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일주일은 꽤나 바쁘게 지나간 것 같습니다.
12시에 집에 오면 습관적으로 고무림에 로그인을 하게 되지만, 제대로 둘러보지도
못하고 바쁘게 로그아웃을 하고, 잠을 자야만 하는 처지입니다만...
요즘 몇일동안은 조금 무리를 했습니다...완결이 나면 읽으려 했던 군림천하...
읽어버리고야 말았던 것이었습니다~.
12권을 모두 읽는데 4일이 걸렸습니다. 12시가 넘어 집에 와서 5시간 정도를
군림천하를 읽고,1시간정도 자고 학교에 가니, 체력에서는 거의 무적이라는 소리를
듣는 저도 오늘 아침은 조금 휘청거렸을 정도입니다(겨우 3일밤에 이러는 건, 솔직히
이해가 안 되었다는...역시 나도 고3이 되니 무리가 오는 거였나..했습니다ㅡ.ㅡ)
오늘은 운이 좋아(?) 일찍 집에 왔는데...마지막 남은 12권을 후딱 읽어버리고 남은
것은 지독한 후회였습니다..내가 왜 좀 더 참지 못했는가...13권은 언제 나올까...
평소답지 않게 참을성을 버렸던 저에 대한 자책..후회...
생활이 바빠지면서 습관적으로 책도 권당 30분에서 40분 정도로 읽게 되었습니다.
이렇게 성격이 급해진 것이 벌써 2년이 넘었는데...군림천하는...한 페이지를 넘기는
게 쉽지 않았습니다...한권한권을 다 읽을 때마다 느끼는 아쉬움..좀더 천천히 읽고
싶은 욕망...손바닥을 후끈하게 적시는 땀을 닦으며...조용히 미소지을 때의 만족감.
12권을 다 읽었을 때, 오랜만에 느끼는...포만감 뒤에 몰려오는 지독한 배고픔...
혹시라도 지금까지 참고 계신 분이 있다면...그 마음..흔들리지 마세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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