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삼십육검을 다시 읽고 있습니다.
이번 공구때 한질 마련했죠(우 후..)
설봉님은 제가 좋아하는 작가분중의 한분이죠.그런만큼 산타만 빼고 최근의 대형설서린까지 전부 읽어 봤습니다.
제 주위에서는 눈 부릅뜨고 찾아봐도 산타가 안보이더군요.뭐 언젠가는 읽겠죠.
옛 기억(사실 전 돌아서면 잊어 버려요.치매는 아닌데)을 되살려서 한자 한자 읽어가다보니 뭔가 이상하더라구요. 뭐랄까 친숙함(?). 어디서 많이 본 듯한 그런...
걍 무시하고(제가 좀 단순합니다) 계속 고. 참고로 전 속독을 못합니다. 책 읽을땐 마냥 만만디 그러다 보니 한권 읽는데 보통 4시간 반정도 걸립니다(아무것도 안하고 책만 죽어라 보는데도).
1권을 반정도 읽고 있는데 추혈객,사신,대형설서린 이런 단어가 떠오르는 겁니다.
아니 한참 신나게 읽고 있는데 왜 뜬금없이 이런 단어가 불쑥 튀어 나온답니까.
제가 아무리 단순하다지만 이건 좀 생각해 볼 문제더라고요.
일단 책을 덮고(머릴 쥐어짜야 ...) 냉수 한 컵. ~~~시간은 흐르고
공통분모를 찾았죠. 전부 설봉님의 작품 이라는 것.
사신이나 설서린을 읽을때도 이런 느낌은 없었는데 말이죠.
예전 것을 읽어니 설봉님의 작풍(적당한 단어가 생각 안나네요.체취? 향기?느낌?)이 강하게 느껴지내요. 독왕유고, 암천명조는 읽은지 오래돼 잘 모르겠지만 위에 언급한 4작품은 내용도 다르고 무대도 다르지만 뭔가가 일맥상통한다는 느낌을 지울수가 없네요.
그것이 설봉님만의 그 무엇(?)인지도.
요는 지금 이 남해삼십육검이 설봉님의 향기가 너무 진하게 난다는거죠.
다른 누구도 아닌 오직 설봉님만의.
쓰고보니 알맹이가 없네요.
한 줄로 요약 "설봉님은 색깔이 강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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