하게 시작하지만 실제로는 사제지간의 관계가 엉망이지요. 이문파의 조사들이 엄청나게 싸워다녀서 여기저기 원한이 많습니다. 게다가 그렇게 싸울상대는 알고보니 다 정파라~ 극악무도한 사파중에 사파로 이름을 날리더군요. 특히 구파일방이 쫓아다닌답니다. 그러나 우리의 주인공은 절대 그들과 싸우지 않습니다. 이미 사부하고 그가 속한 사형제들과 피터지게 싸워서 홀로(?) 남은 가웅(주인공)입니다. 왜 그렇게 사제들이 싸우냐면은 사부의 짐은 제자가 지는 것은 모두 아시지요. 보통 일도문의 사부들은 제자들에게 다 떠넘기고 편히 산다고 하더군요. 게다가 사부가 죽지 않으면 제자도 못 받는답니다. 그래서 서로 죽이고 죽이는 거죠. 하여간 거기서 남은 주인공은 제자를 하나 받는데 꼭 자기 같은 놈입니다. 자기 이익을 위해서라면 살인, 흉계. 게다가 여자를 XX하는 개차반 같은 넘입니다. 이넘 한데 대충 가르쳐주고는 장문직을 떠 넘깁니다. 게다가 고수들이 원한을 갚으러 왔을 때 왜 일도진천인지 보여줍니다. 말그대로 하늘을 갈라버리더군요. 젠장 그 무공에 뭐가 무서워서 떠 넘겼는지 하여간 제자는 점점 투사가 되어가고 가웅으 화려한 여성 편력이 이어지지요. 당금의 공주에 기녀, 어린 여자애, 그리고 산적의 딸까지 모두 강X로 해치웁니다. 정말 대단한 넘 입니다. 하여간 이런 신선한 충격으로 계속 진행이 되어갑니다.
점점 내용이 본 괘도에 오른다 싶더니... 연중 되더군요.
그래도 한 번 읽어볼만한 작품입니다.
그래서 몇자 적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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